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택배가 온다고 문자를 받았는데 거기에 뜬금없이 내 이름 적혀있는거... 그래서 나한테 뭐 보냈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런적 없어서 어리둥절 뭐지했는데 알고보니 택배기사님이 나랑 동명이인이었어. 나 완전 여자들이 많이쓰는 이름인데 남자기사님 이름이 나랑 같아서 되게 신기했다
재밌다 난 별건 아니고 초딩때 늦은 하굣길에(아마 방과후해서 늦었던듯)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뒤에 옆 고등학교 언니들이 (쟤 몇살이지? 가방 열렸다. 초1 아냐? 작잖아..) 이러더러고.. 나도 모르게 순간 울컥해서ㅋㅋㅋ뒤 돌아서 "저 10살이거든요?!!"하고 외친담에 훽 돌아서 다시 걸어갔는데 언니들이 꺄르륵 웃고..미안하다고 가방 열렸는데 닫아줘도 되냐고 해서 멈춰서 가방 닫고 다시 집 갔어 가방에 붙여둔 스티커 귀엽다고도 해줬음
나는 캐나다에서 지냈을때 버스타고가는데 갑자기 신호도없는데서 멈춰서 안가는거야 글서 뭐지하고 창밖 보니까 캐나다구스 가족 큰오리랑 그뒤에 병아리 5마리가 길건너고 있었음ㅜㅜ 그거 발견하자마자 헉 넘 귀엽다 생각하는데 내 옆자리 남자도 갑자기 날 쳐다보더니 🥹aww 이래서 걍 나도 🥹 이표정만 지어줬었어ㅋㅋ별일 아닌데 그때 날씨랑 풍경이 너무 귀엽고 행복했어서 아직도 계속 기억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미리 남자글 미안) 예전에 길가다 번호 따였는데 걍 몇번 거절해도 계속 들러붙고 넘 무섭게 생겨서 그냥 번호 주고 도망갔음 그러고 한참 후에 나 혼자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는거 기다리는데 휴대폰에 그새끼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고 등록 안해서 화면에 그 새끼 폰번호가 그대로 떴음 근데 바로 옆에 있던 같이 신호 기다리는 모르는 남자가 어? 이거 우리 형 번혼데? 이랬음 ㅋㅋㅋ 내 번호 딴 애의 친동생이었음.. 존나 신기한 경험이었음
ㅋㅋ우리 아파트에 진짜 유명한 변태있었는데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초딩여아한테만 말걸고 다녔어 나한테도 예전에 말걸어서 똑똑히 기억해,,지네집 가자고 천국을 보여주겠다고 했어서 식겁하고 도망갔었거든 그 아저씨 나 고딩때까지 아파트에 어슬렁거리는거 보고자라서 진짜 똑똑히 기억해ㅋㅋ 그러다 한동안 못보고 나 첫취업한 동네가 지하철타고 한시간거리 정도거든 근데 회사근처에서 그아저씨 어슬렁거리는거 봄......엥ㅅㅂ 이 아저씨가 왜 여깄지???하다가 쎄해서 성범죄자 알리미 켜보니까 그아저씨 미성년자성추행으로 등록되어있더라 시발ㅋㅋ나 일하는 동네로 이사간거였어
나는 토론토에서 지하철기다리는데 맞은편에 초등학교 친구랑 닮은 사람이 있는거야.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당시엔 스크린도어 없어서 맞은편 아주 잘보였숨) 그러고 난 지하철와서 타고 집갔는데, 그 날 저녁에 친구가 카톡와서 잘 지내냐고 혹시 너 캐나다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엥? 토론토인데 너 혹시 토론토야? 하니까 낮에 지하철에서 본 사람이 내 초등학교 친구였음 ㅋㅋㅋ 초딩떄 같은아파트 살아서 같이 농구도 하고 그랫었는데ㅋㅋ 진짜 신기했음 어떻게 여기서 우연히 만나요..? 심지어 초등학교 이후로는 연락안하고 같은 대학교 와서 내가 농구동아리했는데 동아리 농구경기에서 다시 만남;; 그때도 엥? 너도 이 대학교 왔어? 하면서 카톡교환했었음 ㅋㅋㅋ 난 한국오고 다시 연락안해서 이제 어케 사는진 모르는데 신기한 기억이었어 ㅠ
어떤 언니..? 뻘 정도인 사람이 길에서 나한테 여기 카페 들어오면 잘 될 것 같냐고 대뜸 묻는 거야 근데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고 회사 병원 걸쳐 있고 주변에 이렇다 할 프랜차이즈도 파바 배라 이런 것밖에 없어서 어지간하면 망할 것 같지는 않은데여? 하고 갈 길 갔다? 근데 몇 달 뒤 거기 카페 생기고 어쩌다 보니까 나 거기 알바 하게 됐어 ㅋㅋㅋㅋㅋㅋ 그 언니가 사장님이고 ㅋㅋㅋㅋㅋ 지금은 아니지만..
