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IT 김록호]
Company Research
비에이치(090460.KQ/매수): 북미 고객사향 하반기 모멘텀은 항상 옳다
링크: https://zrr.kr/WN6W
◆ 2Q23 Review: 신규 사업부의 수익성 회복 지연
비에이치의 23년 2분기 매출액은 3,052억원(YoY -10%, QoQ -3%), 영업이익은 97억원(YoY -60%, QoQ +9%)을 기록. 이는 하나증권의 전망치에 부합하는 수준인데, 컨센서스 기준으로는 매출액이 10%, 영업이익이 31% 하회하는 실적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증가했는데, 신모델향 물량이 일부 반영되었기 때문. 국내 고객사향 매출액은 전분기대비 감소폭이 컸는데, 스마트폰 물량이 예상보다 저조했고, 플래그십 효과가 축소되었기 때문
21년 4분기부터 실적에 반영되기 시작한 무선충전모듈 부문의 매출액은 751억원으로 전분기대비 7% 증가해 견조한 외형 흐름을 이어갔음. 다만, 인수 관련 제반 비용이 여전히 반영되고 있어 수익성 회복은 예상대비 더딘 것으로 파악. 관련 손실로 인해 컨센서스대비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
◆ 23년 하반기 실적 모멘텀 유효
비에이치의 23년 하반기 견조한 실적 흐름은 유효할 것으로 판단. 북미 고객사의 신모델향 일부 부품의 수율 이슈로 인해 초도 물량이 예상대비 저조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비에이치의 공급 일정에 큰 변화는 없는 것으로 파악. 하반기 북미 고객사향 매출액 전망치는 환율을 기존대비 보수적으로 적용한 것 외에 변동 사항은 없음
국내 고객사향 스마트폰 출하량을 기존대비 보수적으로 가정하며 관련 매출액 규모는 기존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 아울러 전사 영업이익도 기존대비 소폭 하향 조정했는데, 이는 환율과 더불어 무선충전모듈의 수익성 회복 지연을 반영했기 때문
기존에 전망했던 북미 고객사향 펀더멘털은 그대로 유지하기에 투자포인트에도 변함은 없다는 판단
◆ IT 수요 부진 속에 돋보일 하반기 실적
비에이치에 대한 투자의견 ‘BUY’, 목표주가 34,000원을 유지.
전반적으로 IT 제품에 대한 수요 회복이 지지부진하지만, 북미 고객사는 브랜드 로열티를 기반으로 견조한 물량을 유지할 것으로 기대. 이는 여타 업체들과 차별화될 수 있는 포인트. 북미 고객사향 하반기 실적 모멘텀은 매년 반복되는 패턴이지만, 올해처럼 불확실한 수요 속에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높음
무선 충전모듈 사업부의 매출액 기여도가 당초 예상한 것보다 양호한 부분도 긍정적. 전방 산업 및 매출 구성을 다변화하는 소기의 목표를 달성한 인수였으며, 향후 수익성 회복 시에는 전사 수익성과 유사하거나 상회할 가능성이 높아 전사 영업이익률 개선에도 기여 가능할 것으로 기대. 12개월 선행 EPS 기준 PER 7.19배로 밸류에이션 매력도 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