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양림 산장 다녀온 생각이 문득 난다.
황금물결로 가득 찬 가을도 끝자락에 머물고 겨울이 올 준비를 하고 있는데
설레는 마음만 가득 차고 아무리 쓸어도 바람에 뒹구는 낙엽들도 힘이
없는 듯 고엽이 되면서 외롭게만 느껴진다.
늦가을인지 초겨울인지 구별하기 어렵기만 하는데 산장의 낙엽들은 푹신한
이블 같기도 했고 나를 감싸주는 보호막도 되어주었다.
전번에 다녀온 휴양림 산장에서 만나고 온 친구들 생각도 나면서 붙잡았지만
뿌리치고 온 생각들이 떠오르면서 아쉬운 밤만 되고 있다.
이제는 만날 수 없을지 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주변의 지인들 떠나고 아픔몸 간신이 나와 앉아있는데 언젠가는 나 역시도
초라해진 모습을 상상해 본다.
나는 즐겁게 살고 싶은데 또 엉뚱한 생각을 하게만 되고 마음을 비우지 못한
자신이 얄밉게만 생각이 든다
어느 지인은 투석을 일주일에 3번 하는데 인공 힘줄을 달아 간신히
투석을 한다고 하면서 보여 주는데 참아 볼 수가 없어 외면하고 말았다.
첫댓글 샛별사랑님
이제는 만날 수 있을지 없을지 아무도 모른다
는 표현에 마음이 찡합니다.
휴양림 산장의 낙엽은 푹푹 쌓여가겠지요.
걸을 수 있고
먹을 수 있음에
감사합니다.
투석하시는
지인의 마음에도
평화가 있으시길
남일같지 않네요.ㅠ
별꽃님~
휴양림 산장에 온 친구들은 그래도 건강했기에
왔지만 건강 못한 친구들은 오지 못하고 그중에서도
암투병한 친구도 있었고 약봉달이 다들 꺼내는
모습들이 마음 아프기도 했네요.
그때의 일들이 밤새 잠을 못이루게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다시 올 수 없으니 멋지게 즐기면서 사세요.
전 꽃피는 봄도 좋지만 조금 쓸쓸한듯한 가을을 좋아하는데요
우리의 인생도 이제 깊은 가을로 접어들고 있구나 생각하면
마음한켠 외로움과 불안함을 느끼기도 합니다
다만, 그저 이만큼이라도 건강함을 감사하며 하루하루를 맞이하고자 합니다.
목연님~
10월의 밤에 잠깐 스치는 아쉬움과 반가움 이였습니다.
찾아와 주심 고맙고 정신없는 시간들 이였네요.
이만큼 이라도 건강 할 수 있음에 감사하는 마음입니다.
단풍이 눈이 시도록 아름다워요.
이 아름다운 날에도 고달픈 생이 마음에 시리게 다가오네요.
좋은 글. 영상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낭만 선배님~
선배님의 글속에 항상 용기와 인내를 배우고 있습니다.
10월의 밤 행사에 못 뵈었습니다.
가까운 올림픽 공원 잘 다녀오셨습니다.
오래도록 건강하시어 좋은글 주세요. 감사합니다.
저는 취미생활 안하고
쉬는 날은 가끔 혼자
쇼핑을 한답니다.
혼자하면 마음의 여유가 생겨
좋아요
어제는 신세계 백화점서
내 체형에 맞는 배낭 하나 준비
마음에 쏙들어 챙기고
내곡동 길 들어서는데
길거리에 뒹구는 낙엽을 보는 순간
낙엽아 넌 왜그리 빨리 떨어젔니
좀더 버티지
너모습 보니 내가 서글퍼진다
혼자 속으로 중얼거리다보니
어느새 아파트 정문
아 이게 인생이구나 싶더군요.
행복속에 슬픔이. ㅎ
청담골님~
시월의 밤 축제에서 먼 발치로 보았답니다.
그래도 건강했기에 나와서 볼 수 있음에
항상 고마운 마음입니다.
낙엽아 넌 왜그리 빨리 떨어젔니
좀더 버티지~~~
한표 던지고 싶네요.
