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 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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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수) 미국 증시는 전거래일 폭락 과도 인식에 따른 저점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알파벳(-3.8%), 마이크로소프트(+4.8%) 등 개별 실적에 따른 차별화된 장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마감(다우 +0.19%, S&P500 +0.21%, 나스닥 -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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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 패닉셀링에 따른 폭락 현상이 진정되기는 했지만, 일간 단위로 등락을 반복하면서 변동성이 높은 장세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차주 5월 FOMC를 앞두고 연준과 시장 간 커뮤니케이션이 일시적으로 단절(블랙아웃기간)되면서 통화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도 부담 요인.
4월 미국의 인플레이션 지표(5월 11일 예정)가 발표되기 전까지는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임. 그러나 연준 긴축, 중국 봉쇄조치 등의 악재는 4월 이후 가격 조정을 통해 반영해오고 있으며, 주요국들의1분기 실적시즌도 양호하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 시 매크로 상 악재가 증시에 가하는 하방 압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
금번 1분기 실적시즌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특징적인 부분은 가치주 스타일와 성장주 스타일 중 하나가 뚜렷한 우위를 점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이는 가치, 성장에 관련 없이 미래의 실적 성장(or실적 퀄리티)라는 요소 자체에 시장이 더 많은 프리미엄을 부여하고 있음을 시사.
향후 남은 실적시즌에서도1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유무를 넘어서 향후 2분기 혹은 3분기까지 실적에 대한 가이던스를 긍정적으로 제시하는 기업들에 한해서만 시장의 매수세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
금일 국내 증시도 미국 증시 폭락세 진정 속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매수세 유입으로 반등에 나설 것으로 전망.
최근 원/달러 환율이 1,260원대를 돌파하는 등 강달러, 원화 약세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이 외국인 수급에 부정적인 영향을 가하고 있는 상황.
다만, 현재 환율 레벨은 한국 경제 펀더멘털을 고려하거나, 연준의 긴축 이슈를 반영해가고 있는 과정에서 오버슈팅된 측면이 있는 만큼, 장중 원/달러 환율의 변화에 주목할 필요.
또한 미국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페이스북(-3.3%)이 일간 활성사용자수 증가 소식 등에 힘입어 시간외 주가가 18% 넘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으며, 퀄컴(+1.2%) 역시 안드로이드폰 수요 호조 등으로 시간외 주가가 5% 넘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은 국내 관련주들의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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