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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이야기 설 야(雪 夜)
만장봉 추천 0 조회 112 24.01.24 06:09 댓글 9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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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1.24 07:25

    첫댓글 그렇지요 고요한 밤 뜰 앞에 내리는 눈의 소리는 천상
    단아하고 조심성 많은 규중의 여인네 옷 벗는 소리처럼 들릴 만하지요
    사북사북 눈 내리는 소리 아깝게도 요즘 가옥 구조가 이중 삼중으로 된 문이라
    밖에서 난리가 나도 모를 정도지요 우리는 너무도 옛 정취에 목말라 있습지요

  • 작성자 24.01.25 00:57

    역시 시인은 다르더군요
    어떻게 소복소복 눈오는 소리를 단아하고 조심성많은 어느 양반집 규수의 옷벗는 소리로 상상력을
    동원하였는지? 저는 겨울철의 황진이의 동지섯달과 김광균의 설야의 시를 음미하며 긴긴 밤을 지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24.01.24 07:34

    손녀와 수북하게 쌓인 눈을 밟으며 깔깔깔 웃어 보았네요
    겨울의 재미중 하나인 눈

  • 작성자 24.01.25 00:58

    유일하게 겨울에만 눈을 내려보는 천상의 셰계는 아름답습니다

  • 24.01.24 10:30

    김장을 해넣고 연탄 수백 장 들이고 쌀 뒤주 채워놓으면 오는 겨울이 두렵지 않던 시절이 있었지요.
    쌓인 눈이 그저 반갑기만 하던 시절,
    순백의 눈 만큼이나 마음도 맑고
    어서 빨리 자라서 큰 세상으로 뛰어들고만 싶던,
    걱정 근심 모르던 그 시절이 가끔 눈물이 나도록 그립습니다..

  • 작성자 24.01.25 01:00

    역시 어린시절의 순수하고 아무 걱정없었던 유년의 추억이 아름답습니다
    그러한 시절이 없었다면 인생은 고달프지요 감사합니다

  • 24.01.24 14:36

    예 시골 풍경 정겹습니다.

  • 작성자 24.01.25 01:00

    감사합니다

  • 24.01.25 06:20

    눈이 오면 아직도 마음은 설랩니다.
    김장이며 연탄을 걱정하지 않아도 되는지라
    옛정취는 사라지고 없지만
    몸이 편한만큼 정신세계는 피폐하져
    가고 있음을 느낍니다.
    설경에 감사드리며
    글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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