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한 번 안녕하세요~ ^_^ /
오픈특강을 맡은 파블로(87기), 보니(87기)입니다.
두 번째 시간은 간초를 함께 탐구해 봅니다. 스페인어인 간초(Gancho)는 갈고리를 뜻합니다.
보통은(?) 함께 한 몸이 된 것처럼 걷기 때문에, 발이 겹치거나 할 일이 없지만,
팔로어의 프리레그가 가는 궤적에 리더의 프리레그가 간섭을해서 걸리면
두 프리레그가 두개의 갈고리가 엮이는 것처럼 보이는 동작입니다.
바리다 시간에도 말씀드렸지만, 축을 제대로 잡지 않으면 프리레그를 만들기 힘들고,
프리레그 상태를 만들지 못하면 바리다나 간초 같은 동작을 하기 힘들기 때문에
바리다를 할때 발로 끌어갈 생각 보다는, 간초할때 발을 엮을 생각 보다는,
무엇보다 먼저 축을 잘 잡아 안정적인 상태를 만드는 걸 먼저 염두에 꼭 두셔야 합니다.(리더 팔로어 공통 사항)
아직 타이밍은 익숙하지 않아 서툴거나 실패할 때도 있겠지만, 원리를 알면 연습을 할 수 있고
연습을 해야만 익혀지는 몸의 감각 훈련은 연습밖에 답이 없습니다.^^;
저는 탱고를 다양한 사람에게, 다양한 스타일로, 다양한 피구라를 배워 보라고 권합니다.
같은 동작도 알려 주는 사람마다 다른 방식으로 알려 주기도 하고,
체형에 따라서 몸에 잘 맞아 잘 되는 동작도 있고 그렇지 않은 동작이 있기도 합니다.
떄로는, 진짜 잘 안 되는데 내 취향에 맞아 남들이 머라하든 깊이 파는 동작이 생기기도 하고,
남들이 '너 진짜 그거 잘 한다'고 해도 내 취향에 안 맞아 잘 안 하게 되면그냥 그 뿐입니다.
하지만, 반드시 해 봐야 알 수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탱고와 저의 탱고를 응원합니다.
간초는 발이 엮이는 에너지 때문에 풀리는 에너지로 자연스레 볼레오와 세트가 되기도 합니다.
수업 초반 원리 탐구 시간에 기본기와 볼레오를 잠깐 짚고 넘어 가겠습니다!
(가능한 늦지 마시라는 얘기 ^_^;;;)
언제 : 2024년 2월 8일(목) 저녁 8:30~11:00
어디서 : 솔땅인의 정든 연습실
품앗이 : 파블로&보니
- 각 세션이 짧은 시간이니 집중해서 수업에 참여해 주시고, 궁금하신 것은 품앗이에게 물어봐 주세요!
수업을 들을 때는 상대방이 아니라, 내 몸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집중해 주시고, 쁘락을 할 때는 내 몸이 쓰이는 것이 어떻게 상대방과 작용되는지에 집중해 주시고, 밀롱가에서 춤 출 때는 이것저것 다 잊고 상대방과 함께 즐기려는데 집중해 주세요~^^)
* 기본과 기초는 참 중요해서 수업 시작 때 조금씩 반드시 짚고 넘어갑니다. 늦지 않게 오세요~!!!!
** 수업 전 6~8시까지 지노님이 연습 대관을 해 놓으셨습니다. 대관을 오픈해 놓으셨으니, 일찍 오시는 분들은 지노님의 양해 하에 연습실에서 연습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수업은 8시 30분에 시작합니다. 가슴 떨리고 심장이 시킬 때 해야지, 나중엔 다리 떨려서 하기 힘들 수도 있습니다.
다같이 즐기면서 고고고!!!
첫댓글 "수업을 들을 때는 상대방이 아니라, 내 몸이 어떻게 쓰이는지에 집중" 이거 너무 격공되는 말씀이네요~
오늘 수업 들으시는 분들 모두 화이팅 이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