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립 에스르란 학교도 학교인만큼 시험이라는게 있다. 오늘은 시험날이다. 학생들이 그동안 면식수행하고 눈썹을 밀고 '눈썹이 다 자랄때까지 공부하겠어!'라던가 어쨌든 장래를 위한 구실로 하루를 위해 학생들이 몇일동안 열나게 삽질하는 의미없는날이다.(특히 다섯개중에 하나찍는거!)
학교에서 시험이란 그동안 자신이 학교에서 얼마나 공부했는가를 알아보는 시험이지 자신이 사교육을 얼마나 많이 받았냐(=자신의 부모님이 돈이 얼마나 많은가?)는걸 알아보는 게 됬다는게 아쉽다. 노력? 그딴거 필요없다 오로지 쩐만 있으면 노력따위 짓밟아서 쓰레기통에 던져버리는 세상이다. 흔히 말하자면 던파에서 자신이 아무리 날고기는 컨털의 소유자여도 돈칠한 고강 유물셋한테는 안되는경우
사교육이 없는 에스르란의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그래도 똑같은 조건에서 배우기 때문에 학생들의 노력에 따라 시험의 결과가 나온다.(그에반해 작가가 사는 세상은 성적이 노력에 의해 결정되지만 돈에 의해 결정되는게 더 크다.)
자~ 이제 현실을 까는건 그만두고 그래도 자신의 길을 똑바로 걷고있다면 그건 성공한 인생이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진행하겠다.
"대륙 역사시험...제대로 나왔겠지? 얼마나 공부했는데..."
대륙역사가 에스르란에서 제일 인기가 없는 과목중에 하나지만 그래도 비중은 꽤나 크기 때문에(대한민국에서 국어보다 영어가 비중이 더욱 큰 경우. 나중에 국어책이 'korean'이라고 바뀔날이 올 것이다. 심지어 대학교 국문과에서도 제일 먼저 가르치는게 영어랑 컴퓨터란다.) 열심히 공부해야하는 과목이다.
대륙 역사과목 시험을 마치고 교실을 빠져나온 루나. 왠지 잘 못본 것같은 예감이 든다.(그러면서 성적은 95이상 나오면서...)
어쨌든 시험을 쳤으니까 잊어버리고 빨리 다음 과목을 준비해야한다. 다음 과목은 마법 이론 시험. 루나같은 마법위주로 배우는 학생들은 꼭 치르는 시험이다. 루나도 마법을 배우는 학생이라 열심히 준비해왔다. 입학시험도 마법이론이 중심으로 나왔기 때문에 루나는 특히 이 과목을 열심히 준비했다.
루나는 머리를 맑게 해주는 마법을 자신에게 걸고 교실로 들어갔다.
"아~ 피곤해... 아른. 대륙역사 어떤것같아?"
찻집에서 쌍둥이들이 서로의 시험내용을 얘기하고 있었다. 둘다 표정이 그리 밝지 않아보였다. 크루가 샌드위치를 테이블에 놓으면서 말했다.
"아~ 오늘이 시험날이었죠? 어쩐지 학생들이 전부 녹초가 돼있더라구요."
아르티나가 레모네이드를 한모금 들이키고 말했다.
"루나. 너는 어때? 보나마나 고득점이겠지?"
아르티나가 루나의 시험성적을 물어봤다. 그리고선 자신의 시험지와 비교해봤다.
"별 1개짜리 틀린 답안 찿기잖아! 왜 이리 틀려?"
아르티나의 표정이 점점 구겨졌다. 하나하나 비교할때마다 크리티컬 히트가 아르티나에게 들어가고 있었다.
"제꺼하고는 그리 틀린건 못 찾겠네요..."
여기 크리티컬 히트 하나 추가요. 아른이 눈치없이 꺼낸 말이 아르티나의 얼굴을 더욱 구겨지게 했다.
"왜 쌍둥이인데 성적이 이렇게 틀리지?"
"보통 쌍둥이는 외모만 닮지 성적은 정 반대더라구요.(주:럭x스타)"
"닮으면 끝까지 닮아야지 치사하게... 외모하고 초코 파르페 좋아하는것만 닮은거야?"
"현실은 원래 그런거에요. 불평등이 존재해야만 그것이 현실이 되답니다. 실제로 다섯개중에 하나찍는걸 못하면 사회에서 멸시받고, 억울하게 누명쓰고 철창들어갔다 나오면 사회에서 멸시받고, 돈 없으면 사회에서 멸시받고, 빽없으면 멸시받고, 힘 없으면 멸시받는게 현실입니다."
