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라이딩/구룡포의 철규분식과 찹쌀꽈배기 앞에서.... 》
구룡포의 특산물로는 과메기가 널리 알려져 있으며 겨울철의 식도락을 즐기기에 한치의 모자람이 없다.
오늘은 과메기가 아닌 분식집을 방문하고자 한다.
구룡포초등학교 앞에서 오랜 전통으로 단팥죽과 찐빵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는 철규분식이다.
찐빵을 단팥죽에 찍어 먹게끔 세트메뉴로 구성되어 있다.
철규분식 옆에는 팥도너츠와 꽈배기, 고르케가 맛있는 행복한 찹쌀꽈배기 분식집도 있다.
도너츠 안에 팥소가 가득하고 찹쌀꽈배기의 쫄깃거리는 식감은 별미라고 칭해도 좋을만하다.
넉넉하게 구매한 간식거리의 온기를 최대한 붙잡아 두려고 휴대용 아이스박스에 넣고 새들백에 수납하여 양포항 근처의 야외공원으로 출발한다.
평상시 공원에는 가족 나들이용 텐트를 펼쳐 놓고 낚시를 즐기면서 간단한 취사까지 할 수 있어서 이용하려는 방문객들이 많아 다소 붐비는 편이다.
그러나 한산하다. 이유는 뻔하니까. 따스한 봄볕이 좋아 양지 바른 곳에 접이식 의자와 테이블을 조립하여 자리를 만든다.
조촐하지만 충분히 쉬어갈 수 있는 맞춤형 쉼터가 만들어진다.
아이스박스를 개봉하고 구매한 단팥죽과 도너츠를 꺼내 맛있게 먹는다. 아직까지 온기를 머금고 있으면서 따뜻하고 말랑거린다.
갓 튀겨내어 설탕에 이리 저리 굴린 꽈배기와 곱게 다진 감자와 야채, 치즈가 가득 찬 고르케도 맛나게 먹는다.
따스한 봄볕 아래에서 간식거리를 과하게 먹었더니 금새 졸음이 밀려온다.
세상사 바쁜 것도 없는데 밀려오는 졸음을 억지로 밀어낼 수야 있나? 잠시 잠깐 눈이라도 붙여보려 한다.
미풍에 실려온 비릿한 갯내음이 어릴적 뛰어 놀았던 양포항 그대로이다.
양포항 바닷가의 갯내음에 취하고, 어릴적 뛰어 놀았던 옛 향수에 취하면서, 봄햇살의 따스함 속에 스르륵 두 눈이 감긴다.
첫댓글 글로 읽었는데도 입안에 군침이 한가득......
세상에서 제일 편한자세 ㅎ
바이크 색 만큼이나 푸르고
때뭇지 않은 제우스님 입니다^^
따그닥님의 고운 댓글에 잠이 확 달아났네요^^
편한 자세로 좀 더 쉬다가 이동해야겠습니다.
이런 날씨를 좀 더 느끼려면 마주하는 바람을
조금 더 맞아봐야겠습니다.
맛점하시고 남은 오후도 편한 시간 되십시요^^
와우~~구룡포네요...
네~~ 울산에서는 비교적 가까운 거리에
있어서 자주 가는 라이딩 코스입니다.
해안가를 따라서 볼거리도 많구요~~^^
67년,,70년 정말 대단합니다
맛이 없으면 절대 저 시간들을 지켜올수가 없지요
좋은곳 소개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우스님
예전의 주인장 내외는 연로하시어 이제는
따님과 함께 하면서 전수시키고 있는 듯
모녀지간이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 맛을 이어가는 대물림이 보기가 좋았네요^^
라이더의 인생샷으로 수고가 많으이.
그래도 쉬어가며 해야 지치지가 않지.
멋진 라이더의 인생샷을 위하여 열열히
응원하고 있는 1인~~^^
군침도네요 오늘간식은 꽈배기로하겠습니다ㅋ
간식도 많이 드시면 정식이 됩니다.
