두녀석의 대화는 싱겁기 그지없다.
하지만 2m15cm에 몸무게 150kg 100m 11초내 주파 벤치프레스 300kg이라는 사실은 둘의 대화를 싱겁기는 커녕 잔인하리만치 두렵게 만들고 있었다.
"짱뜨자. 너랑 나는 한 하늘아래 서있을 수없어."
"마찬가지다. 너랑 나는 언제가는 붙어야 돼."
햇빛에 검게 그을려 새까만 피부의 흑인은 정말로 한국말을 잘하고 있었다. 그에 맞장구 쳐주는 사람역시 라틴계처럼 보이는 얼굴과는 다르게 정말 우리말에 능통했다.
다이나마이트가 폭발할것같은 엄청난 분위기가 계속 흘렀다. 주위의 구경꾼은 수는 어림잡아 5만명이상은 될듯 보였다.
서로를 탐색하던 그들중. 한사람 라틴계로 보이는 사람이 먼저 달려 들었다. 얼핏봐도 저것은 태클이었다.
그러나 흑인계 사람이 너무나도 타고난 힘을 가졌던 것일까?
태클하는 그의 허리를 잡어 뛰어올라 그대로 바닥에 내리꽂아 버린 모습은 정말이지 라틴계사람의 목이 부러지진 않았을까? 하는 걱정과 잔인함속에 희열을 느끼게 했다.
결론적으로 보자면 엄청난게 맞았지만
결국은 십자꺽기로 총 15분정도의 사투끝에 라틴계가 이겼다고 하면될까.
what your name?
My name is nogeira.
힘과 기술의 싸움.
과정이야 어찌됐든간에 승자는 기술이었다.
과정으로 보자면 참혹하기 그지없는 정말이지 눈물을 쌀뻔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