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 동네 부동산 사장님을 만났다.
‘지금 밤에 어디 가요“
“예~시민대학에 가요”
“예~~어디 있나요”
“500번 종점에 있고, 시민
들 배우는 것 참 좋아요“
“아니~~몸도 불편한데 대단해요, 잘 배워요”
“네~~아프지만 정신이 말짱하도록 시민대학에 간다”
뚜벅 뚜벅 걷고 활기차게 강의를 듣다.
그렇다. 저는 아침에 운동하고 저녁에 시민대학에 무언가 배운다.
500번 종점에 건물이 들어서고, 4층 까지는 서울시 기부 했고,
나머지 아파트 들어섰다.
고덕2 동 이곳에 산지 15년이 된다.
서울시 시민대학이 들어왔고,
“와~강의가 너무 많아 좋고 강사가 훌륭하다“
내 좋아하는 글쓰기가 있고, 철학, 교양이 있다.
시간을 잘 짜본다.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 했고, 작년부터 생생한 강의를 한다.
나는 글쓰기 목표는 秀(수)가 아닌 羊(양)이다.
머릿속에 고장 나고 고치고 다시 보고 컴퓨터 저장하고 사람들의 평가를 받는다. 날마다 조금씩 애기하고 글 쓰고, 또한 나름대로 변화가 있다.
10년 전에 생사를 견디어 살아왔고 지금은 의미 있게 살 수 있다..
처음에 단어도 발음이 안 되었고, 기억력 멍한 상태였다. 그냥 무의미하게 생을 이어왔다.
아들이 이런 말을 한다.
“아빠 힘 내”
그래 그 말 듣고 세상이 다시 살아보자.
‘그래~누가 이기나 한번 살아 보자“
오전에 재활운동 하고, 오후에 월급 주는 도서관 다니고
책을 교양, 문학 닥치는 대로 본다. 꿩 먹고 알도 먹는다. 4년 다니고,
현재 白壽(백수) 신세이다.
그래도 좋다. 돈이란 무엇일까.
안 쓰면 절약되고, 시간이 남으면 시민대학에 다닌다.
초안을 컴퓨터에 저장시켜놓고,
‘아! 저것 이야’ 고치고 빼고 넣는다.
내가 목표는 10년 앞을 차끈하게 멀리 본다.
집에 걸어 다니고 중년이 학생 신분이 참 좋다.
글 쓰는 데 손이 움직이는 순간 까지 배우고 실천하여
서울 시민 학생이다. 여기에 있는 優等(우등)생 신분이다.
이런 말이 떠오른다.
“성취는 돈 보다 귀하다”
그리하여 나는 이곳에 왔다.
파이팅~~
*추신 : 이 글은 블로거. 카페 옮겨 놓으며,
인스타 그램. 페이스북에 아들에 배워 놓는다.
글 쓰면 무엇이 잘 못 되 언지 알 수가 있다.
첫댓글 끝까지 도전하고 성취하고
배우고 즐거워하시고
최고로. 잘하십니다~^^
네 감사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배움의 전당에서
배운다는 것..
너무 좋으네요
아낌없는 박수를~~
ㅉㅉㅉ~~!!
네 그래요.
배움이 끝이 없어요
몸이 불편하신 모양입니다.
그럼에도 일하고 배우는 모습..
그 모습이 보름달처럼 환해 보입니다.
오늘은
10월의 첫날...
앞으로도 계속 즐겁고
성실하게 가봅니다..으라차차~~^^
네 ~♡♡♡
잘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