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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키 결산 7번째로, 다음 시즌에 스타팅으로 출전할 가능성이 큰 루키 8명에 관한 기사를 번역해 보겠습니다. 8명 중 뉴욕 닉스의 제리언 그랜트를 제외하고는 모두 로터리 픽이긴 하지만, 오히려 4픽 포르징기스나 5픽 마리오 헤조니아, 6픽 윌리 컬리-스테인은 이 목록에 없습니다. 확실히 신인들은 팀이나 감독을 잘 만나야 된다는..
그럼 시작하겠습니다. 오역, 의역, 평어체는 양해 부탁드립니다.
http://bleacherreport.com/articles/2532013-8-nba-rookies-who-should-be-starters-in-2015-16
루키 가운데, 첫 해부터 주전으로 출장하는 선수는 드물다. 하지만, 2015 드래프티들은 그래도 꽤 많은 선수가 주전으로 뛸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왜냐하면 팀에 부족한 포지션을 메워줄 수 있는 신인들이 많이 들어왔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팀들은 드래프트에서 구멍인 포지션을 뽑아서 메우거나 아니면 뎁쓰가 얕은 포지션의 뎁쓰를 보강하는 형태를 취한다. 따라서 어느 팀이 자신을 뽑아가느냐에 따라 첫 해의 자신의 보직이 정해지는 것이다.
예를 들면, 새크라멘토의 윌리 컬리-스테인은 아마도 주전으로 나서기는 힘들 것이다. 새크라멘토는 루디 게이를 4번, 드마커스 커즌스를 5번으로 하는 스몰 라인업을 가동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고, 혹시 빅 라인업으로 가더라도 코스타 쿠포스라는 준수한 빅맨이 있기 때문에 아마도 컬리-스테인의 15-16 시즌 보직은 식스맨이 될 것이다.
(순서는 제가 픽 순서대로 바꿨습니다.)
1. 칼-앤써니 타운스(미네소타, 1픽, PF/C)
미네소타 예상 스타팅 라인업 : 리키 루비오 - 케빈 마틴 - 앤드류 위긴스 - 케빈 가넷 - 칼-앤써니 타운스
켄터키 대학교에서 경기당 21.1분만을 소화하면서 공격에서는 상당히 제한된 역할만 수행했던 앤써니 타운스에게 공격 스킬의 발전은 필수적이다.
또한, 그는 경기당 야투 시도도 6.6개에 그쳤으며 ‘원 앤 던(대학교에서 1년만 보내고 프로로 직행하는 것)’이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스타 군단 켄터키와는 사정이 다르다. 타운스는 미네소타에서 스타팅으로 나설 뿐만 아니라, 포스트업과 픽 앤 롤, 픽 앤 팝, 때로는 미드레인지 아이솔레이션 게임까지 해야만 한다.
그리고 이렇게 많은 역할을 맡는다는 것은 그만큼 발전 속도도 빨라진다는 것을 의미하기도 한다.
타운스는 수비에는 일가견이 있는 선수로 알려져 있지만, 아직 완성형 단계는 아니다. 대학교에서 40분 환상 평균 5.6개의 파울을 범한 타운스는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경기당 무려 6.2개의 파울을 범하고 말았다. 물론 많은 블락샷도 기록하기는 했지만, 분명 타운스는 NBA의 피지컬하면서도 다재다능한 빅맨들에 적응해야만 한다.
타운스에게 좋은 소식은 미네소타는 당장 성적의 압박이 있는 팀은 아니라는 것이다. 많은 출전을 통해 충분히 감각을 익히고 발전해 나간다면, 타운스의 루키 시즌은 분명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다.
