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정다운 길동무들과 송파둘레길을 걸었어요 장지천길을 지나 올림픽 선수촌 뒤쪽에는 하우스 밭이 있어요. 겨울이불을 들추듯이 살며시 열어놓은 비닐 속에 파릇파릇 상추 파 등을 따서 팔더라고요. 바삐 걸어가는 일행들이 마침 정자에서 쉬는 사이 한 바구니 3000원 주고 샀지요. 중간크기의 파도 참 귀하잖아요 국 끓이려고 그것도 샀지요.ㅎ 인심도 후하여 수북해진 검은 봉지를 들고 가다가 ㅡ나 아마도 이거 어디 놓고 잊어버릴지도 몰라... 자신 없어했더니 누가 제 빨강 배낭 밖에 꽁꽁 묶어주더라고요.ㅎㅎ 작은 가방 안에는 다 들어가지도 않고 귀한 걸 쑤셔 넣을 수도 없고요. 우습지만 잃어버리는 것보단 낫긴 하죠.ㅋ 아기손처럼 짧고 자그마한 상추가 얼마나 싱싱하고 맛있는지요. 오늘은 그것이 제가 잘한 일이 되었답니다.
첫댓글 오늘도
트레킹을 가셨군요
운동은
최고의 보약입니다
그래도
상추와 파!!
찬거리를 싸게 구매를 했군요
요즈음
상추는 맛이 좋을 듯합니다 ~^^
축구를 보는데
한골이 안터지네요
아쉽네요
이제
3분 남았는데??
직접 뜯은 자연의 맛이랄까요.
벼리님농장에도
상추가 자랐겠지요?ㅎ
@벼 리 어젯밤 축구경기를 보셨나요. 축구팬!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공
@수우 네
상추는 씨앗을 뿌려서
모종을 키우고 있답니다
4월초에 모종을 심을 계획입니다~ㅎ
하루 하루 그렇게
사부작 사부작 걸으시면서
세상 구경하시고 싱싱한 야채도 구하시고...
오늘 그러하셨듯
오늘 또 그러하시면 잘 사시는 거라고 이 연사 힘주어 외침.................미라
맞아요
밖으로 나오니까 즐겁고 상추도 직접 뜯은 것처럼 흐뭇하고요
친구들을 만나니 그저 즐겁고요.
감사합니다.^^
송파에서의 야들거리는 상추 맛이 궁금합니다
인천에 머임 가는데 날도 좋아 기분도 봄날입니다.
야들거리는 상추맛
나눠 드리고싶네요.인천모임
잘 다녀오세요^^
송파, 하면
나의 제2의 고향인데
30년지기 언냐랑 아우랑
올림픽 한바퀴 돌고
돌아 오는 길에 으례이
저렇게 농사지어 가져온
채소들을 사오곤 했지요.
마트에서 사는 맛하고 달라요.
그리워라 그 때...
초록이님의 제 2의 고향이군요.ㅎ
맞아요.
마트에서 사서 먹는 맛하고 달라요.
또 저기 가서 사고싶으면 송파둘레길을 걸으면 되지요.
걷기도 하고
야채도 사고요.
오늘은 또 불금
즐거운 주말을 맞이하세요.초록이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