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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vin McHale
케빈 맥헤일은 농구선수로서 이상적인 신체조건을 지녔다.
그의 믿을 수 없는 긴 팔과 다리는 그를 잊을 수 없는 멋진
플레이어로 기억하게 하였다. 그는 그러한 많은 그 장점을,
보스턴과 함께 한 그의 13년 커리어 내내 잘 활용하여 또
한명의 가장 훌륭한 인사이더로 래리버드, 로버트 패리쉬와
함께 자리매김하였다. 그들은 NBA 역사상 가장 멋진 프론트
코트 라인이었다. 그리고 그는 클러치에서의 강한 모습이나
프리드로우를 쉽게 얻는 무시무시한 능력을 지니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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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에드워드 맥헤일(Kevin Edward McHale)은 1957년 12월 19일 미네소타에서 태어났다. 대학 또한 자신의 지역 미네소타
대학을 나와 1980년 3번픽으로 보스턴 셀틱스에 의해 지명되어 81년, 84년 그리고 86년, 총 3 회의 우승을 이끌어 내었다.
총 971경기를 뛰었고 그 중 571경기는 벤치에서 플레이하였으나, 그는 개의치 않았다. 스타팅으로 전 경기에 나선 유일한 시즌인
1986-87에는 평균 26득점 60%의 필드골 성공률을 기록하였고, 1999년 명예의 전당 헌액, 앞서 언급했던 3회 파이널 우승,
1987년 퍼스트팀, 두 번의 식스맨상 수상, 세 번의 디펜시브 퍼스트팀, 또 역시 세 번의 디펜시브 세컨드팀에 올랐으며, 7회의
올스타 경험을 가지고 있고, 1996년에 비로소 50인의 위대한 선수로 선정되었다.
전 NBA코치 중 하나였던 휴비 브라운(Hubie Brown)은 보스턴 글로브에서 "그는 가장 수비하기 어려운 로포스트 플레이어다."
라고 했다. 또 "그의 민첩성, 플레이의 다양성, 키 큰 상대방을 상대로 더욱 위력을 발휘하는 점퍼를 가능하게 한 긴 팔 등이
그를 멈출 수 없게 한다." 라고 인터뷰한 적이 있다. 그는 그렇게 보스턴 프랜차이즈에서 네 번째로 많은 스코어를 기록, 또한
여섯 번째로 가장 많은 리바운드를 기록한 선수가 되었고 1993년 은퇴하였다.
미네소타의 추우면서도 작은 지역 출신의 그는 프로선수로의 생활이 인생 최고의 경험이었다고 언급하며, 농구선수라는 직업이
세계에서 가장 멋진 직업이라고 하였다. 허나, 그것이 그 자신을 다른 사람으로 만들지는 않았다고 했다.
맥헤일이 드래프트되던 해 당시 보스턴은 1번픽을 가지고 있었으나, 그 1번픽과 추후의 1라운드픽으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어린 센터 로버트 패리쉬와 3번픽을 가져와 그 픽으로 맥헤일을 뽑았다. 그렇게 보스턴은 당시 2년차 포워드 래리버드와 함께
로버트 패리쉬-케빈 맥헤일의 BIG3를 구축하여 향후 12년동안 3번의 우승을 안게 된 강력한 인사이드를 가진 팀이 되었다.
셀틱스는 기본적으로 1950년대의 프랑크 람세이(Frank Ramsey)를 롤 모델로 하여 케빈맥헤일을 식스맨으로 썼다. 이 롤의 역할을
케빈맥헤일은 충실하여 수행하였고, 벤치에서 아주 훌륭하게 득점할 수 있는 자원이 되었다. 맥헤일의 첫 세 시즌을 함께 해왔던
코치 빌 피치(Bill Fitch)는 그를 식스맨으로 만드는 것이 팀의 입장에서 아주 중요했다고 했을 정도였다.
