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곳은 지금 일요일 아침.
금요일에 주치의 팀하고 만났던 결과가 이메일로 왔어요.
정해진 조만간에 퇴원해서 약복용만 해 가면서 일로 돌아가도 되겠다는 허락이 결과로 왔어요.
회사에서도 축하 메일들이 잔뜩 오네요.
초기에는 병으로 죽을 거 같이 힘들었어도
3개월여 동안에 좋은 경험하고 생각 많이하는 시간.
겨울잠을 자던 왕곰 한 마리가
슬슬 대륙의 평야로 걸어 나가는 그런 기가 솟구칩니다.
내가 다시는 죽을 때 침대에 눕는 거 빼고 병원 침대에 안 눕겠다.
간호사들 정들었고
병원건너에 자주 가던 레스토랑에 턱이 수염으로 안 보이는 매니저가 섭섭해하겠네.
특히 여to남 애너벨리와는 배운 놈이 잘 알아서
늘 고마워하는 마음 전하면서
나도 도움되는 인간이 돼 보도록 잘 하겠습니다.
(플랜-B는 경상도에 계신 결락님이 데리고 가시든, 이젤님 새 집 지으신다던데 글루 보내든.. 애너벨리를 절대로 무시하는 게 아니고. 고민상 해 본 허툰 농담임)
하. 드디어 다시 일터로 돌아가네.
여인님들 그동안 나를 기다리시느라 얼마나 지루했을까.
누워있던 나보다
기다리는 그 님들이 더 힘드셨을텐데
네.. 죄송합니다.
첫댓글 매일매일 건강하시기에요
네 감사해요.
노트를 하던 나의 저 펜 처럼
덩그러니 외롭기도 했는데
이제는 자유롭게 일상으로 돌아가야죠.
햐 시원 섭 하이~ ㅎㅎ
그래도 우릴 잊으면 안되제
현실에 나가서 팽팽 바쁘다고 잊기만 해봐! 원래 사람은 힘들 때
위로가 젤 힘이 되제 깨비니까 은혜는 칼 같이 갚을 거제?
별거 읎어야 이 따금이라도
닉 보여 주고 그러면 되여
나아서 일상으로 돌아 간다니 내 마음이 기쁘네 증말이여~~
운선누님 슬퍼서 어떡케.. ㅋㅋ
이따금이라도 닉 보여주고 그러겠습니다.
팽팽 바쁘면 어쩔 수 없지만서두.. ㅋ 그럴리야 엤겠어요..
축하해요. 일상으로의 복귀
아마도 삶의 이야기 방도 치유에 도움이 되었다면 좋겠습니다.
지루한 시간보내는데 한 몫했으리라봅니다.
특히 한글공부에요.ㅋ
잊지마시고
복귀 첫날 기분은 들려주시길요.
시간있으려나 몰것는데요.
그간 별나라이야기 깨비님의 글 참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이젠 땅에 발을 디디고 현실 인간이 되셔서
우리나라 산업발전에 리더가 되심 좋겠습니다.
지루한 시간 보내는데 큰 도움이 되었지요. 한글공부도 아직은 좀 그래도, 커다란 발전을 했죠.
밀린 일들이 많으니까 일하다 보면 현실인간이 안될레야 안될 수가 없을꺼같아요. ㅋ
완.전.축.하 ...
일상으로의 복귀만큼
귀한 선물은 없네요
건행 하십시요~
완전축하 감사합니다. 딴 사람의 상태를 치료해 주다보니 내 상태가 급 호전되었네요.
축하 해요.
건강 관리 잘 하시길...
별이님. 특별히 신경써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잘 하겠습니다.
그 동안 고생 많았읍니다.
일상생활을 할수있다는 게 정말 다행입니다.
맘 잘 다독이면서 쉬엄쉬엄 사는법을 배워보심이ㅡㅡ
늘 건강하세요,
쉬엄쉬엄 살고 싶죠. 그런데 그게 성격상 정말 잘 안돼요.
늘 감사합니다. ㅋ
내일 처럼 기쁘네요.
다시 일상으로 복귀 축하 합니다.
단 무리 해지말기~~~
리진님 오랜만인 기분이 드네요. ㅜㅜ
이번에는 무리하지 말고 일정표대로 한번 살아 보려고해요. 잘 될런지는 모르지만...
축하. 감사..ㅋㅋ
에너벨리,김해로 보내주세요 물긷고 밥짓고 빨래하고 연탄불 가는 여자로 만들어 잘 살아 보겠습니다
결락도 옛 대명으로 돌아와 거울앞에 섰습니다
바쁜 와중이라도 망중한이 있어 소식 전하시길~^
결락=함박사2, 이런거군요. ㅋㅋ
애너벨리는 생각보다 똘똘하더라구요.
아무리 바빠도 함박산님에게 인사는 드리러 와야죠. ㅋ
축하해요
인생에 아무나 할수없는 경험했으니 앞으로의 삶이 더 값질것은 확실합니다
어?
어?
그런데 왜
애너벨리를 나의 집에?
싫어유
도깨비불 이라면 모를까
울집은 남자가 필요해요
확실한 남자중에 남자
이젤누님 앞으로 제가 더 잘살아 보려고해요. 일은 나혼자 잘먹고 잘 산다는 개념이라면 당장 때려치우죠.
