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콘텐츠 나눔과 관련하여 카페 회원님들의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글 쓰기, 정회원으로 확대... 영심이님의 답글과 함께...
몇 달 전에 영심이님께서 이 카페를 떠나시게 되면서 비공식적으로 제게 정기적인 콘텐츠 업데이트를 부탁하셨습니다. 저 또한 주기신 카페가 계속 살아 있었으면 하는 안타까운 마음에 예기치 않게 그동안 콘텐츠 업데이트 작업을 조금씩 섬겨오면서 귀한 보람도 느끼며 이 카페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품고 함께하고자 해왔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최근에 제게 변증전도 사역 자체에 대해 더 온전히 집중해야 한다는 부담을 많이 주셨습니다. 제가 이 사역을 위해 담임목회까지 후임 목회자에게 물려준 후 다 내려놓고 목회 현장을 떠나왔는데, 돌아보니 여러 가지 일들로 제게 맡기신 주된 사명에 온전히 집중하지 못해온 자신을 보게 하셨습니다.
마침 영심이님이 주기신 카페를 떠나시면서 이 카페와 거의 모든 면에서 방향이나 가치관이 비슷한 '예수님을 따르는 아가페 목장' 카페를 소개해주셔서 저도 거기서 종말의 때에 깨어 있는 큰 흐름을 접할 수 있어 적지 않은 도움을 얻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영심이님의 원래 뜻대로 이 카페는 종말의 때에 깨어 있는 삶에 진지한 관심을 가진 분들이 간간이 삶의 이야기들을 소박하게 나누는 공간으로 자연스럽게 흘러가도록 두면서 이전의 콘텐츠들도 계속 공유되게 하는 역할을 맡게 하고, 종말과 관련된 콘텐츠의 큰 흐름은 아가페 목장 카페를 통해서 흡수해도 모자람 없이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영심이님의 소개로 이미 많은 이곳 카페 회원님들이 그 카페를 통해 새로운 정보들을 얻고 계신 것 같기도 하고요.
그래서 저도 이쯤에서 그동안 잠정적으로나마 이 카페의 콘텐츠를 나서서 정기적으로 자주 업데이트해오던 일은 중단하고, 꼭 필요한 경우 가끔 콘텐츠를 나누는 정도로 참여를 줄이고자 합니다.
그 대신 그동안 주기신 카페에 직접 글을 쓰거나 콘텐츠들을 나눌 수 있는데도 선뜻 참여하기를 주저해온 회원님들이 있다면, 이번 기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셔서 주기신 카페가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주기신만의 색깔과 분위기를 가진 귀한 카페로 자라가며, 맡겨주신 나름의 사명의 자리를 잘 지켜나갈 수 있게 해주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동안은 제가 잠시 앞에서 바람잡는 역할을 했으니까^^ 이제 각 회원님들이 바톤을 이어받아 함께 이 카페를 조금씩이라도 활성화해나갔으면 합니다. 이를 위해 그동안 우수회원부터만 글을 쓸 수 있게 해둔 제한을 풀어 정회원인 분들은 누구나 글을 쓸 수 있도록 영심이님이 재조정해두셨습니다. 누구든 카페 방문 후 2일이 지나면 정회원이 되고, 정회원이 된 후 2일이 지나면 이제부터는 누구나 자유게시판에 글을 쓸 수 있습니다.
최근에 어떤 회원님이 WHO의 팬데믹 조약 비준 거부 요청에 관한 청원을 게시판에 직접 올릴 수가 없어 어느 회원 게시물의 댓글에 올려두신 것을 보고 안타까웠었는데, 이제는 그러실 일이 없습니다.
카페의 장점은 구성원 각자가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자신만의 시각과 경험을 살려 개성 있게 건져낼 수 있는 콘텐츠를 한 곳에서 함께 나누는 데 있습니다. 그런 만큼 이후로는 구경꾼이나 방관자로만 머물기보다 능동적인 참여자가 되어 함께 시너지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었으면 합니다. 이 카페의 구성원인 회원님들이 어떤 애정을 갖고 얼마나 참여하느냐에 이 카페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믿습니다.
영심이님이 제게 콘텐츠 업데이트를 부탁하시고 카페를 떠나신 이후 몇 달 동안이나마 제가 이 일을 해보니까 직접 해보지 않고는 잘 모를 만큼 결코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계속해서 생각하고 틈틈이 콘텐츠를 수집해서 정리해두고 신경을 쓰며 시간과 에너지를 들여야 하는 일이더군요.
카페 사역도 특별한 부르심을 받고 전적으로 몸을 던져 섬겨야 할 귀한 사명이라는 것을 실감하게 되었고, 그런 만큼 오랫동안의 한결같은 영심이님의 섬김이 참으로 귀했다는 것도 알게 되고, 그런 면에서 여건상 저의 부족함 또한 새삼 더 현실적으로 깨닫게 되었던 것 같습니다.
아무쪼록 이제부터라도 더 많은 회원님들이 주인의식을 가지고 이 카페에 좋은 자료들을 좀더 적극적으로 공유해주시길 부탁드리며 이만 인사올립니다.
어디서든 각자의 자리에서 하나님나라를 확장해나가는 일에 귀한 열매를 거두시는 복된 삶을 살아가시길 진심으로 축복드립니다~
안환균 드림.
(아래는 위 글을 영심이님과 미리 나눈 데 대해 영심이님이 제게 보내주신 답글인데 허락 아래 공유합니다)
샬롬~
목사님, 이렇게 연락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께서도 신부들 까페와 20여 년을 함께 하셔서 한편으로는 좀 서운하지만, 주님께서 목사님께 주신 소명이 더 크시기에 이렇게 결정하셨을 테니까 그동안 섬겨주신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드립니다.
제가 회원님들께 부탁드리고 싶은 것이 있다면, 개인의 환상, 계시, 꿈보다는 말씀과 기도 중심으로 성도들의 옳은 행실로써 주님 오심을 잘 준비하셨으면 하는 것입니다.
유트브 조회수를 보면 너무 안타깝습니다. 우리의 영을 살리고 깨우는 말씀 조회수는 적고, 개인의 환상, 꿈, 계시 영상 조회수가 너무나도 많아 안타깝습니다.
부디 끝까지 주님 오심을 인내하며 기다리시다가 영광의 그날에 주님의 긍휼하심으로 모두 만나뵙게 되길 간절히 원합니다.
목사님, 그동안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감사드리며... 마라나타!
(휴거에 대한 찬양)
- 영심이님의 답글
첫댓글 20여년간 한결같이 깨워주시고 이 힘든 수고 하시며 어려움을 몸소 겪어오신 집사님의 노고에 감사한 마음 ❤️ 표현할 길이 없어요. 바톤받아 이어주신 목사님께도 감사해요. 까페의 글이 또 다음에 들어오실 분들을 깨울 소중한 공간이 되기를 바라며 다시 한 번 감사와 그리움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