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F LSX를 만족하면서 사용하고 있었기에
스피커 바꿀 일이 없을거라 생각 했습니다.
뭐... 그렇죠.
이사를 가니 마음도 들뜨고
마음이 들뜨니 스피커도 바꿔볼까 생각도 들고.
쨔쟌.
2달 전
KEF LSX를 당근하고 얘를 중고로 영입 했어요.
4~5년 전에 이걸 구매한 친구가 있어서 들어봤는데
'하얗고 쬐그만하게 예쁜 애가 소리도 제법 그럴싸하다'고
칭찬 했어요.
근데 가격이 30만원 넘는 다길래
'미쳤??? 10만원짜리 소린데?' 라는 말이 입 밖으로 나올 뻔했죠.
저음은 작은 우퍼를 커버하기 위한 부스팅이 지나치고,
그 과한 저음에 고음이 뭉개진 느낌이었거든요
근데 제가 이걸 살 줄은 몰랐게요.
B&W CM1 화이트.
KEF LSX 화이트.
얘네들은 정말 만족했는데.
더 작은 화이트 스피커도 써보고 싶어 찾다보니
얘밖에 없어서 다시 듣고 평가해보자 싶었지요.
이거 살려고 검색해보니 유튜브나 블로그에
'작은 거인' '작지만 나올 소리 다 나온다' 어쩌고 저쩌고
칭찬이 많네요.
이상하네.... 그정도는 아니었는데.
아무튼
중고 20에 영입 했어요.
흠....
이것도 들어보고 저것도 들어보고.
한동안 클래식은 안듣고 있었는데 클래식도 몇 곡 들어봤어요.
제 평가는 몇 년 전과 같네요.
정말 그.돈.씨.에요
작고 예쁜 스피커가 필요한데 중고가20, 신품가30 오버 해서
지불할 용의가 있으면 사세요.
더블 베이스 소리가 좀 거시기하게 들려도 되면 사도 되요.
하이햇 소리 좋아하면 사지 마세요.
예쁜 고음 좋아하면 사지 마세요.
저음 뻑~!!! 뻑~!!! 좋아하면 사지 마세요.
이거 살 돈이면 에디파이어 MR4 3개 살 수있어요.
그거 사서 하나는 갖고, 하나는 친구 선물하고
나머지 하나는 저 주세요.
첫댓글 뭔진 모르지만 사지 말라는 결로는 잘 알아 들었습니다.
mr4 사서 하나 저 주세요
그래도 작고 넘 예쁜걸요.
그래서 인기가 제법 많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