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 시엄니 생신이 있어요...
결혼하고 처음 맞는거라 어케하는지 몰라서 걱정이 되더라구요
저희는 시누5에 막둥이 울 랑이...
물론시누들은 한명은 해외라 못오고 나머진 전부 지방에 살아요...
시엄니 생신전에 시아버지 칠순이있엇어요...
그땐 부페서 식구들끼리 간단히 밥먹구 뭐 그정도 햇어요...
근데 그때 큰시누저한테 하는말
이제부터 집안행사있을때 올케가 알아서 우리한테 뭐해와라하고 전화하라고....
그게 저보고 다해라 이말아닌가요??
게다가 시누들은 애까지 많이낳아서 큰시누만2 나머진3씩이나 되요
그런상황에 시집온지 얼마안된 올케가 시누한테 전화해서
형님 뭐 뭐 해오세요
이리 말하기 쉽습니까???
말이지 저보고 다해 이말이지..
저희 시엄니가 일을하셔서 미리 몇일 당겨서 쉬는날맞춰서하기로햇거든요
전엔 시엄니가 다알아서 하셧다는데
지금은 일을하시고 또 제가 있으니 제가해야하는건 알고있지만
처음이니까
대식구 대동하고 외식하기도뭐하고
제 생각엔 시누가 알아서 이번에 해주면
식구들취향에 맞춰서 다음부턴 제가햇음좋겟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동안 바빠서 잘내려오지도 못하길래
신랑한테 누나들 전화없으면 바빠서 못오는거니까 어디가서 밥한끼먹자고
글고 물론 생신날또가서 미역국에 뭐 아침드려야죠..
글케말해서 글케하기로햇는데
전날전화오더니 어케할거냐구
이건 며느리하나들여놓고 참 너무한거아닌가요
이 한여름에
음식해서 가지고온다는것도 말이안되고
그 대식구음식을 혼자 하란소린데...
너무기가막혀서 막 눈물이 펑펑나오더라구요
역시 시자는 시자더라구요
펑펑울고
결국 제가 다 하기로 예정되 있었던거처럼 하기로햇네요
넘 속상한맘에 몇자 적고나니 그래도 좀후련하네요
카페 게시글
결혼준비고민,속풀이
결혼하고 처음맞는 시엄니 생신상..
익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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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143
08.08.14 09:25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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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시누분들한테 전화해서 음식 혼자서는 다 못하니까 직접 해서 먹을려면 올라오셔야 할거 같아요.. 그러세요~ 아님 밖에서 외식하죠 그러시든가.. 아무래도 시누이들이 처음이라 일부러 그러는거 같기도 한데.. 그거 첨부터 너무 지고 들어가지 마세요.. 꼭 시어머니 첫 생신상이라고 며느리가 상다리 뿌러지게 차려야 한답디까? 딸만있는 집 부모님들은 생신상 한번도 못받구요? 왜 꼭 며느리가 해야하는건지..ㅡㅡ
돈으로 나눠서 내놓으라하고 그 돈으로 준비하셈. 지들도 어디가서는 며느리면서 어서 시누이 노릇이야
절대지지말아염~! 나같았음 남편을 반 죽여놨을꺼에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