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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7살에 학원강사입니다. 졸업한지 1년밖에 안되었구요 모아놓은 돈도 없습니다. 저희집은 남부럽지 않을만큼 살던집이었으나 몇년전에 사기를 당해 분위기가 좋지않습니다. 지금 사귀는 남자친구는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습니다. 만난지는 1년정도 되었구요..위로 누나 2명이 있습니다. 오빠네 부모님은 저를 무척맘에 들어하십니다. 정도 많으시고 풋풋하고 따뜻하신분들입니다. 결혼을 하셨으면하는데 저희집에서는 오빠가 대학도 안나오고 자기 일도 없이 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짓는다고 반대를하셨습니다. 시골에 시집가려고 대학나왔냐고하시면서 .... 이래저래 설득으로 형편이 안되니 돈을 모아서 결혼을 하라십니다. 오빠부모님께서는 수저만 들고와라 하시는데 저희 엄마는 예단안해온 며느리 평생 말듣는다시면서 돈모아서 가라고 하십니다. 저는 꼭 결혼식을 올리고 함께해야된다고 생각하지않습니다. 빚내서 찜찜하게 하고싶지도 않구요.. 양가 인정아래 같이 살다가 형편되면 남부럽지 않은 결혼식 하고 살아도 만족합니다. 결혼보다 엄마와 갈등으로 인해 정말 힘들어 죽을지경입니다... 어떻게 해결해나가야 하는건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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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결혼전 좋은 예비시부모님도 한집에서 살부벼사며 살면 사이 안좋게 될수 있습니다 님 지금 하는일이 시골에서 직업을 찾을 수 있는지 전업주부가 되면 시골살임 다 님 차지 될거구요 시부모님 같이사니 시누이 식구들 자주 올거구요 농사지으신다니 님도 호미글고 밭에 나가셔야할 텐데 그거 다 할수 있겠어요? 새살림하고 싶으면 시댁살림 싹다바꿔야할텐데 나중에 분가라도 할라치면 다시 첨부터 마련해야할텐데
상견례자리에서 암것도 필요없다해도 앞집귓집 아줌마들이 나는 얼마받았네 누구네는 얼마받았네하면 받고 싶어지는게 사람마음인지라 중간에 말바꿔 그래도 섭섭하지않세 좀해라 하시는분들도 많아요
님 부모님 입장에서는 당연한거네요..
농사는 ㅜㅜ
자신이 선택한 고생이라면 결혼해서도 후회는 않하시겠죠? 그리고 예단에 관해서 저의 예를 들자면 제 와이프는 장모님이 저희 부모님에게 해주시는 이불만 해가지고 왔습니다. 물론 전 예단같은거 바라지도 않았고, 져희 부모님도 넉넉하면 이것저것다 서로 하겠지만 그게 아니라면 어차피 둘의 빚이 될꺼니 다 생략하자고 해서 와이프가 직접적으로 해온건 암것도 없내요. ㅎ ㅎ오히려 저희 어머니께서 결혼 한달전에 그래도 신부가 예물은 받아야 된다고 하시면서 화장품 셋(100), 옷사입으라고 현금 100, 패물 700정도 해주시더군요..결국 중요한건 양가 부모님의 의견조율과 이해만 있다면 돈 문제는 그리 큰 문제가 아닙니다.
진짜 숟가락만 가지고 되는지 공증 받으세요 ㅋ 자식을 생각 하는 부모님 ....부모를 생각하는 자식맘... 이게 참 애매 하더라구요.. 없다 없다 해도 결국은 가지게 되더라구요 ... 전 별로 이카페에서 느끼는 게 저런 사람들도 가는구나 ... 하거든요 ..님들도 없이 가는게 그닥 나쁜 방법은 아닐듯 싶습니다...
꼭식올리고살아야하나?그럼꼭그렇게식도안올릴새강으로겠니?딸자식키워봐야이래서소용없어입장바꿔딸이이런다생각해봐라좋겠나무슨시골땅부자한테시집가는것도아니면서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