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물류단지 조성 재개 관심 집중
- (주)원익, “민원 대부분 해결 사업 시행자 변경 도에 요청”
- 강릉시. “내달 실시계획 확정하고 4월부터 공사 착수” 밝혀
2005년 사업 시행자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된 이후 장기간 표류 중인 강릉시 구정면 제비리 강릉종합물류단지 조성사업 재개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시에 따르면 구정면 제비리 733-2 일원 17만3,833㎡의 강릉종합물류단지는
2005년 6월 전체 공정률이 80%에 이르는 상태에서 사업 시행자인 강릉향토개발(주)의 부도로 공사가 중단됐다. 이후 메이플비치 골프장 건설, 운영업체인 (주)원익엘앤디가 2008년 8월 25일 5차 경매를 통해 낙찰받아 소유권 이전을
마쳤다.
시는 강릉종합물류단지 정상화를 위해 원익에 단지 내 기반시설 마무리 계획, 재원 조달 및 유치권 해결 방안, 잔여 토지 매입 방안,
물류단지 운영 방안, 사업 정상화 대책 등을 요구했다.
원익은 유치권 해결을 시도했지만 다수의 유치권 관련 이해 관계인들이
114억원의 보상을 요구하자 수용할 수 없다고 판단, 2009년 6월 8일 `유치권 부존재 확인 소'를 강릉지원에 제기, 2010년 4월 8일 승소했다. 그러나 시는 이 같은 판결에도 불구, 종전
사업자로부터 공사 관련 대금을 받지 못한 업체 피해가 존재하는 만큼 헐값에 부지를 매입한 원익 측에 민원 해결을 촉구해왔다.
이에 원익 측은 피해자들과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현재 대부분의 민원을 해결한 상태라고 밝혔다. 또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사업 시행자를 원익으로 변경해 줄 것을 도에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시도 2월 중 강릉종합물류단지 개발 및 실시계획을
확정하고 3월까지 관련 법률에 따라 사업 시행자를 원익으로 변경, 4월부터 공사에 착수해 8월까지는 단지 조성사업을 마무리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혀 귀추가 주목된다.
* 참조 : 강원일보 고달순 기자님(1.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