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예단비 고민..

오빠네 집이 너무 없어서 둘 다 간소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시부모님들도 뭐 바라시는 분들은 아니구요.

집은 6000 짜리 전세로 구했고.

아버님께서 계약금 600만원 내주셨고, 오빠네 외할머니께 1400 빌려 중도금 치른 상태구요

나머지 4000에 대한 잔금은 오빠랑 제가 혼인 신고를 하여 대출을 받기로 했습니다.

대출 받고도 모자라는 돈은 오빠가 조금 모아놓은 돈으로 하기로 했구요.

저희집은 그나마 좀 여유가 있고, 오빠 한복이며, 예랑에게 해줄 것들은 제가 해주고 있습니다.

아직 커플링도 못한 상태구요

시댁에서 받은 것도 받을 것도 없구요. 그래도 어머님 한복이랑 예단비 500은 드리려고 하는데...

작다고 하시진 않겠죠? ㅠㅠ

또 그 돈으로 어머님도 결혼 준비 하셔야 해서 미리 드리려고 하는데 11월 예식인데 담달 내로 드리려구요

그리고 어떻게 드려야 하는지... 그냥 한복집에서 받은 예단봉투에 아무것도 없이 그냥 찾아 뵙고 드리면 되는지요..

한복집 예단봉투도 좋구요.. 좀 더 정성을 들이신다면 예단봉투 파는 온라인쇼핑몰도 잘 찾아보시면 있어요.. 굉장히 고급스럽게 나온것두 있드라구요.. 어떤사람은 그안에 편지도 써서 같이 드린다고 하는데...ㅎㅎ 전 손발이 오글거려서 그런건 못했구요.. 저도 오백했는데.. 이쁜 예단봉투에 돈 담아서 정장입고 시부모님께 절 올리고(이것도 민망스러웠음~ 친정에서 이렇게 하라고 했다고 말하고 절함..ㅋㅋ)예단봉투 드리면서 쑥쓰러운듯 "부족해요 어머님~" 이러고 대충 인사만 드리고 바로 나왔답니다...ㅎㅎ

저도 한복집 예단봉투에다가 넣어서 드렸어요
갈때 토종꿀이랑 양주한병 사가지고 갔는데 _ 우리부모님이 준비하심 ㅋ
왜사갖고 왔냐고 욕만 먹고왔네
좋으시면서~

500이면 적지않아요

받은 것도 없는데~~~아주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