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량은 삼국지 유비의 최고의 智謀로,
천고의 忠義로, 奇文 出師表의 저자로
너무나도 유명하다.
그가 어느 때 병마를 대동하고 어디로 가다가
잠깐 자기 집에 들려 점심을 먹게 되었다.
부인 황씨가 나와 맞는다.
"점심을 준비하세요. 말 죽도 함께."
"사람은 몇 명이며 말은 몇 마리입니까"
"各馬[말 한 마리에 한 사람 씩 타는 것]하면 사람이 18명 남고
竝馬[말 한 마리에 두 사람씩 타는 것]하면 말이 7마리 남소."
부인은 알았다며 그렇게 준비하겠다고 하였다.
도대체 사람은 몇 사람이며
말은 몇 마리란 말인가?
제갈량의 스승이 황승헌인데, 젊은 제갈량을 사위로 삼았다.
그런데 신혼 초야에 보니 말할 수 없는 박색이다.
실망한 제갈량은 소변 보러 나오는 척하고 밖으로 나와
달아났는 데, 밤새도록 도망왔다는 것이 날 밝을 녘에 보니
바로 그 집 문앞이다.
부인이 나와서 묻는다. 여기서 뭐하느냐고. 제갈량은 황씨 부인을 이길 수 없음을 알고
같이 살았다고 한다.
황씨 부인은 도술이 대단했다고 하며
제갈량의 지혜가 황씨 부인에게서 나왔다고 하기도.
첫댓글 복청자님 내용의 답도 부탁드립니다.
말은 32마리, 사람은 50명. [오늘날의 연립방정식 문제이죠.ㅎㅎ]
@복청자 아! 네, 저는 그 시대의 또다른 방법이 있을거라 생각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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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 환영합니다. 자주 들리세요. 좋은 글도 많이 올리시고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