맥헤일은 그와 함께한 첫 두 시즌동안 많은 발전을 이루었으나, 보스턴은 파이널 진출에 실패하였다. 그리고 존스(K.C.Jones)가
감독이 된 이후, 그와 셀틱스는 그들의 마법과도 같은 1983-84시즌을 보내게 되었다. 평균 31.4분을 벤치멤버로 출전했던 그는
평균 18.4득점(.556) 7.4리바운드를 기록하여 식스맨상을 수상하게 되었고 그 해 처음으로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셀틱스는 그 해
62-20을 기록, 레이커스와의 7차전까지의 접전 끝에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그의 13시즌동안 셀틱스에서 그는 총 17,355득점 7,122리바운드, 1,690블록 그리고 55%의 필드골성공률을 기록하였다.
1994-95시즌에 그는 존 하블리첵(John Havlicek), 래리버드(Larry Legend), 로버트 패리쉬(Robert Parish)에 이어 네 번째로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한 선수가 되었고, 94년 1월 30일, 하프타임동안 보스턴 가든에서 그의 32번이 영구결번 되었다.
"우리는 우리가 해야만 하는 플레이대로 게임을 풀어왔습니다."
"그 게임들이 정말 제 인생의 가장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고향으로 돌아온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TV 해설자로 들어가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되었다.
그는 항상 성공적인 플레이어로 기억되고, 이제는 GM으로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개인적으로 케빈가넷의 팬이지만, 맥헤일의 공격능력은 케빈가넷의 그것에 대해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케빈가넷 뿐만이 아니라 하킴 올라주원에 비교해도 손색없는 부드러운 슛터치와 인사이드에서 강한 위력을 보여주었죠.
미네소타를 맡으면서 그간 조 스미스의 부정계약, 월리 저비악의 맥시멈계약 등 여러 부정적인 모습을 보여왔으나,
언젠가 루 게릭님이 말씀하셨던 것처럼 트레이드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랜디포이와 알제퍼슨을 주축으로 한 미네소타의 리빌딩이 그의 농구인생에 제 2 전성기를 가져다 주었으면 좋겠네요.
덧글>
제가 날림으로 번역하고 있는 이 글을 I love basketball에 쓰자니 손이 부끄러워 일단 이 곳에 올립니다.
혹시 이 곳에 저와 똑같은 직업을 가지고 계신 분이 있을지는 모르겠는데, 저는 (키는 작지만) 객실승무원입니다.
다른 직업에 비해 상당히 유동적인 시간을 가지게 되죠ㅠ
시간날 때마다 쓰고 싶지만, 언제 어떻게 또 쓰게 될는지는 모르겠습니다(참 거창하기도 합니다ㅠㅋㅋ)
농구를 사랑하고, NBA를 좋아하면서 이 카페에서 얻는 것도 많았고, 저 또한 재미를 붙이게 되었습니다만,
사실 글을 쓴다는 것은 참 대단한 용기를 필요로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네요 :)
Doctor J 형님(이라고 칭해도 되죠?) 코멘트 감사하고, 호주에 사신다고 얼핏 본 것 같은데,
제가 호주 비행이 있다면 한 번 뵙기를 청해도 되겠는지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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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맥헤일 팔길이가 7-6이라고 얼핏 본거 같은데 과연 동영상을 찾아서 보니 ㅎㄷㄷ하네요,
전 89시즌부터 nba를 보아왔습니다만....매직,조던정도만 알던 NBA시절....BULLS VS CELTIC 경기보고 멕헤일 플레이에 경악을 금치못했습니다. 그 후로도 본 멕헤일은 1:1로선 도저히 막을 방법이 없는 플레이어...라고 인정해버렸습니다. 그 포스트 플레이는 지금까지 그 어떤 플레이어도 못미친다고 생각됩니다. 공격의 다양성에선 버드,조던이 앞서겠지만, 골밑 부근에서의 무브먼트와 다양한 공격옵션은 멕헤일이 최고라고 생각되는군요.
