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7일(토)에 한국기독교재정투명성협회가 창립된다는 기사를 읽었습니다.
http://www.christiantoday.co.kr/view.htm?id=284197
이게 무언가 잘 살펴보니 한국판 ECFA를 말하는 것이고, 우리에게 익히 알려진 황호찬 교수가 대표로 선출될 예정인 것으로 보아, 이분이 주도한 행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황호찬 교수. 기사 내용에는 회계를 투명하게 관리하기 위해 모든 기독단체와 함께할 목적이라고 한다. 하지만, 같이 한다는 단체가 하나도 나열되지 않은채 창립총회를 한다고 합니다. 본인이 몸담고 있던 기독경영연구원은 왜 참여하지 않았으며, 널리 알려진 기윤실, 교회재정건강성운동, 교회개혁실천연대 등은 왜 참여하지 않고 있을까?
듣기로는 황호찬 교수가 자신이 출석하고 있는 OO의교회의 후원을 받아 재정투명성협회를 만들자는 제안을 여기 저기 했다고 합니다. OO의교회라.. 아시다시피 재정 비리 혐의가 끊임없이 드러나고 있는 OO의교회의 후원금을 받아 한국교회 재정이 투명한지 인증하는 협회를 만들자는 시도인데, 이걸 어느 누가 순수하게 보겠습니까. 그렇게 된다면, 재정 문제 있는 교회에 면죄부를 발행하는 협회로 가지는 않을런지 우려가 됩니다. 이런 황교수의 제안은 본인이 몸 담았던 기독교 사회 운동 단체들을 모조리 끌고가서 교회 자본과 권력에 손 벌리자는 얘기가 아닌가요.
이 전에도 황호찬 교수에 대해서는 본의아니게 글을 썼었는데, OO의교회 갱신운동을 하며 이 사람의 행적을 뜬금없이 발견할 때마다, 이 분이 저기 어딘가에 숨어서 익명성이 보장되는 자리에서 오OO 목사를 돕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첫댓글 사랑의교회 돈으로 한국판 ECFA를 만들면 그게 무슨 재정에 대한 투명성이 있게습니까? 조폭들이 제공한 돈으로 합법적인 대부업체 만들어서 서민을 상대로 고리를 받는 것과 무엇이 다른지 황교수님 대답을 해보세요
뜻이 맞는 사람 셋만 모이면 나라도 세운다고 하는 말을 금과옥조처럼 여기던 사람이 드디어 자기와 뜻을 펼칠 사람 셋을 규합했나 봅니다.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주며 내게 절하면 이 모든 것을 주겠다고 광야에서 굶주린 주님을 유혹하던 사단이 지금도 끊임없이 자기를 경배하라고 부추기는 세상입니다. 그 먹음직하고 보암직한 세상 영광 앞에서 개인의 신념이 얼마나 허약한지는 이미 다 아는 사실입니다. 믿음으로 살기가 더욱 힘든 세상을 우리가 지나가고 있다고 느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