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3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전략 한지영]
"이슈분석_신규 악재 없이 랠리를 전개한 연휴기간 해외 증시"
(요약)
- 국내 연휴기간 동안 ECB 75bp 금리인상, 연준 인사들의 매파적인 발언 등 악재들이 등장했으나,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재료 소멸 인식으로 받아들인 가운데 중국 PPI, 뉴욕 연은 기대인플레 하락 등 추가 호재성 재료 등장에 힘입어 강세(현지시간 기준, 9월 8일~12일 3거래일 누적 등락률 다우: +2.5%, S&P500 +3.3%, 나스닥 +4.0%).
- 환율 측면에서 증시 불안을 초래한 유로화 약세, 달러화 강세는 ECB의 75bp 금리인상 이후 오히려 진정된 상황. 파월의장의 발언도 다분히 매파적이었지만 잭슨홀 미팅에서 노출됐던 악재 그 이상의 것을 유발하지 않을 것으로 보임
- 인플레 관련해 추가적인 호재가 등장한 것도 증시 상승에 기여. 중국의 생산자물가가 2.3%(YoY)를 기록하며 전월(4.2%) 및 예상치(3.2%)를 큰 폭 하회했으며, 뉴욕 연은에서 발표한 1년(6.2%→5.7%), 3년(3.2%→2.8), 5년(2.3%→2.0%) 기대인플레이션이 둔화된 상황
- 금일 밤에 발표 예정인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 역시 컨센서스가 8.1%(YoY, 헤드라인 기준)로 형성된 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도 하락 추세로 전환했다고 보는 관점은 타당. 연준 역시 매번 FOMC 이전 데이터를 보고 금리 결정을 하겠다고 천명했으므로, 실제 수치 상으로 인플레 둔화가 확인 경우에는 9월 FOMC 75bp 인상 이후 추후 회의에서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이 형성되면서 증시는 추가 안도랠리가 가능
- 하지만 지난 8월 잭슨홀 경험을 되짚어볼 필요가 있는데, CPI 발표 후 증시에 과도한 기대감이 형성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9월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한층 더 매파적인 발언을 통해 기대감을 차단하면서 증시 조정을 유발할 수 있음(현재는 블랙아웃 기간이라 9월 FOMC까지 연준 인사들의 발언은 없음). 따라서 9월 FOMC까지는 적극적인 주식 비중 확대에 나서기 보다는 현 수준을 유지하면서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것이 적절.
- 금일 국내 증시도 연휴기간 호재를 일시에 반영하면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 장 마감 후 발표 예정인 미국 8월 CPI 경계심리로 인해 전반적인 지수 상단이 2%대 이내에서 제한될 수 있다는 점이 국내 투자자들에게 아쉬움을 제공할 수 있는 부분.
- 다만 G2의 인플레 지표 둔화, 달러화 강세 진정, 애플발 호재(아이폰 14 수요 호조) 등이 인플레 피해주(성장주) 및 IT주를 외국인 수급 여건을 개선시키면서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주가 탄력을 만들어낼 수 있기에, 관련 종목군들에 주목할 필요
상세자료 링크
https://www.kiwoom.com/h/invest/research/VMarketSIDetailView?sqno=8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