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리스 美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 교체…필립 고든 승진 임명
기사입력 2022.03.22. 오전 2:03 기사원문 스크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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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워싱턴=뉴스1) 김현 특파원 =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필립 고든 현 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했다.
부통령실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해리스 부통령은 고든 박사를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으로 임명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는 지난 14개월 간 부통령 국가안보 부보좌관을 포함해 풍부한 외교 정책적 경험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고든 신임 보좌관은 버락 오바마 행정부 때인 지난 2013∼2015년 대통령 특별보좌관 및 백악관 중동·북아프리카·걸프 지역 조정관을 맡았고, 2009∼2013년엔 국무부 유럽·유라시아 담당 차관보, 1998∼1999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유럽 담당 국장을 각각 역임했다.
부통령실은 "고든 보좌관은 정부 밖에서도 수많은 연구기관에서 일해왔고, 외교정책과 국가안보 문제에 대한 광범위한 저술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또 작년 1월부터 부통령 국가안보보좌관을 지낸 낸시 맥엘도니에게 탁월한 봉사를 해준 데 대해 깊은 감사를 표한다고 부통령실은 밝혔다. 이어 멕엘도니는 부통령의 측근이자 신뢰할 수 있는 참모였고 바이든 행정부 국가안보팀의 중요한 멤버였다고 덧붙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