2. 디안젤로 러셀(LA 레이커스, 2픽, PG/SG)
레이커스 예상 스타팅 라인업 : 디안젤로 러셀 - 조던 클락슨 - 코비 브라이언트 - 줄리어스 랜들 - 로이 히버트
레이커스로써는 디안젤로 러셀을 하루빨리 키워야만 하는 상황이다. 만약 미치 컵책 단장이 러셀과 조던 클락슨을 팀의 미래의 백코트 조합으로 점찍었다면,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를 스몰 포워드로 내보내는 한이 있더라도 이 둘을 주전으로 내세워야만 한다.
또한, 디안젤로 러셀은 이번 서머리그에서 NCAA보다 한 단계 높은 차원읜 농구를 처절하게 경험했다. 성장이 필요해보이는 러셀에게 제한된 역할만을 맡기는 것은 성장이 정체될 뿐 장기적으로 득이 될 게 없다.
러셀은 분명 시간이 필요한 인재이고, 자신의 장 단점을 가려내서 단점을 극복하는 데 많은 노력이 필요한 선수이다. 레이커스는 이러한 러셀의 성장을 확실히 도와야 한다.
레이커스는 21승을 거뒀던 지난 시즌보다는 많은 승을 거두겠지만, 그렇다고 할지라도 2015-16 시즌의 승수가 중요한 팀은 아니다. 그들에게 중요한 것은 젊은 선수들의 성장이고, 따라서 러셀이 실수를 하더라도 경기에 직접 부딪히면서 배우게 해주는 편을 택할 것이다.
3. 자릴 오카포(필라델피아, 3픽, C)
필라델피아 예상 스타팅 라인업 : 토니 로튼 - 닉 스타우트카스 - 로버트 코빙턴 - 너렌스 노엘 - 자릴 오카포
자릴 오카포는 아마도 당장 필라델피아의 1옵션을 맡을 것이고, 그것만으로도 오카포가 주전으로 뛸 가능성은 100%에 가깝다.
하지만 오카포의 성공의 관건은 너렌스 노엘과의 공전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수비적으로는 노엘은 오카포의 빅맨 파트너로써 완벽한 조각이다. 가로 수비와 세로 수비가 모두 가능한 빅맨인 노엘은 수비가 약한 오카포의 빈틈을 메워줄 수 있다. 하지만, 문제는 공격이다. 노엘과 오카포는 모두 외곽슛이 없는 빅맨으로, 페인트 존을 잡아먹는 선수들이고, 이는 스페이싱에 문제를 드러낼 수 있다.
필라델피아 코칭 스태프는 이 둘의 긍정적인 공존 방안을 찾아내야 하는 숙제가 있다.
하지만, 그것과는 별개로, 오카포는 현재 필라델피아 로스터에서 하프 코트 오펜스를 풀어줄 수 있는 유일한 선수이다. 오카포 또한 다음과 같은 인터뷰를 통해 자신감을 드러냈다.
“저는 준비되어 있습니다. 고등학교 때까지 저는 전미 최고의 선수였다고 자부하고, 미국에서 가장 전통있는 학교 중 하나인 듀크대학교로 진학했죠. 그리고 거기서도 저는 팀을 우승시켰습니다. 제 농구 인생은 지금까지 거침없었어요. 그리고 필라델피아에서도 자신있습니다.”
4. 엠마뉴엘 무디아이(덴버, 7픽, PG)
덴버 예상 스타팅 라인업 : 엠마뉴엘 무디아이 - 랜디 포이 - 다닐로 갈리날리 - 케니스 퍼리드 - 주세프 너키치
타이 로슨의 트레이드는 무디아이에게 탄탄대로가 열렸음을 의미한다.
6-5, 195파운드의 좋은 체격을 가진 무디아이는 훌륭한 볼 핸들링과 플레이메이킹 능력으로 하드웨어적으로나 소프트웨어적으로나 모두 준비된 선수이다.