즐겁고 행복한 날 되세요.
일체유심조 (一切唯心造) 100세 시대 건강하게
살려면 모든 사물이 마음먹기 달렸습니다
하늘에서 저절로 떨어진 듯 찧고 까불어 대도
머지않아 모두에게 들이 닦칠 공통의 늙음이라
는 과정의 자화상 같은 얘기입니다. 구수하게
묘사된 내용이 마음을 숙연하게 하기도 하지만
마지막 한 줄이 더욱 가슴에을 아프게 하는군요
글 선물 감사합니다
~단결~!!
마초님~
즐거움 가득 마음에 담고 살다가도 행복넘칠때
또 충만 가득함에 지칠때도 있습니다.
내곁에 있는 분들 빈 공간을 만들어 주고 있네요.
하루 하루 마지 못해 살아간다는 투석한다는분
침해까지 왔는지 행설수설 택시타고 가셧지만
마음이 놓이질 안했습니다.
오늘도 즐거운 마음으로 행복 누리세요.
세월이 가면 생노에 시달리는것 어쩔수 없는 숙명이기에
오늘도 피해갈려 열심히 노력 하고 있답니다
단풍의고운 모습에 잠시나마 행복합니다
함빡미소님~
생노에 어쩔 수 없어 찬구들 만나 점심먹고 고궁도
돌아 볼 계획 하고 있네요.
가을 겨울 사이 징검다리 걸어보고도 싶습니다.
만취의 마로니에 길 걸어 보세요.
좋은 생각만 하고 사십시오
그래도 오늘 이렇게 살아있는게 행복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예년기온을 되찾는다고 합니다
쌀쌀해 지는 날씨에 잘 챙겨 입으시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건강이 최고입니다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청솔님~
좋은 생각만 하고 살겠습니다.
가끔은 엉뚱한 생각으로 시간을 소비하네요.
용기와 희망을 주심 감사합니다.
가을 낙엽은
꼭 자신의 미래 자화상
같아서 쓸쓸한 마음이
드는건 나이탓이겠지요
그래서
저는 파릇파릇 연두색 이파리가 생동감 있어서
봄을 좋아하게 되었어요
젊은날엔 가을이 낭만있고
좋았는데
나이따라서
변해가는군요
나무의 일생을 시적 감각으로 표현한글이
마음에 와 닿네요
금빛님~
자화상을 그리는 쓸씋함이 가을 낙엽을 보고
더욱 느껴 지네요.
생동감 넘치는 봄의 계절은 젊은 날을 상징해서
희망을 얻는 답니다.
봄은 희망을 주어서 좋고
가을은 쓸쓸함을 주어서 좋습니다.
생각하기 나름일 것입니다.
샛별 선배님 은 맑으신 분 이시기에
더 많은 날을 더 많은 가을을 맞이 하실 것입니다.
낙엽이 눈물이라면 밟히는 낙엽은 기쁨 이라고 나는 표현 하고 싶습니다.
봄의 새로운 잎과 꽃에 영양분을 줄 수 있다는 누군가 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기쁨이라고........
사진과 글에 머물다 갑니다
선배 님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박희정님~
가을을 아름답게 만들어 주었지만 때론 고독하게
만들어 주네요.
가을과 겨울 사이에서 방황하고 있네요.
공감 해주심 늘 감사합니다.
가을은 이렇게
이쁜데 숲속의 휴양림은
산책길도 호젓하고 참 좋아요
안단테님~
가을 낙엽 우수수 바람에 맴돌고 있었습니다
도시에서의 화려한 불빛이라면 휴양림의 산장은
적막함속에 고요한 밤이였습니다.
이곳에 왔다는 숨소리 까지도 조용했네요.
낙엽 따라 가는 사람도 있고,
봄꽃 따라 소생하는 이도 있으니,
운명을 재촉할 필요는 없고,
날마다 주어진 하루를 감사하고 기쁘게 살면,
그것이 최고의 행복이라고 봅니다
자유노트님~
에쯕 할 수 없는 일입니다.
낙엽따라 가는 사람도 있고
봅꽃 따라 소생한 이도 있네요.
주어진 소중한 날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