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19개 싱크탱크, “무역 통해 AI 기술에 대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접근 보장해야”
O 전 세계 19개 싱크탱크가 9월 13일 공동선언문을 발표하고, 각국 정부는 생성형 AI(Generative AI) 도구를 만들고 사용할 자유를 보호하는 한편, 무역 협정을 통해 AI 접근에 대한 제한을 방지해야 한다고 주장함.
- 미국 정보통신혁신재단(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이 주도하고 총 19개 싱크탱크가 서명한 이 선언문은 각국 정부가 AI 데이터와 모델의 자유 무역을 보호하는 등 ‘자유롭고 열린 AI(free and open AI)’를 위해 노력할 것을 촉구함.
- 선언문은 "떠오르는 AI 경제에서 민주주의 원칙을 지키기 위해서는 각국이 자유롭고 열린 AI를 위한 글로벌 선언을 통해 단결해야 한다”며, “보안 우려를 이유로 필요 이상으로 AI 모델과 학습 데이터의 수출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약속과 관련 표준 및 무역 협정을 개발하기 위한 민간 부문과의 협력에 대한 약속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함.
- 결론에서는 "세계가 생성형 AI의 혁신적 잠재력을 발전시켜 나가는 과정에서 민주주의 국가들이 자유롭고 열린 AI에 대한 글로벌 선언을 약속하는 것이 필수”라며, “그렇게 할 때 각국은 AI가 진보의 촉매제 역할을 하여 개인에게 힘을 실어주고 민주적 이상을 옹호하는 글로벌 사회를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함.
- 이 성명서에는 미국 정보통신혁신재단(Information Technology and Innovation Foundation)을 비롯하여 오스트리아의 하이에크 연구소(Hayek Institute), 인도네시아의 파라마디나 공공정책연구소(Paramadina Public Policy Institute), 아르헨티나의 리베르타드 이 프로그레소(Libertad y Progreso), 미국의 글로벌기업센터(Center for Global Enterprise) 등이 서명했음.
- 이번 선언문은 각국 정부가 AI 위험을 평가하고 이에 대한 규제를 검토하는 가운데 나온 것으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9월 13일 2023년 연례 정책연설에서 AI의 잠재적 위협에 대해 언급하며 국제 정책 공조 강화의 필요성을 강조함.
-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는 AI가 인간 중심의 투명하고 책임감 있는 방식으로 발전하도록 관리하는 것”이라며 사회에 용납할 수 없는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판단되는 기술을 금지하고 데이터 품질, 인적 감독 및 책임에 관한 규정을 강화하는 EU AI법(EU AI Act)의 중요성을 강조함.
- 폰데어라이엔 집행위원장은 ‘안전하고 윤리적인 AI 사용을 위한 최소한의 글로벌 표준’을 마련할 것을 촉구함. 또한 EU 스타트업들이 모델을 훈련할 수 있도록 슈퍼컴퓨터에 대한 접근 권한을 제공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발표하는 한편, AI를 개발하는 기업들과의 '열린 대화'도 필요하다고 주장함.
- 바이든 행정부는 위험을 관리하기 위해 ‘책임감 있는 AI’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주요 기업의 자발적인 서약을 확보했음. 백악관은 올해 총 15개 기업으로부터 서약을 확보했다고 밝힘.
- 참여 기업들은 사용자가 AI가 생성한 콘텐츠를 식별할 수 있는 메커니즘을 개발하고 제품이 초래할 수 있는 사회적 위험을 연구하는 한편, 제품을 공개하기 전에 안전성을 확인하고 보안을 우선시하며 신뢰를 증진할 것을 서약했음.
- 미국 고위 정책 입안자들은 무역 파트너들과의 미래 AI 협력을 제안하며, 거버넌스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
- 지난 7월, 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과 지나 러몬도 미국 상무장관은 미국-EU 무역기술위원회(Trade and Technology Council, TTC)와 G7을 통해 동맹국들과 AI 거버넌스에 대해 협력하기로 약속했으며, 올여름 미국-EU 간 데이터 이전에 대한 분쟁이 해결되었음.
-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러몬도 장관은 기자들에게 “보호 방침과 안전에 대한 협력 가능성이 있는 분야인 AI에 대해 중국 측과 유용한 토론을 했다"고 밝힘.
- G7 차원에서도 협력이 이루어지고 있음. G7 관리들은 이달 초 사회적 피해를 완화하고 엄격한 사이버 보안 유지와 잠재적 오용 억제를 위한 기업의 약속을 포함하는 자발적 행동강령을 마련하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기로 했으며, 이 규정집은 빠르면 11월에 G7 지도자들에게 발표될 예정임.
출처: 인사이드유에스트레이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