초딩때 집 가다가 어떤 언니들 앞에서 넘어졌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일어났어 근데 그 언니들이 어 손! 이래서 보니까 손가락에 뭐가 박혔나 피가 엄청 철철 나는 거야 그래서 어린 마음에 너무 놀래서 와아아아악 하고 울었는데 그 언니들이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엄마한테 연락까지 해줬어 ㅠㅠ 갑자기 생각남...
나는 사촌오빠 카페 창업해서 팔아준다고 왕복 3시간 거리에 있는 카페에 놀러간 적 있는데 막상 갔더니 사촌오빠가 없더라? 그래서 떼잉 쯧 하고 주문하고 테이블 방향으로 몸을 돌렸는데 누가 나를 보고 어? 이러는거야 봤더니 교내근로하면서 유독 나한테 장난도 많이 걸고 해서 친해진 조교가 거기 있더라고 ㅋㅋㅋ 거리도 먼데 여기서 만난 게 반가워서 인사하면서 그쪽 방향으로 갔는데 그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뒤 돌아보는데 그게 내 사촌오빸ㅋㅋㅋㅋ 뒷모습만 보여서 몰랐음 ㅠ 서로 사촌오빤데 왜 둘이 있냐고 이러고 사촌오빠도 얘 내 사촌동생인데?? 하고 한동안 얼탔음 둘이 초딩때부터 친구였다고 하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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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작조명 벌건얼굴ㅋㅋㅋㅋㅋㅋㅋ
잘그렸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남자친구가 택배가 온다고 문자를 받았는데 거기에 뜬금없이 내 이름 적혀있는거... 그래서 나한테 뭐 보냈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런적 없어서 어리둥절 뭐지했는데 알고보니 택배기사님이 나랑 동명이인이었어. 나 완전 여자들이 많이쓰는 이름인데 남자기사님 이름이 나랑 같아서 되게 신기했다
밀국 길거리 지나다 친구만남
재밌다 난 별건 아니고
초딩때 늦은 하굣길에(아마 방과후해서 늦었던듯) 집으로 걸어가고 있었는데 뒤에 옆 고등학교 언니들이 (쟤 몇살이지? 가방 열렸다. 초1 아냐? 작잖아..) 이러더러고..
나도 모르게 순간 울컥해서ㅋㅋㅋ뒤 돌아서 "저 10살이거든요?!!"하고 외친담에 훽 돌아서 다시 걸어갔는데
언니들이 꺄르륵 웃고..미안하다고 가방 열렸는데 닫아줘도 되냐고 해서 멈춰서 가방 닫고 다시 집 갔어
가방에 붙여둔 스티커 귀엽다고도 해줬음
ㅠㅠㅠㅋㅋㅋㅋㅋㅋ귀엽다ㅜㅜㅜ
나 광주사람인데 전남 시골에서 고등학교 나왔는데 고등학교때 길가다가 친척오빠 만남 ㅋㅋㅋㅋㅋㅋㅋ의경 지원근무 나왔다가 우연히 마주친거라해서 너무 신기했음
세상은 넓고도 좁다 !
