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www.si.com/fannation/nba/fastbreak/news/minnesota-timberwolves-rudy-gobert-trade-mistake
미네소타 팀버울브즈는 오프시즌동안 3번의 올스타, 3번의 DPOY 루디고베어를 데려오는 가장 큰 움직임을 보였다.
이 시점에서 이 거래를 뒤돌아보면, 울브즈는 심각한 실수를 저질을지도 모른다.
물론 아직 시즌은 기나길게 남아있고, 상황을 바꿀 시간이 충분히 남아있지만 한번 시나리오를 써보자.
리그 최고의 수비 유닛인 고베어를 데려올때 울브즈는 그 결과물로 '리그 최고의 프런트코트'를 기대했을 것이다.
팀버울브즈의 문제는 다섯명의 선수와 다섯개의 픽을 대가로 치른 루디 고베어와 길을 잃은 합을 맞추기위해 애쓰고 있다는 사실이다. 20게임을 지난 시점, 현재는 미네소타가 오프시즌 기대했던 미래는 분명 아닐 것이다.
고베어는 공격에서 짐덩이로 여전히 남아있고, 타운스와의 합 또한 그리 좋지않다. 울브즈는 새로운 선수를 위해 그다지 바뀐 것도 없다.
미네소타는 10승 10패. 20위권의 공격팀이며 14위권의 수비팀이다.(지난시즌 8위의 공격팀/13위의 수비팀, 모두 RTG기준) 수치 자체가 크게 나쁜 것은 아니지만 이 팀은 서부 컨퍼런스에서 한발 나아가고자 고베어를 영입한 것이고, 고베어의 기복은 장기적으로 큰 문제임에 틀림없다.
최근의 5연승. 4승은 원정에서 나왔다. 미네소타가 상황을 반전시키기 시작한 것으로 보일수도 있지만 2연패, 특히 일요일 워리어스와의 경기는 갈곳을 잃은 수비를 보여줬다. (11.29 vs 워싱턴, 142실점. 포르징기스 41득점 쿠즈마 23득점)
워리어스는 울브즈의 외곽 수비약점을 찢어놓았으며, 고베어와 타운스가 있는 골밑을 상대로 50점을 뽑아내며 44점에 그친 울브즈를 상회했다. 더 큰 문제는, 가장 큰 선수가 케본루니, 6'9인 워리어스가 리바운드를 47-31로 박살냈다는것. 울브즈에서 출장한 5명의 선수가 루니보다 더 컸다. 거기엔 물론 타운스와 고베어가 포함된다.
감독은 현재 팀은 정체성이 없고, 지킬과 하이드마냥 '슈퍼'하게 일관성이 없다고 지적하며 원하는 만큼 피지컬하지도, 터프하지도 않은 팀의 현 상황을 지적했다. 그리고 이를 찾아나가야한다고 했다.
공수 모두 피지컬함에서 워리어스에게 발린 시점에서 그들의 '정체성' 자체가 뭔지에 물음표가 붙는다.
고베어는 KAT과 파트너이며 팀을 한단계 나아가게 할 수 있는가? 어떤 종류의 팀이 되고자하는가? 이 팀은 한시즌전, 별볼일없던 리바운딩을 하던 팀에서 나아지려는 의지는 있는가?
이 질문들은 지금 즉시 답이 필요한 상황이다. 하지만 미네소타가 여기에 답을 가진것처럼 보이지는 않는다.
팀의 베테랑 오스틴 리버스는 '우리가 빅라인업을 쓰고자한다면 페인트존을 지배해야한다. 저 쪽의 빅맨은 그린이었다. 지금 시점이 빠르기도 하지만 동시에 그렇지않다. 우리가 만약 빅라인업을 계속 추구하고자 한다면, 방법을 분명히 찾아야만한다 라고 말했다.
미네소타가 발전하여 한단계 앞으로 나가려면 골밑에 있는 빅맨을 중심으로 호흡을 맞춰나가야할 필요가 있다. 특히 루디 고베어어와 말이다. 미네소타는 그들의 미래를 통째로 저당잡았다. 고베어가 챔피언쉽 팀으로 나가기위한 마지막 조각으로 믿었다.
미네소타는 서부팀을 상대로 5승7패. 오클라호마같은 리빌딩팀을 상대로 거둔 승수였고, 유타, 피닉스, 멤피스, 워리어스에게는 졌다.
루디 고베어가 미네소타 팀의 모든 책임을 져야하는 것은 아니다. 팀 전체적으로 공수 밸런스가 전혀 맞지않기때문이다.
하지만 고베어는 플레이스타일을 바꿀수 없는 선수이고, 이는 팀에게 있어 엄청난 '방안의 코끼리'가 되고있기도 하다.
(※‘방 안의 코끼리’ = 모두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 누구도 얘기하지 않는 현상을 말한다. 크고 무거운 문제를 코끼리에 비유한 표현으로, 어떤 사실이 너무 거대하고 무거워서 덮어두고 언급하길 꺼리는 상황을 말할 때 쓰인다.)
울브즈는 골밑에서 가장 강하도록 설계되어진 팀이고 매일밤 골밑 지배를 깔고들어가야하는 팀이지만 리그에서 가장 작은팀, 워리어스에게 외곽뿐만 아니라 골밑에서도 졌다.
미네소타는 그들이 원했던 골밑의 사이즈와 존재감을 가져왔지만 현재시점, 리빌딩에 들어간 유타보다 순위에서 뒤쳐진 점은 하루하루 상황이 안좋아지고 있는 것을 의미한다.
첫댓글 어떤 청사진을 그렸는지 몰라도 오프시즌 걱정한대로 흘러가고 있는 미래없는 울브즈 :< 현대시대 범용성없는 수비원툴은 한계가 명확합니다. 거기에 지불한 픽만.... 에혀
칼타쥬가 클탐 같이 공 소유는 적고 외곽 생산력이 뛰어나고, 수비에서는 두 빅맨이 공간을 꽉 채워서 매치업 헌팅이 발생하지 않는 그림을 원했겠죠. 역시, 그건 이론 뿐이였나봅니다
하…픽만 다섯…진짜 아직도 일어나서 비몽사몽간에
트레이드 소식 보고 바로 욕날렸던 기억이 나네요.
와이프가 깜놀하면서 깨서 뭔일이냐고 했던 그날…
진짜 어울릴거라 생각했던 것인지…
허허
ㅠㅜ 근데 디러셀도 투빅을 이끌 역량 및 실력이 안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