제가 본 농구선수 중 가장 많은, 그리고 가장 현란한 포스트업 무브를 갖고 있던 선수입니다. 올라주원의 드림셰이크하고는 상당히 다른 종류의 화려함이었습니다. 올라주원의 그러한 동작은 그가 프로 9년차였던 93년 시즌부터 나왔지만, 맥헤일은 프로 3년차에 이미 올라주원이 90년대 중반이 되서야 했던 포스트업 동작들을 자유자재로 구사했습니다. // Step Back님, 저에게 형님이라 칭하셔도 좋고, 호주 비행이 있으면 연락을 한 번 주셔도 좋겠습니다.^^ // 그리고 위에 Frank Ramsey는 '프랭크 램지'로 발음합니다.^^;;) 농구 역사상 '식스맨의 시조'이셨던 분이죠. 60년대 셀틱스 왕조를 이끌었던 레드 아워바크 감독의 작품이셨습니다.
히히, 감사합니다 :) 램지군요. 빨리 발음하면 뭐. ㅋ 일단 이 달 로스터에는 호주 비행이 없어서ㅠ 다음에 연락 드릴게요ㅠ
이 선수 플레이 본적은 없지만 가넷이랑 연결이 많이 되네요....멕헤일 보스턴에서 13년간 선수생활 미네소타 단장...가넷 보스턴에서 13년째 선수생활 미네소타 선수였고.....케빈 멕헤일 역대 파포 순위를 논하면 던컨, 말론, 찰스 경의 뒷순위를 가넷과 나눠 가지더군요...가넷의 팬인지라 가넷이 보스턴에게 다시 우승 트로피를 안겨주고 멕헤일보다 더 높은 순위 던컨, 말론, 찰스경과 순위 경쟁 했음 좋겠네요
그리고... 맥헤일은 고향이 미네소타고, 대학도 미네소타 대학을 나왔습니다. 고등학생이었던 가넷을 물색해 찾아내고 드래프트까지 결정한 인물도 맥헤일이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 그를 트레이드해서 보낸 팀도 자신의 커리어를 시작하고 마쳤던 친정팀 보스턴이었죠. 무엇보다도...... 두 선수의 이름이 같습니다..... Kevin.
화려한 골반과 깨끗한 슛터치. 그리고 이상적인 신체조건...
득점과 리바운드가 기록적인면에서 아름다운 그래프를 그렸군요. 물론 기록이상의 가치가 있었던 선수!
이 선수가 식스맨이었군요 스탯을 보니 전혀 식스맨 답지 않은디.. 근데 키가 어떻게 되나요?? 패리쉬가 7풋넘는건 아는데 아 더불어 래리 버드의 신장도 아시는 분 계사나요??
식스맨은 전략적인 관점에서 보셔야 합니다. 후보선수 중 제일 잘하는 선수가 식스맨이 아닙니다. 주전 중에 경기의 흐름을 벤치에서 보고 있다가 상대팀의 약점을 노려 경기의 흐름을 바꾸는 역할을 하는 선수가 바로 식스맨입니다. 스탯이나 출장시간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 맥헤일은 6-11으로 211cm 였습니다. 그리고 팔이 기형적으로 길었죠. 래리 버드는 6-9으로 206cm였습니다.
Doctor J님 말씀도 맞지만, 따지고보면 바로 그런 역할을 해주는 선수는 결국 벤치에서 제일 잘하는 선수인 경우가 대부분인 것 같습니다. ^^;
한번 경기장면을 봤으면 하네요... 혹시 가지고 계신분...^^ e_sky@msn.com이쪽으로 좀..
기술만으로 따지면 올라주원을 능가한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지...