중간에 비오는 날 우산 씌워주고 집에 데려다준거 내가 쓴건가 하고 다시 봤네ㅋㅋ 똑같은 경험 있었어
나는 캐나다에서 지냈을때 버스타고가는데 갑자기 신호도없는데서 멈춰서 안가는거야 글서 뭐지하고 창밖 보니까 캐나다구스 가족 큰오리랑 그뒤에 병아리 5마리가 길건너고 있었음ㅜㅜ 그거 발견하자마자 헉 넘 귀엽다 생각하는데 내 옆자리 남자도 갑자기 날 쳐다보더니 🥹aww 이래서 걍 나도 🥹 이표정만 지어줬었어ㅋㅋ별일 아닌데 그때 날씨랑 풍경이 너무 귀엽고 행복했어서 아직도 계속 기억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ㅠ귀여웤ㅋㅋㅋㅋㅋㅌawww🥹🥹
난 중고거래했는데 입금할때 보니까 판매자가 나랑 이름이 똑같은 사람이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판매자도 신기하다고 택배에다가 막 먹을거랑 귀여운거 주렁주렁 넣어준거 생각남ㅋㅋㅋㅋㅋㅋ
도쿄에서 잘못 찾아간 돈까스 집에서 황민현이랑 우리테이블 두 테이블만 있었던거ㅋㅋㅋ연예인 첨봐서 신기했음
운명인데.어머
회사 입사해서 연수받는데 같은 조 된 동기가 알고보니 내 친구 친척이었어ㅋㅋㅋㅋㅋㅋ
재밌다ㅎㅎ
(미리 남자글 미안) 예전에 길가다 번호 따였는데 걍 몇번 거절해도 계속 들러붙고 넘 무섭게 생겨서 그냥 번호 주고 도망갔음 그러고 한참 후에 나 혼자 횡단보도에서 신호 바뀌는거 기다리는데 휴대폰에 그새끼 번호로 계속 전화가 왔고 등록 안해서 화면에 그 새끼 폰번호가 그대로 떴음 근데 바로 옆에 있던 같이 신호 기다리는 모르는 남자가 어? 이거 우리 형 번혼데? 이랬음 ㅋㅋㅋ 내 번호 딴 애의 친동생이었음.. 존나 신기한 경험이었음
교환학생가서 나랑 같은 아파트단지 101동이면 103동 사는 애 만남ㅋㅋㅋㅋㅋ 심지어 나 알바할때 나 교환학생 가서 관둔다니까 알바 사장님이 여기 평일 알바생 친구도 그나라유학간다던데~ 했는데 걔였어...
나두 여시에 성범죄자알림이 글 올라왔길래 울동네 구경하다가 옆에 있던 동생한테 젊은놈이 미성년자 추행했대 이 쓰레기샊기~~ 이럼서 보여줬거던?? 근데 동생이 받아 보더니 엄청 놀라면서 자기 친구 남편이라는거야ㄷㄷ 인스타 봤더니 같은 사람 맞더라ㄷㄷ
미친...
속이고 있는건가 알고있는건가 미쳤네
나는 고딩때 피씨방에서 겜하고 나왔는데 완전 비오는거야 진짜 쏟아져 내려가지고 가방에서 체육복이라도 뒤집어 쓰려고 주섬주섬 꺼내고잇었는데 어떤 아재가 상가 들어오더니 어디서 나오녜 그래서 밑에 피씨방이요ㅠ 이랬더니 넌 우산 받아가라 하더니 지가 쓰던거 주더라? 그래서 헐랭 감사합니다 대박 대박 어디로 가져다 드려요? 이러면서 난리쳤더니 피씨방에 두면 가져가겠다는거 ㅋㅋ... 그래서 담날 피씨방 출첵하면서 카운터에 맡기려고 했더니 카운터에서 그 아저씨 나오더라.. 사장이래 ㅋㅋㅋㅋㅋㅋ.. 넘 감사했음 ㅎ 맨날 카운터에 인사안하고 슝 들어가서 몰랐어 ㅎㅎ.. 그 뒤론 마주치면 인사했는데 지금은 망해서 다른 사람이 하더라.... 넘 감사했어요 사장님 🥹
ㅋㅋ우리 아파트에 진짜 유명한 변태있었는데 아파트 돌아다니면서 초딩여아한테만 말걸고 다녔어 나한테도 예전에 말걸어서 똑똑히 기억해,,지네집 가자고 천국을 보여주겠다고 했어서 식겁하고 도망갔었거든 그 아저씨 나 고딩때까지 아파트에 어슬렁거리는거 보고자라서 진짜 똑똑히 기억해ㅋㅋ
그러다 한동안 못보고 나 첫취업한 동네가 지하철타고 한시간거리 정도거든 근데 회사근처에서 그아저씨 어슬렁거리는거 봄......엥ㅅㅂ 이 아저씨가 왜 여깄지???하다가 쎄해서 성범죄자 알리미 켜보니까 그아저씨 미성년자성추행으로 등록되어있더라 시발ㅋㅋ나 일하는 동네로 이사간거였어
중딩때 버스 앉아있는데 너무 더워서 창문열려는데 안열려서 그냥 포기하고 고개 숙였음.
근데 시원한 바람이 부는거야.
알고보니 내 옆에 서있던 고등학생오빠가 문열어준거였음..