크루가 친절하게 설명을 해주었다. 비록 내용은 전부다 안 좋지만...
"그래도 우리는 행복한거에요. 세상에는 아무리 능력이 많아도 대학 안 나오고, 못 생기고, 돈 없으면 사람대접 못받는 세상도 있다고요. 능력이 있으면 대접받는 우리들은 정말 행복한거라구요."
"저기 크루씨... 그렇게 화사한 웃음을 지으면서 신랄하게 현실을 까는군요."
"한가지 더! 작가는 '억울하면 출세해!'라는 말보다 '돈없으면 죽어!'말이 더욱 믿음이 간다고 하네요."
크루(작가의 저인이 깃들은)의 화려한 현실까기는 3분정도 지속됬다. 루나는 다시 시험을 치러 운동장에 갔다. 운동장에는 많은 학생들과 한명의 어린아이가 있었다. 회색머리에 파란 눈동자 에르 카티나스 교감의 비서이자 별명이 '마왕님'이라고 불리는 마리아 카티나스였다.
"마리아 선생님?"
"부득이하게 원래 담당이신 선생님이 저랑 연습 좀 하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큰부상은 아니니까 걱정마세요. 그냥 왼팔이 날아간것뿐입니다. 신전에서 치료받으면 나을거에요."
학생들이 마리아의 말에 얼굴이 하얗게 질렸다.
"어쨌든 시험내용은 이겁니다. 공격마법을 시험보는 만큼 자신이 펼칠 수 있는 최고 공격마법을 저한테 날리시는겁니다. 물론 저는 같은 공격 마법을 날려서 상쇄시킬거구요. 상쇄가 되면 통과입니다. 만약 위력이 약해서 제 마법에 밀린다면 감점이겠죠?"
"아...어떡해? 마리아 선생님은 마왕님이라고... 하얀 옷입고 거기에 레이징 하트라도 들면 그대로 디바인 버스터를 날리실 분이란 말이야..."
학생들이 걱정에 찬 목소리로 수군댔다.
"자...제 별명은 '마왕님'이지 '기동 폭격소녀'는 아니랍니다. 그런 의미로 방금 말한 학생부터 시작할까요?"
"히..히익!"
학생은 마리아의 뒤에 서 계시는 마왕님을 보고 겁에 질렸다.
"그럼~ 쇼타임~"
마리아의 시험은 그렇게 시작됬다. 많은 학생들이 파이어 애로우나 아이스 애로우 같은 마법을 썼다. 이따금 재능있는 학생들이 파이어볼을 쓰기도 했다. 많은 학생들이 마리아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했다.
"자~ 그럼 테이네 엘란스양?"
테이네의 차례였다. 테이네는 앞으로 나갔다. 마리아에게 인사를하고 마법을 시전하려했다.
"마리아 선생님."
"왜 그러죠?"
"마법은 하나만 써야합니까?"
"아니요. 날리시기만 하면 되요. 2개이든 10개이든 한 순간에만 날리면 됩니다."
테이네는 알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집중을 하고 마법을 시전했다. 하얀색의 냉기가 서려있는 동그란 구체... 아이스 볼이었다. 지금까지 좀 한다 하는 학생들이 아이습ㄹ을 날린거에 비하면 조금 특이한 마법이었다.
"아이스 애로우..."
아이스볼 주위에 하얀 화살이 네개 생겨났다. 마리아는 약간 놀란 눈치였다. 학생들도 테이네의 마법에 다들 놀랐다.
"갑니다!"
"오세요."
테이네는 마법을 날렸다. 마리아는 같은 아이스볼로 상쇄시키려고 했다.
파앗!
아이스볼 주위에 있던 아이스 애로우들이 각기 다른 방향으로 흩어졌다. 하지만 목적지는 하나같이 마리아였다.
"아이스 애로우!"
마리아는 테이네의 아이스 애로우보다 큰 아이스 애로우를 하나 만들어내고 날렸다. 마리아의 마법이 더욱 강한지라 테이네의 마법은 하나도 마리아의 마법을 이기지 못했다.
"치잇!"
테이네가 아쉬운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마리아는 기쁜 표정을 지었다.
"휼륭해요! 테이네학생! 순간적으로 당황을 하게 만들다니... 테이네 학생은 만점을 주겠어요."
첫댓글 루나짱 루나짱!!역시 세상은 출세하는것보단 돈이 더 좋아요~돈있으면 대학안나와도 잘만 사는데 뭐...쿠쿠쿠!!우와 루나는 마법을 얼만큼하려나
루나님!! 전 루나님을 믿습니다!! 테이네 보다 많은 점수를 받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