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들지 않는 그리움 ♧
세월도
나도 낡았다.
그런데... 그리움은
늙지도 않는다.
죽지도 않는다.
양파를 벗기 듯
매번 새로운 속살로 드러난다.
나는 다만
반짝이는 사랑을 보았을 뿐인데.
그러나
지금 견딜 수 없는 거리(距籬)만
아름답게 아프다.
내 안에서는 오늘도 내 눈물보다
더 많은 것이 비명을 지른다.
너를 숨쉬는
맑고 유구(悠久)한 숨결처럼.
쓰디쓴 이별은
기억조차 희미하지만.
상(傷) 하지 않을 그리움만은
눈물 속에 잘 담아 두었다.
-안희선-
첫댓글
해가 뜨고지고 세월이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한가지 그리움이란 속성은
시간의 굴레에서 자꾸만 더 깊어만 간다
이별의 큰 아픔을 겪어도 그리움만은
헤어지지 않고 존재한다
유구한 역사의 그리움이여!
언제쯤 잔재가 녹아 질려나?
네 세월이 흐르고 흘러도
퇴색되지 않는 그리움
이 세상에 태어나면서 부터
가지는 아픔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이 나이가 되니 특히
결혼해서 잘 살고 있는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더 한것 같아요
평생을 안고 살아가야 하는것이
그리움인듯 요
내려주신 고운 시향에 쉬여갑니다
오훗길도 만사 편안하고 행복하세요
맘짱님 방긋
한주 힘차게 시작 하셨지요
한주 활기차게 시작하시고
주 내내 즐겁게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