그사람도 더웠을수도있었겠지만 그때의 여름 공기가 아직도 생각남ㅋㅋㅋ
근데 진짜 한 십여년 전에는 우산 없을때 씌워주고 그런거 많았던거 같어 ㅠ 나도 백화점 앞에서 비 그치는거 기다리는데 어떤 아주머니가 자기 요앞에서 택시탈거라고 자기 우산 나 쥐어주고 뛰어가심 ㅠㅠ 택시정류장도 쫌 멀었는데 ㅠㅠ
나는 지하철에서 울고 있었는데 옆자리 여성분이 휴지 주셨어.. 나도 뭐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다시 한 번 뵙고 싶다
나는 토론토에서 지하철기다리는데 맞은편에 초등학교 친구랑 닮은 사람이 있는거야. (지금은 모르겠는데 그당시엔 스크린도어 없어서 맞은편 아주 잘보였숨) 그러고 난 지하철와서 타고 집갔는데, 그 날 저녁에 친구가 카톡와서 잘 지내냐고 혹시 너 캐나다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엥? 토론토인데 너 혹시 토론토야? 하니까 낮에 지하철에서 본 사람이 내 초등학교 친구였음 ㅋㅋㅋ 초딩떄 같은아파트 살아서 같이 농구도 하고 그랫었는데ㅋㅋ 진짜 신기했음 어떻게 여기서 우연히 만나요..? 심지어 초등학교 이후로는 연락안하고 같은 대학교 와서 내가 농구동아리했는데 동아리 농구경기에서 다시 만남;; 그때도 엥? 너도 이 대학교 왔어? 하면서 카톡교환했었음 ㅋㅋㅋ 난 한국오고 다시 연락안해서 이제 어케 사는진 모르는데 신기한 기억이었어 ㅠ
어떤 언니..? 뻘 정도인 사람이 길에서 나한테 여기 카페 들어오면 잘 될 것 같냐고 대뜸 묻는 거야 근데 아파트 단지이기도 하고 회사 병원 걸쳐 있고 주변에 이렇다 할 프랜차이즈도 파바 배라 이런 것밖에 없어서 어지간하면 망할 것 같지는 않은데여? 하고 갈 길 갔다? 근데 몇 달 뒤 거기 카페 생기고 어쩌다 보니까 나 거기 알바 하게 됐어 ㅋㅋㅋㅋㅋㅋ 그 언니가 사장님이고 ㅋㅋㅋㅋㅋ 지금은 아니지만..
어르신 얘기 눈물줄줄..... ㅠㅠㅠㅠ
초딩때 집 가다가 어떤 언니들 앞에서 넘어졌는데 아무렇지 않은척 하고 일어났어 근데 그 언니들이 어 손! 이래서 보니까 손가락에 뭐가 박혔나 피가 엄청 철철 나는 거야 그래서 어린 마음에 너무 놀래서 와아아아악 하고 울었는데 그 언니들이 병원까지 데려다주고 엄마한테 연락까지 해줬어 ㅠㅠ 갑자기 생각남...
와 나 이거 당시에봤던 글인데 새록새록 기억난다...
나는 사촌오빠 카페 창업해서 팔아준다고 왕복 3시간 거리에 있는 카페에 놀러간 적 있는데 막상 갔더니 사촌오빠가 없더라? 그래서 떼잉 쯧 하고 주문하고 테이블 방향으로 몸을 돌렸는데 누가 나를 보고 어? 이러는거야 봤더니 교내근로하면서 유독 나한테 장난도 많이 걸고 해서 친해진 조교가 거기 있더라고 ㅋㅋㅋ 거리도 먼데 여기서 만난 게 반가워서 인사하면서 그쪽 방향으로 갔는데 그 맞은편에 앉아있는 사람이 뒤 돌아보는데 그게 내 사촌오빸ㅋㅋㅋㅋ 뒷모습만 보여서 몰랐음 ㅠ 서로 사촌오빤데 왜 둘이 있냐고 이러고 사촌오빠도 얘 내 사촌동생인데?? 하고 한동안 얼탔음 둘이 초딩때부터 친구였다고 하더라
아니 성범죄자 왜 이렇게 돌아다녀
한국답다 진짜
신기하고 재밌는 것도 많은데 저 부분이 빡침
나는 재수 해서 수능 두번 보러갔는데
고등학교때 엄청 친했던 친구를 교실 뒷문 여는순간 딱 마주침!! 연락 한번 주고 받지 않았는데 그냥 안 것고 어니고 그날 몇시 몇분 몇초에 동시에 문 열어서 만난게 신기했어
이 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