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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아버지를 그리며..
주현이 추천 0 조회 182 23.09.15 19:54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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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3.09.15 20:13

    첫댓글 저하고 두가지 기억이 일치하십니다
    초등학교도 들어가기전 아버지가 셋째아들인 저를 데리고 회사에 가셔서
    펌프로 발을 씻겨주시며 내가 제일 좋아하는 아들이라고 직원들에게 말씀하셨고
    제대를 앞두고 후문집 외상값을 값아야 해서 전화드렸더니 그먼곳까지 오셔서
    바쁘시다며 돈만 전해주시고 가셨었죠. 그때 왜 그렇게 아버지 뒷모습이 쓸쓸해 보이셨던지~
    23년전 5월 통일되면 할아버지 산소에 내대신 술한잔 올리라는 유언을 남기고 떠나셨습니다
    내일은 오랜만에 한탄강언덕에 있는 부모님묘소에 갑니다

  • 작성자 23.09.15 21:55

    부모의 자식 사랑은 열 손가락 깨물어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다고 하잖아요?
    제 아버지께서도 어찌 저만 사랑하셨을까요~ 제 착각이겠지요 ㅎㅎ
    제 아버지는 43년 전인 1980년 5월 8일, 그러니까 어버이날 작고 하셨습니다.
    젊은 나이에 집을 떠나 있던 저는 임종도 못한 불효 자식이었네요~ㅠ

  • 23.09.15 20:23



    안녕 하세요.
    주현님의 글을 읽고서
    9년전에 곁을 떠나신
    아버님 생각에~

    저는 5일전에
    대전 현충원에 계신
    아버님 뵙고 왔습니다
    혼자서 30여분 앉아서
    투병하고 계신 엄마
    우리 곁에 좀 더 계시게
    해 달라고 빌고빌고 왔습니다.

  • 작성자 23.09.15 21:59

    아버님을 현충원에 모셨군요.
    아버님께서 오인숙 님의 소원을 꼭 들어주실 겁니다.^^

  • 23.09.15 20:35

    나도 아버님이 보고싶다 ㆍ
    주현님이 애써 잊고 살았던 아버님을 되살려 놓았습니다 ㆍ
    가슴 밑바닥에서 저려옵니다 ㆍ

  • 작성자 23.09.15 22:04


    잊으려고 해도 잊힐 리가 없겠지요.
    돌아가신 부모님을 그리는 마음은 누구나 다 같을 거라서...

  • 23.09.15 20:38

    너무 감동적인 글이네요
    갑자기...
    하늘나라에 계신 두분이
    많이 많이..
    보고 싶어집니다
    감동의 글...
    잘 읽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9.15 22:20

    글을 읽어주시고 마음도 같이 해주시니 감사합니다.

  • 23.09.15 20:46


    아버지 사랑은
    깊고 깊은것 같습니다
    예전에는 그저 술 노름판 아버지들도 많았는데
    묵묵히 가장의 짐 짊어진 아버지ㅠ.ㅠ

  • 작성자 23.09.15 22:15

    요즘 젊은 남자들은 자식 사랑 표현이 솔직하고 자연스럽지만,
    그 시절 아버지들은 좀처럼 마음을 표현하는 게 적었던 거 같아요.^^*

  • 23.09.15 21:03

    아버지의 사랑이 각별했군요.

  • 작성자 23.09.15 22:17

    아버지께서 사랑 표현은 안 하셨지만 제 느낌도 그렇네요~ㅎ

  • 23.09.15 22:24

    한국의 아버지...
    글 읽고 시작하는 아침에
    그리움 한가득입니다.
    가슴 적셔주셔서 감사합니다.

  • 작성자 23.09.16 06:32

    댓글 주셔서 감사합니다.
    미국에 사시는군요~^^

  • 23.09.15 22:41

    대부분의 한국 아버지들 께서는 속깊은 사랑을 겉으로 좀체로 내색 않으시는 그런 정을 지니고 계셨던 듯 보입니다. ^^~

  • 작성자 23.09.16 06:40

    유교의 영향을 받고 자라 온 세대라서 그런 것 아닐까요?
    자식들에게 감정 표현을 안 하는 게 어른스럽다고 생각한~~^^

  • 23.09.15 23:55

    어쩜 .. 그 마음 아시는 아드님을 아버님은 기특하다 여기실 듯 합니다 보모 사랑을 알게 되면 부모는 안계시지요 안타깝습니다 주현님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23.09.16 06:45

    그렇죠? 부모가 안 계시니 부모님 생각을 더 하게 되는가 봅니다.
    효도하고 싶어도 옆에 계시지는 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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