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림일기
오늘도 집수리는 계속됩니다.
아침에 퇴근하고 작업복으로 갈아입었습니다.
미군군복인데 이 차람으로 그냥 산에 가고 싶습니다.
그러나 월동준비등 아직도 할일은 태산입니다.
부엌뒷문 문틀이 주저앉아 보조나무를 대고 드릴로 피치못을 박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임시변통일뿐 부러진 다리에 부목댄것같아 영 눈에 거슬리었습니다.
오늘 가라앉은 벽을 해체하고 문틀기둥밑에 작은주추돌을 넣고 사귀를 맞추었습니다.
벽체는 양쪽으로 합판으로 우선 마무리하고 후일 미장목수를 사서 원상복구하는것으로 계획을 잡습니다.
우선은 틀어지고 이빨빠진 부분을 복원하여 재목을 제자리에 맞추었다는것으로 만족합니다.
부엌 앞뒷문은 원 문이 없는상태에서 내가 새로 짜아
부엌이 어두워 겨울에는 창호지.여름에는 방충방을 치고 살았는데 이제 그짓도 꽤가 나고 더 밝게하고싶어 문을 닦고 아크릴을 사다가 드릴로 붙여야 겠습니다.
오늘도 쉬엄쉬엄 막걸리를 마시며 일한다기보다는
즐기는 마음으로 하루해를 보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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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인간 문화제가 되실듯합니다 ㅎㅎ
저도 주변에 구옥이 나와 사려고 가봤는데
너무 엄두가 나질않아 걱정하며 시간만
보내고 있슴다~~~
목재를 재자리에 맞추기만하면 집은 건재합니다^^
건강한집 탄생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손댈곳이많겠습니다
안전에유의하시고 좋은집으로거듭나길기대하겠하습니다
네.
감사합니다
옜날 할머니댁?이 생각나는 정감어린 집 같아 보입니다 훌륭하게 수리하시고 보여주세요 안전 유의 !
넵.감사합니다 ^^
부엌안쪽벽 합판으로 마무리
부엌밖쪽벽 합판으로 마무리
대나무로 틀을 만들고 거기에 짚을 섞은 황토를 발라서 벽을 만든다음 다시 짚 안넣은 황토로 미장처리한 벽이군요. 볼때마다 시골 에서 자란 저는 어렸을적 향수에 빠져들곤 합니다.
예. 오리지널 입니다.
대단하십니다 .. ~~~
감사합니다 ^^
좋아 보입니다... 저도 몇년후 귀촌 예정인데..정말토속적인 목조황토집 하나 갗고 싶네요..시골에 부모님 물려주신 넉넉한 땅은 있어요...
흙벽이 물에 취약합니다.
범인이 세탁기 입니다.
세탁기 배수 호스가 터져 백체를 야금야금 갉아먹었습니다.
그래서 오늘 공사하고 세탁기를 밖에 처마밑 수도가로 이동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