시즌 초반에는 디시젼-메이킹이나 턴오버 수치, 슈팅 등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 있으나, 그렇다고 해서 무디아이를 벤치로 내리는 선택은 옳지 못하다. 덴버는 무디아이가 코트 안에서 스스로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이러한 시행착오를 통해 점점 비효율적인 플레이들을 개선시켜 나간다면, 머지 않아 아주 좋은 가드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코칭 스태프의 전적인 신임만 받는다면, 아마도 무디아이는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 중 한 명이 되지 않을까 예상된다. 다소 효율은 떨어질 수 있겠으나 이 덴버의 새로운 포인트가드의 다음 시즌 스탯은 기대해도 좋다.
5. 스탠리 존슨(디트로이트, 8픽, SF)
디트로이트 예상 스타팅 라인업 : 레지 잭슨 - 켄타비우스 칼드웰-포프 - 스탠리 존슨 - 얼산 일야소바 - 안드레 드루먼드
디트로이트는 트레이드로 데려온 마커스 모리스를 3번 슬롯에 채울 수도 있지만, 그것은 팀의 미래를 생각했을 때는 절대로 옳은 결정이 아니다. 재능과 업사이드를 감안했을 때, 모리스의 역할은 벤치 멤버가 적절하고, 주전 3번은 스탠리 존슨이 차지하는 것이 맞다.
6-7, 245파운드인 스탠리 존슨은 피지컬만 놓고 보면 현재 NBA의 스몰포워드들과 견주어도 밀리지 않는다. 또한, 마커스 모리스와 비교했을 때, 존슨이 훨씬 더 3번에 적합한 스킬셋을 보유하고 있다. 그는 미드레인지 풀업 점퍼나 플로터 등을 통해 스스로 슛을 만들어 낼 수 있는 선수로, 받아먹기가 주 스킬은 모리스보다는 훨씬 다재다능한 윙 자원이다. 존슨은 애리조나 대학에서 3점 성공률 37.1%, 이번 서머리그에서는 41.7%를 기록할 정도로 슛에도 재능이 있다. 또한, 존슨은 수비적으로도 다양한 포지션을 모두 막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선수이다.
디트로이트의 현재 라인업에 스탠리 존슨의 공격력과 수비력이 더해진다면, 분명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디트로이트는 스탠리 존슨을 루키 시즌부터 주전으로 기용해 적극적으로 키울 필요가 있다.
6. 프랭크 카민스키(샬럿, 9픽, PF)
샬럿 예상 스타팅 라인업 : 켐바 워커 - 니콜라스 바툼 - 마이클 키드-길크리스트 - 프랭크 카민스키 - 알 제퍼슨
페인트 존을 잡아먹는 센터인 알 제퍼슨, 그리고 3점슛이 없는 스윙맨인 MKG 옆에서 뛰기에 스트레치 빅맨인 카민스키는 안성맞춤이다.
카민스키는 대학교 4학년 때 3점 성공률을 41.6%까지 끌어올렸으며 서머리그에서도 38.9%를 기록하였다. 비록, 아직 큰 키를 살린 인사이드 득점은 잘 못해주고 있지만 현재 샬럿은 그의 이러한 외곽슛 능력이 필요한 팀이다.
또한, 현재 샬럿의 4번 뎁쓰를 생각했을 때도 카민스키가 주전으로 올라올 가능성이 상당히 크다고 보여진다. 마빈 윌리엄스는 4번보다는 3번에 더 가까운 선수로 슛 이외에는 특별한 재능이 없으며, 코디 젤러는 루키 때의 기대치에 비해 성장이 정체되었다.
카민스키는 위스콘신에서 4학년을 모두 마치고 온 선수로, 2년 연속 파이널 4로 팀을 이끌기도 했으며 NCAA 올해의 선수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또한, BQ와 스킬이 아주 샤프하며 22살의 나이로 멘탈적으로도 다른 어린 선수들에 비해 성숙하다.
또한, 지난 시즌 샬럿은 31.8%의 3점 성공률로 30개 팀 중 꼴찌를 기록할 만큼 처참한 외곽슛 성공률을 기록하였고 카민스키의 외곽 능력은 절대적으로 샬럿에게 필요한 능력이다.
