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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월대보름의 전설 이야기🌇
신라 비처왕(소지왕)이 대보름날
망월대에 올라
달을 관찰하고 있었는데, 어디선가 까마귀와
쥐가 홀연히 나타나 울었대요.
그 때 쥐가 왕에게 다가와 "저 까마귀가
날아가는 곳을 따라가시오" 라고 말하자,
왕이 말 탄 병사에게 알려주며
따라가게 하였대요
까마귀를 따라가던 병사는 두 마리
돼지가 싸우는 것을 구경하다가
까마귀를 놓치고 말았답니다.
병사가 까마귀를 찾아 헤매고 있는데
이때 한 노인이 서출지(書出池)에서
나와 편지 한 통을 건네 주었대요
놀란 병사는 편지를 가지고 궁궐로
돌아와 왕에게 올렸는데
왕이 편지를 받아보니 겉면에
'개견이인사'(開見二人死)
불개견일인사(不開見一人死) 라고
쓰여 있었답니다
즉 봉투를 뜯어보면 두 사람이 죽고
뜯어보지 않으면 한 사람이 죽는다는
내용이었다.
곰곰히 생각하던 왕이
" 편지를 뜯어보지 않고
한 사람만 죽는 것이 좋겠다"고 하자,
신하들이 이르기를 " 두 사람은 서민이고,
한 사람은 왕을 가리킬 것이니
마땅히 편지를 뜯어봐야 합니다"라고
하였다.
왕의 개봉 명령에 따라 편지를 뜯어보니
'급환궁 사금갑'(急還宮 射琴匣)-급히
궁으로 돌아가
금갑(거문고의 가리개)를 향해
활을 쏘라는 내용이었다.
이를 지켜보던 일관(日官)이 아뢰기를
"궁중에 불순한 음모가 싹트고 있음을
하늘이 알고
재액을 막으라는 암시이니
속히 대처하십시오"라고 하였다.
왕이 급히 환궁하여 군사들에게
금갑을 향해 활을 쏘게 하니
전나(全裸)의 두 남녀가
왕 앞에 쓰러졌다.
이들은 내전의 분향승(焚香僧)과
후궁이었는데 통정을 하다가
편지의 내용대로 죽음을 당한 것이다.
하마터면
목숨을 잃을 뻔 했던 왕은 까마귀와 쥐
, 병사가 탔던 말, 돼지들이
자신을 구했다고 여기고 이들에게
보은을 하기로
매년 정월대보름에 오곡밥을 지어
재물로 바쳤다는.....
맛난 오곡밥에 갖가지
나물 반찬들드시고
겨울동안 지친 몸에 활력을
불어 넣으시고 견과류도
챙겨 드시는거 잊지 마세유~
울 조상님들의 지혜를 느끼시며
가족들과 소중한 사랑을 나누는
정월대보름이 되시옵길 바라옵니다!!~~🧧
<잊혀가는 정월대보름날의 풍습>
/ 희망한줌
🍃🌸
봄을 재촉하는 비가 추적추적 내립니다.
내일이 정월 대보름인데 말이죠.
기상청에 의하면 강원 산간 지방에
눈이 7cm나 내린다나요.
춥다니 건강에 유의하시길요!
📚
1
정월 대보름은
일년 중 가장 큰 망월(望月)이 뜨는 날이지요.
해마다 이맘 때쯤이면 저는
옛 어른들이 달에게 소원을 빌고
"액운을 물리치자"는 등 덕담을 나누던 모습이
아련하게 떠오릅니다.
'귀밝이술'이라고 해서 남정네들은
권커니 잣거니 이명주(耳明酒)를 마시고,
부럼도 깨고
아낙네들이 찹쌀 보리 조 콩 기장을 섞어서 지은
오곡밥을 김에 싸서 먹었지요.
또 대보름날에는 고춧가루가 들어간 음식은
안 먹었는데 대신
콩나물, 무채, 토란, 머우, 고사리, 시래기,
호박말림, 무말림, 도라지나물 등
아홉 가지 나물(지방마다 달라요)을 먹는답니다.
영양상태가 좋을 리 없었던 그 당시 아이들은
여름이 되면 부스럼이 많이 나곤 했는데
부스럼이 나지 말고, 치아도 건강하라고
호두 잣 땅콩 밤 등을
'딱!' 소리내어 쪼개서 먹던 기억도
추억 저편에서 꿈틀꿈틀 되살아나네요.
동네별로 모여서 다리밟기, 쥐불놀이,
연 날려보내기도 했는데
특히 동네 어른들은 모여 한데 어우러져
농악놀이, 강강술래, 줄다리기 등을 하면서
신명난 정월대보름 달맞이를 했습니다.
저는 그중 가장 신이 나던 놀이가 바로
'쥐불놀이'였어요.
잡초와 잔디를 태워
해충의 피해를 줄이자는 의미에서 성행한
이 쥐불놀이는 보는 즐거움도
짜릿했으니까요.
동네 조무래기들이 모여 작은 깡통 속에
불씨를 넣어서 둥근 원을 그리며 빙빙 돌리면
불이 활활 타올랐는데,
몇몇 녀석들은 그 깡통을 힘차게 돌리면서
논두렁을 냅다 달리면
그 모습을
숨죽여 지켜보던 이 쪼그맸던 계집애 가슴은
'쿵쾅쿵쾅~'소리내며 뛰었답니다.
우리가 대보름날 먹던 전통음식과
놀이, 풍습은 이제 전설이 되려나요?
요즘 아이들에게는 마치 '전설의 고향' 얘기쯤으로
신기하다는 표정이니 말이에요.
그러나 저는 사라져가는
민속놀이나 전통음식, 전통문화는
가정, 사회, 국가적인 차원에서 소중한
교육과정으로 되살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유는
보름달이 온 우주에 자신을 덮어줌으로써
다시 보름달이 되듯이,
우리 또한 가진 것을 나눔으로써 주변을 환하게,
훈훈한 마음을 비출 수 있을 것이기에!
나눌 줄 아는 사람은 가난해도 행복합니다.
보름달 같은
원만구족(圓滿具足)한 마음이 없다면,
보름달을 닮아보려는 기원(祈願)이 없다면,
우리가 사는 세상은
얼마나 지루하고 따분할까요.
오늘 밤 자고 내일 아침 일어나면 그대는
누구 이름을 첫 번째로 부르며 올 더위를
파실 건가요?
"000, 내 더위 사가세요~~" 후훗^^
- 2022년 2월14일(정월 열나흗날)
☕☕☕☕모신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