림 바로 밑에서 포스트업이라면 하킴과 맞먹는다고 할 수 있겠지만, 역대 빅맨을 다 합쳐 두 손가락 안에 들 만한 페이스업 스킬까지 가진 하킴을 능가한다는 것은 공감이 가질 않네요. 저도 셀틱스 왕조를 알기 위해 맥헤일 경기는 DVD와 경기를 있는대로 다 빌려다가 질리도록 본 사람이지만 맥헤일의 포스트업 기술은 대단하다고 느꼈습니다. 파워는 대단치 않았던 것 같은데 (제가 보기엔 45도에서 포스트업을 즐겨 하던 래리 버드의 백다운 파워가 더 센 것 같습니다) 팔을 쭉 뻗어 뿌리는 듯한 페이크가 기가 막힌지라 안 속는 선수가 드물었습니다. 그리고 위에도 여러 분들이 언급하셨는데, 팔이 엄청나게 길고, 그 긴 팔을 공격시에 최
대치로 이용했습니다. 공격리바운드를 잡을 때 팔을 최대한 위로 뻗어 하늘 높이서 공을 잡고, 다른 선수들처럼 공을 밑으로 가져와 다시 뛰어오르는 대신 (그 순간에 상대편 선수의 스틸이나 블락이 많이 일어나죠) 팔을 구부리지 않은채로 그대로 풋백 덩크를 찍어버리거나 레이업을 넣는 장면을 많이 연출했습니다. 수비로서는 너무 높은 곳에서 공이 내려오질 않으니 손을 써볼 수가 없는 것이죠. 현재 선수로서는 가솔이 그런 기술을 사용하는 유일하다시피 한 선수가 아닌가 싶네요. 페이스업은 그다지 쓰지도 않았지만, 페이스업이 필요없을만큼 골밑플레이에 능했던 선수입니다.
그리고 아직 어느 분도 말씀을 안 하신 것 같은데, 맥헤일은 수비로서도 정평이 나 있던 선수였습니다. 일단 큰 키와 긴 팔로 블락샷도 잘 했고 (패리쉬와 맥헤일 둘이서 버티고 있는 셀틱스 골밑을 생각해보세요. 백코트 수비력은 별로였어도 이 골밑 수비 하나만으로도 셀틱스의 수비는 리그 최고였습니다) 무엇보다도 디나이 디펜스 능력이 천재적이었습니다. 패리쉬가 파울트러블로 벤치에 앉아있으면 맥헤일이 카림을 수비했는데, 긴 팔을 이용해 카림의 앞에 손을 휘저어 패싱루트를 차단하여 공도 제대로 못 받게 하는 감질맛나는 디나이 디펜스를 보여주던게 기억나네요. 제가 알기로는 디펜시브 퍼스트팀 수상자였던가 그랬을 거에요.
느낌으로는 조금 달라도 전 케빈 가넷에게서 맥헤일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미네소타가 연고지라는 점이 그러하고, 지금은 셀틱 프라이드의 핵이 되었다는 점이 그러하며, 케빈 가넷의 포스트플레이를 지도한 스승이 케빈 맥헤일이라는 점 또한 그러합니다. 특히 저번 스퍼스에서 던컨을 10점으로 묶어버렸고 디트로이트에서 라쉬드 월러스를 공도 잘 못 받게 한 케빈 가넷의 단연 리그 최고의 디나이 디펜스 기술은 맥헤일의 그것 그대로입니다. 전수해 준 것이 너무 티가 확 납니다. 가넷도 맥헤일 부럽지 않은 긴 팔과 신체조건, 수비 센스를 지니고 있기에 가능한 것 같네요. 가넷과 버드, 맥헤일 세 명이 만나서 두 대선배들이 가넷
에게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는데, 그들이 그랬듯이 올해 가넷도 셀틱스를 우승시키고 떳떳이 평가받았으면 좋겠습니다. 시즌 얼른 마무리되고 빨리 플레이오프로 들어가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담편은 래리버드에 대해 써주세요.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제 블로그에 좀 담아가겠습니다.
보스턴의 사기성 빅3 라인을 구경하기 위해 경기를 찾아 볼 때 마다 느끼는거지만 뭔가 어긋나 있는 듯한 뭔가 부조화스럽고 뭔가 어색한 한 백인 선수가 있었습니다. 다시 보고 또 볼 때 마다 그 백인의 플레이는 신비감보다는 뭔가 부자연스럽고 이상한 플레이로 저의 등이 싸늘하게 식게 만드는 공포감을 주더군요... 뭔가 현실과는 어긋난 플레이로 말이죠 ㅠㅠ 실제 같이 뛰는 상대편은 어땠을까 생각하면 차라리 버드가 인간적이라는 생각이 들었을 것 같더군요 ^^
ㅠㅜ 드디어 멕해일 글도 올라오는 건가요 케빈 맥헤일의 체형이 파워포워드로써는 가장 적합한 체형이라고 하죠 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