ㅁ [이슈]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 국면에 진입한 가운데,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對러시아 제재가 강화되면서 글로벌 은행들의 제재 위반 리스크가 확대. 이에 글로벌 은행들의 대응 현황 및 향후 전망을 점검
ㅁ [대응 현황] △서방 은행들은 對러시아 익스포저 축소를 가속하고 있으며 △중국 등 러시아 우방국의 은행들도 러시아 비즈니스를 중단하는 등 신중한 입장으로 선회. 한편 △러시아 은행들은 제재 타격 최소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전개 중이나 어려움을 토로 ㅇ (유럽 및 미국) 서방 은행들은 정책당국의 제재 강화 속에 러시아 익스포저를 절반 가까이 축소(`21년말 $1,190억에서 `23.2Q $660억으로 약 44.5% 감소) - 러시아에서 전면 철수한 은행들은 소수에 불과하지만 대부분은 사업을 일시적으로 중단한 상태. 일부 은행들은 손실을 감수하고서라도 전면 철수를 추진 중 ㅇ (중국) 중국 은행들은 전쟁 이후 러시아 기업들의 주요 파트너가 되어 양국 간 무역 거래 등을 지원해왔으나 최근 제재 위협 심화로 러시아와의 거래 중단을 모색 - 참고로 중국 외에 UAE, 터키 등 러시아 우호국의 은행들도 제재 준수 요건을 강화 하면서 러시아로의 송금을 지연 또는 거부 ㅇ (러시아) 러시아 은행들은 위안화 서비스 강화, 우호국 진출 확대, 이슬람금융 도입 등 제재의 타격을 최소화하려고 노력. 다만 서방 제재가 강화되면서 사업 추진에 차질 - 최근 러시아 내 위안화 유동성 부족 등으로 위안화 대출 제공에 제약이 발생. 이에 일부 은행들은 자국 기업들이 중국 교역파트너에 거래 대금을 지급할 때 가상자산을 활용할 수 있도록 관련 서비스를 강화
ㅁ [평가 및 시사점] 한층 강화된 서방의 제재로 글로벌 은행들의 對러시아 디커플링이 불가피할 소지. 국내 은행들도 향후 추이, 러시아의 맞대응 행보 등이 글로벌 지정· 지경학적 역학관계에 미칠 파급영향을 주의 깊게 지켜볼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