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시절에 유난히 까맣고 매끈한 머리결을 가진 친구가 있었어요. 딸 다섯에 맏딸이고 아버지는 가축병원을 하시고 그당시는 애완견은 거의 없던 시대라 수의사라고 소에게 주사를 주는 분이었어요. 그 친구는 유복한 편이고 현모양처의 코스로 가정과에 들어갔지요. 연애 결혼하고 남편의 사업으로 부잣집 마나님도 되었어요. 그렇게 꽃다운 나이 52세에 안타깝게도 제일 먼저 우리 곁을 떠났지요.
같은 반에 머리카락이 푸석하고 바짝 마른 친구는 따가운 운동장에서 일사병인지 픽 쓰러져서 보건실에 눕히고 선생님의 말씀이 ㅡ소고기국이라도 좀 먹어라 했답니다. 빈혈인가요? 그 친구는 독일로 파견 간호사도 했고 지금은 건강하게 뽀대나게 벼리님처럼 늘 라운딩 다닌다는 소문입니다.
머리결이 유난히 좋았던 친구가 일찍세상을 하직 했군요 골골해도 지금은 건강한 친구.지금 현재가 중요해요. 지금 세상은 죽은사람만 불쌍합니다. 오늘 배따라기노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두 번을 듣네요. 아침이면 톡으로 음악을 보내주시는 분이 보내서 듣고. 수우님이 올려주신거 듣고. 그러다보니 해가 났어요.ㅎ
ㅎㅎ 해솔정님 어머니가 분유도 타주시고 정성으로 키우셨네요.ㅎ 픽픽 쓰러졌다니 말랐나요? 닉도 그렇고 요즘 요리도 잘 해드시고 해서 통통한 모습으로 상상해요.ㅎ 사실 육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머릿결은 반질반질 좋은데 암도 더 걸릴 확률이 높지않을까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첫댓글 머리결
빛나는 머리결글. 엣 추억의글 잘 감상하고 갑니다
수우 선배님
비오는 화요일 오늘도 파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지인님
봄비오는 날
마음도 촉촉하시길
봄비가
어제부터 많이도 내립니다
동창생이 생각이 났나봐요
근데
하늘나라로 떠났군요
젊은 나이에...ㅠㅠ
공친다고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ㅎ
마음이 평안해야 행복하지 않을까요?
울 수동창생처럼
오늘도
즐겁게 지내세요 ~^^
ㅎㅎ
20년전에는
해외여행이 자랑이었답니다.
원도 없이 모든 좋은 곳을 다 여행다녔다고 했는데...
해보고싶은 걸 다하고ㅉ
사람은 희망과 부족함도 있어야 오래동안 살 수 있다는 말인가
생각해본 적이 있답니다.
벌써 벼리어머님가신지 일주년이 되었나요. 잘 다녀오세요
운명이나 팔자
말카 정해져 있답니다.
우리가 모르고 살아갈 뿐이지요.
다
자기 명대로 팔자따라 사주따라 세월따라
봄비내리면 봄비 맞고
갈비에 추적 추적
걸어갈거요.
수우님흔
봄비 당연 무척 좋아요 ㅎ
ㅎㅎ 봄비내리면 봄비 맞고 가을비에 추적추적 걸어가는 인생
오면 오는대로
가면 가는대로
머리결이 유난히 좋았던 친구가 일찍세상을 하직 했군요 골골해도
지금은 건강한 친구.지금 현재가 중요해요.
지금 세상은 죽은사람만 불쌍합니다.
오늘 배따라기노래.
그댄 봄비를 무척 좋아하나요.
두 번을 듣네요.
아침이면 톡으로 음악을 보내주시는
분이 보내서 듣고.
수우님이 올려주신거 듣고.
그러다보니 해가 났어요.ㅎ
지이나님
안녕하세요
노래 듣다보니 해가 났군요.
비온 후 하늘이 맑습니다.
오늘 오후도 행복하세요.
우리 손녀는 4학년안데 머리 묶으려면 한주먹 쥐고도 남아요.
저번에는 암환우들 가발 만드는데 싹둑잘라 기증했다네요.
염색도 안한 천연머리라서..
먼저간 친구 안타깝습니다.
암환자들 가발에 쓰라고
기증했다니 갸륵하네요
할머니따라
대를 이어서 ㅎㅎ
머리카락도 영양상태와 직결되나 봐요
제가 학교 다닐때 조회 시간에 픽픽 잘 쓰러져서
엄마가 소표 전지분유 한 깡통 사와서 수시로
태워 먹게 했어요
제가 클때는 고기를 잘 안먹었거든요
시골 장터에서 능지처참 당한 소를 보고나서요 ㅎ
ㅎㅎ 해솔정님
어머니가 분유도 타주시고 정성으로 키우셨네요.ㅎ
픽픽 쓰러졌다니 말랐나요?
닉도 그렇고
요즘 요리도 잘 해드시고 해서 통통한 모습으로 상상해요.ㅎ
사실 육식을 너무 많이 먹으면 머릿결은 반질반질 좋은데 암도 더 걸릴 확률이 높지않을까 조심스럽게 꺼내봅니다.
@수우 요새는 고기던 뭐던 없어서 못먹어요
저는 자랄때 깡말라서 바람불면 날라간다
했어요 ㅎ
지금도 찐 타입은 아니지만..
근데 고기를 잘 먹는 사람이 확실히
체력이 좋더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