기름에 튀겼고 달달하니까 조금만 드세요~^^
구룡포 어디선가 양은 냄비에 조리된 이상한 국수를 맛있게 먹은적이 있는데, 기억이 가물거립니다.
제우스님 글을 보니 문득 다시 생각납니다. ^^
늘 잘 감상하고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
아~~ 모리국수 드셨군요.
구룡포쪽으로는 국수에 갖은 해산물을
몰아넣어 끓인다하여 모리라고 하였지요^^
@*제우스* ㅇ ㅏ...맞습니다. ^^
덕분에 기억이 납니다.
감사합니다.ㅎㅎ
@레 이
넵. 별말씀을요^^
그리 맛있게 드셨다고 하니 제가 한번
대접하겠습니다.
'나는 라이더이다' 밴드에 오시면 제 전번
있습니다. 미리 기별하고 오심 됩니다~^^
좋은날씨에 코로19한방에날릴수있는 맛있는음식에 제우스님의 멋진바이크와함께 바닷바람맞으면서 즐거운시간 하고계시네요 오후시간도안전하게 즐거운시간하시고 무복하시길^.^
즐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링스님^^
봄볕은 좋은데 바람이 강해서 일찌감치
복귀하였습니다.
금주는 좋은 날씨가 계속 연이어 진다고
하니 꽃구경 삼아 나들이 계획 잡으셔도
좋을 듯 하네요.
남은 오후도 편한 시간 되시구요~^^
철규뷴식
이름부터 맛집 포스가 뿜뿜 풍깁니다.^^
네~~ 대를 이어 가고 있으니 그 맛은 계속
이어갈 듯 합니다.
찐빵을 단팥죽에 찍어 먹도록 되어 있으니
나중에 기회되면 그렇게 한번 드셔보세요~^^
오늘 바람이 많이 불더군요
오시는길 안전운행 하세요
그러게요. 어제보다는 나아졌다고 출발했는데
오후 들면서 또 강해집니다.
일찌감치 복귀하여 애마 왁스칠 끝내고 쉬고
있습니다~~^^
오늘도 달리셨군요 ㅎ 단팥죽에 찐빵 꽈배기먹으러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
간식 타임으로 오셔서 분식으로 먹방을
즐기셔도 좋을 듯 합니다.
그러나 너무 많이 드시면 느끼할 수도
있으니 적당히 드셔야 합니다~~^^
오후에 북영천쪽으로 지나가셨나용?
언뜻 비슷한분이 지나가시는거 뵌거 같아요...ㅋ
영천쪽으로는 진행하지 않았습니다.
오후 들어 강풍이 몰아쳐서 경주를 거쳐
울산으로 복귀했습니다.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코난882님~^^
따듯한 햇살아래 오침까지 ^^
와이프가 과메기를 좋아해 구룡포까지 갔던 적이 있습니다.
요즘도 그때처럼 싸고 많이 주는지 궁금합니다.
오늘도 즐감하였습니다~
구룡포의 과메기 축제 할 때 오셔서 건조가 잘
되어 있는 상품을 고르셔야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구룡포는 호미곶하고 가까우니 구경 삼아
한번 놀러오세요~^^
아... 꽈베기와 도너츠는 언제나 진리입니다!!!
재래시장 방문하게 되면 늘 한입씩 베어 물고
장보기 합니다.
달달한 맛으로 장보기가 더 재미있습니다~^^
@*제우스* 맞습니다!! 저도 시장가면 꼭 맛보는데 얼마전 구례 오일장 좌판에서 기가막힌 핸드드립 커피와 꽈베기를 맛보았습니다!! :D
@Libre림호
ㅋ취향이 저와 비슷한가 봅니다^^
구례 5일장에 저런 수준 높은 핸드드립이
있었군요.
며칠 장인가요? 한번 다녀와야겠어요~^^
@*제우스* 저도 놀랐습니다 ㅋㅋ;
장날은 매달 3일부터 오일장으로 시작하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곳 섬진강 따라 벚꽃이 피면 추천 드립니다~~ :)
@Libre림호 넵. 감사합니다~~^^
@*제우스* 넵, 그럼 즐거운 저녁 보내세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