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저 가벼운 터치를
시라고 말해도 되나
저 단순한 반복을
시라고 말해도 되나
저 현란한 수사를
시라고 말해도 돼나
허공을 즈려밟는 위험한 스텝을
꽃에 얽힌 지루한 염문을
한 번쯤
하루쯤
한 生쯤은 몸을 바꾸고 싶은
저 미친 외출을 시라고, 시인이라고 말해도 되나
- 이화은 -
첫댓글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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