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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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수) 미국 증시는 장전 발표된 12월 소비자물가가 예상에 부합했다는 점이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을 확대시키면서 상승세 마감. 다만, 장중 일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이 부담으로 작용하며 상승폭을 일부 반납(다우 +0.1%, S&P500 +0.3%, 나스닥 +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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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미국의 소비자물가는 7.0%(YoY)로 1982년 이후 처음으로 7%대에 진입한 가운데, 당분간 연준의 2% 물가목표치를 상회하는 고 인플레이션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 자체가 증시에 부담요인이 될 수 있음.
그러나 금번 12월 물가는 예상치(7.0%~7.1%)에 부합한 가운데, 중국의 12월 생산자물가(10.3%YoY)도 예상(11.3%) 및 전월(12.9%)를 하회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이 피크아웃했을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판단.
물론 미국 물가 지표 발표 직후 있었던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연내 4회 금리인상, 상반기 내 양적긴축 실행 등 연준 내 일부 위원들은 빠른 속도의 긴축 전환을 주장하고 있는 상황.
그럼에도 연준의 양적 긴축 우려가 촉발했던 탠트럼(금융시장 긴축발작) 현상은 현재 시장참여자들이 상당부분 소화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이를 감안 시 1월 FOMC(25~26일) 이전까지는 연준발 시장 변동성 확대는 제한적일 것이며, 현재 본격적으로 시작 준비 예정인 4분기 실적 시즌에 시장 참여자들은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전망.
금일 국내 증시도 미국과 중국의 인플레이션 피크아웃 기대감, 달러화 약세에 따른 원/달러 환율 하락 전망 등에 힘입어 상승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
실적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반도체, IT 등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한 외국인과 국내 투신권의 순매수 추세가 유효하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
다만, 전거래일 급등했던 2차전지 등 성장주들의 단기 차익실현물량 출회 가능성이 상존한 가운데, 옵션만기일 및 LG에너지솔루션 상장 경계감에서 기인한 수급 변화가 금일 국내 증시의 장중 변동성을 확대시킬 수 있음에 유의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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