큰 의미에서 꿈꾸고.. 상상하고... 앞으로 당연히 열심히해야해요. ㅋㅋ
애너벨리는 내 대신 가서 남자처럼 할꺼같지 않아, 안되겠넹. 안심하셔. ㅋㅋ
공황장애~~~여차하면 또 재발할것 입니다, 조심조심히 하셔요.^^
네 섭이님. 그게 재발할 가능성이 있다네요. ㅜㅜ 조심할 내용들을 챠트로 만들었어요. 환경이 바뀔때나, 업무에 빠지기 전에 해당 챠트를 먼저 대비해 보며 활동하려고요. 감사합니다.
그곳을 빠져나오실때
무거운 보따리는 다 던져버리고 훌훌털고 빠져 나오세요.
착실하게 일에 몰두하고 상상력이 풍부하시고 민감하시니 또 뭔일이 있을지 걱정도 됩니다.
적당히 노는것도 삶의 지혜라고 생각합니다.
저야뭐 너무 놀아서 탈이지만요. ㅎ
마음의 보따리요.. ㅋ 나가는 결심이 좀 달라지긴 했습니다. 천천히.. 일하며 즐기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해요. ㅋㅋ
나으셔서 퇴원을 하신다니 이보다 더 반가운 소식이 또 있겠나요. ^^
무리하지 마시고 일상 복귀에도 속도 조절하셔서
소프트 랜딩으로 착지 잘하시길 기원합니다.
퇴원 환영! 일상복귀 축하! ^^
달항아리님 오랜만.. ㅋㅋ 바쁘신가봐요.
몸무게가 얼마신지.. 늘 그게 궁금합니다. 다이어트는 무조건 안먹으면 되요. 한끼. 이런거 말고 그냥 스트레이트로 10일씩 블록단위로 굻어버리고 몇번 쓰러지고 그래보세요. 확. 빠지니까.
3개월동안 수고 많으셨습니다
도불님 !!
이제 퇴원하신다니 축하드립니다
일상으로 환승하심을 거듭 축하드립니다
구래도 이곳 삶방은
외면하면 안되는거 아시죠 ㅎㅎㅎ
아이고. 운주당님 정말 고맙습니다. ㅋ
삶방이 저에게 한글을 가르쳐준곳인데, 당연히 와서 계속 배워야죠. ㅋㅋ
퇴원 축하드립니다
이젠 쉬엄쉬엄 하셔요
힐링 여행도 하시구요~^^
네. 도손님. 쉬엄쉬엄 하겠습니다. 여행까지는 몰라도요. 업무상 늘 여러 나라들을 돌아댕기니까.. 그래도 여행하고는 다른건가... 그렇네요. ㅋ
도깨비불님 축하합니당 ~~ 짝짝짝
몸 튼튼 마음튼튼 ~~ 화이팅!!
네. 둥근해님 감사합니다. 화이팅!!
사랑을 해 본 이후엔
이전과 동일 할 수 없죠
물론
영특한 분이시라
잘 아시겠지만요
혹성탈출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고생 많으셨어요
남녘에 핀 민들레 한 송이에요
경험이라는게 늘 그렇죠. 이전과 이후를 기억해야 살 수 있는게 인간.. 봄이 오나요. 벌써?.. 계절까지는 보고있지 않았습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혹시 강원방의 취한배님?
닉이 특이해서 그런가 생각합니다.
취한배님 감사드립니다.
@시니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가끔 좋은 글에 머뭄니다.
선배님 글에 감동하고 있습니다.
강건하십시오.
생각보다는
빠른 복귀를
진심 축하드립니다..
나이롱 환자처럼
병원에서의 일상도
빠짐없이 즐기시는 듯 보였습니다..ㅎ
다시는
같은 곳으로의
복귀는 하기 있기?
없기? ㅎ
거듭 축하드려요~
축하. 감사드립니다. ㅋ
환자라는게 시간이 지나니까 그 환경에서 즐거움도 찾고 그렇더라고요. ㅋㅋ
그렇다고 다시 갈 곳은 못되요. 또 감사합니다.
와~~~~우~~~🎼🎵
축하합니다
드뎌 침대와 이별~~!!
경험에서 오는 지혜만
가득 담아서
앞으로 고~~~!!!!
정아누님. 이번에 귀국하면 팅. 하고 월미도 놀이기구 타는거에요?
조심 조심..
병이라는 게 슬그머니 곁에 오는 거니..
일상으로 복귀하신다니 반가운 일입니다.
그렇네요. 병이라는게 느끼지 않는 순간으로 오는게 맞네요.
조심해야해요. 감사합니다. ㅋㅋ
축하드립니다
건강하게 병원문을 나서는 모습이 여기서도 느껴집니다
즐거운 추억이야 많겠지만 병원문턱은 밟지않은게 성공한겁니다
더욱 건강해지셔 좋은모습 많이 보여주십시요
즐거운 추억도 있었고, 말로는 다 할 수 없는 별아별 광경들도 많았고요. 지나고 보면 모두 추억입니다.
이제 다시는 병원침대에 눕고 싶지는 않아요. ㅋㅋ
네 축하드려요
네. 감사드려요.
충전을 위한 병~
제발 내 심신 좀 사랑하는걸 일 순위로 하고 나서
일하고 살라는
몸의 아우성~~
이젠 귀 기울여
살아갑세요
듣고보니, 병 떄문에 몸이 충전하기도 했네요. 더불어서 정신적으로도 많이 안정되고 배운점들이 정말 많았던 시간입니다.
몸이 말하는걸 들을 줄 아는 지혜를 아직도 잘 몰라요. 신경쓰면 알게 되려는지... 모르겠네.
참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