7. 마일스 터너(인디애나, 11픽, C)
인디애나 예상 스타팅 라인업 : 조지 힐 - 몬타 앨리스 - 폴 조지 - 조던 힐 - 마일스 터너
마일스 터너는 즉시전력감으로 평가받지 못했던 선수이고, 당장 NBA의 주전 빅맨으로써 꾸준한 생산력을 보여주기는 힘들 수도 있으나, 로이 히버트가 떠나고 텅 빈 인디애나의 빅맨 뎁쓰를 생각했을 때, 대안이 없기 때문에 아마도 주전 자리를 보장받을 것이다.
텍사스 대학 시절, 터너가 많은 득점을 올리지 못한 이유는 팀에서 제한된 역할만을 부여받았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는 공을 많이 잡기보다는 외곽에서 스트레치 역할을 자주 수행하였다. 만약 인디애나에서 터너에게 주전 자리와 함께 많은 롤을 부여한다면, 분명 터너의 성장은 빨라질 것이다.
6-11, 243파운드의 몸무게로 아직 피지컬한 NBA의 골밑에서 버티기에는 웨이트가 부족한 터너이지만, 기술만큼은 뒤지지 않는다. 또한, 폴 조지와 몬타 앨리스라는 두 명의 슬래셔가 있는 팀에서 터너의 외곽 능력은 스페이싱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다.
그리고 무엇보다 긍정적인 것은, 터너의 서머리그 성적이다. 그는 서머리그에서 평균 18.7득점 8.3리바운드 4.3블락 야투 60.5%를 기록하면서 맹활약했다. 인디애나가 터너를 주전 센터로 기용한다고 해서 팀 성적에 크게 해를 끼치지는 않을 것이다.
8. 제리언 그랜트(뉴욕 닉스, 19픽, PG/SG)
뉴욕 예상 스타팅 라인업 : 호세 칼데론 - 제리언 그랜트 - 애런 아프랄로 - 카멜로 앤써니 - 로빈 로페즈
지난 시즌, 뉴욕 닉스는 경기당 돌파 횟수 17회, 경기당 돌파로 창출한 득점 10.2점으로 두 카테고리에서 모두 30개 팀 중 30위를 기록하였다. 따라서 제리언 그랜트의 플레이메이킹 능력은 닉스에게 꼭 필요하다.
호세 칼데론은 직접 수비를 찢어 득점을 만들어내기 보다는 오프 더 볼 무브를 통한 스팟업 3점에 능한 포인트가드이다. 그리고 애런 아프랄로는 어느 정도의 보조 리딩이 되는 선수이기는 하지만, 커리어 평균 어시스트가 2개에 그칠 정도로 아주 뛰어난 패서는 아니다.
따라서 위의 스타팅 라인업에서 그랜트가 빠진다면, 드리블을 통해 페인트 존을 용맹하게 파고들어 수비를 찢는 역할을 수행할 만한 인물이 없다.
그리고 다른 루키에 비해 많은 나이인 22세에 NBA에 데뷔하게 될 그랜트는 루키 시즌에 주전 롤을 맡는다고 해도 크게 압박받지 않을 것이다. 또한, 6-5와 205파운드의 건장한 체격은 NBA의 빅맨들을 상대로도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그랜트는 플레이메이킹 능력 이외에도 퍼리미터 슈팅까지 갖추고 있다. 이러한 그랜트의 다재다능함은 호세 칼데론에게 리딩의 부담을 덜고 스팟업 슈팅에 더 집중할 수 있게 해줄 것이다. 또한, 아프랄로도 본인이 좋아하는 장소인 윙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해줄 것이며 카멜로 앤써니를 파워 포워드로, 로빈 로페즈를 센터로 하는 뉴욕 닉스의 라인업을 완성시켜줄 수 있는 마지막 조각이 제리언 그랜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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