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출근길 차에 꽂혀 있는 MP3를 랜덤으로 플레이 했는데
Irritation 이 나오더군요.
정말 오랜만에 Master of the rings 앨범을 정주행 했습니다.
몇년만에 들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소울 서바이버와, 레인 그루우스,,,스틸 위고 까지...곡들도 정말 걸작들이더군요...
오랫만에 들어보는 저의 스승님이라 할 수 있는 울리의 드럼은 정말 명불허전...
오늘 낮엔 이동 중에 Time of the oath 앨범 들으면서 왔구요...
그러고 보니 든 생각이...
어찌보면 잘 못느끼고 살았는데..
지금의 제 인생은 헬로윈이 만들어 줬구나 ...였습니다.
헬로윈의 소울 서바이버를 듣고 락, 메탈에 빠졌고
그리고 드럼을 쳐야겠다는 생각을 했고
울리를 너무 좋아해서 그의 플레이를 따라하며 실력을 키워 나갔습니다..
코스에 가입하면서 닉네임을 호박으로
제 밴드를 만들면서 닉네임을 Pumpkin으로
작곡을 할 땐 헬로윈 카피하면서 익혔던 리프나 코드 등을 참고해서 만든 게 많습니다.
2009년 제 책을 출판하면서 '펌킨스' 라는 이름을 붙여서 냈구요..
얼마전 낸 책과 앞으로 나올 책도 전부다 '펌킨스' 라는 이름을 붙여 책이 나오게 됩니다.
게다가 우리 첫째 태명은 "박이" 였어요. ㅎㅎ
요즘은 헬로윈 음악이 예전 같지 않아 애정이 많이 식었지만
지금의 저를 만들어 준 게 헬로윈이었습니다..
앞으로는 헬로윈을 감사하는 마음으로 들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하루입니다 ㅎㅎ
첫댓글 저도 헬로윈에 참 많은 걸 빚지고 있습니다.
아...헬북에다가 멤버들 싸인 받아야하는데....한번만 더 내한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