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봐도 이번엔 총회장님께서 크게 실수하신 것 같습니다. 기사의 제목은 맞습니다.
임직의 권한은 노회와 총회의 고유 권한이죠.
그런데, ‘일반편입 과정이든 편목편입 과정이든’ 이라뇨. 저는 그렇게 배우지 않았습니다. 총회와 노회에는 엄연히 법과 규칙, 그리고 질서가 있습니다. 더욱이 동서울노회는 그렇습니다. 40명에 달하는 교인들을 한꺼번에 면직, 제명하는 당회의 판결에 대해 피고인들이 어렵게 서류를 만들어 노회에 상소했지만 헌법 권징조례 조항을 엄격하게 문자적으로 적용하여 상소기일보다 하루 이틀 늦었다는 이유로 상소를 허락하지 않았습니다. 이렇게 법과 원칙, 그리고 절차를 따지는게 우리 노회고 총회입니다. 그런데, 지원서와 추천서 경력란에 기입하지 않고 관련 서류를 제출하지 않은게 사소한 일입니까? 서류 접수가 하루 이틀 늦은 것보다 편입하면서 관련자료와 서류를 제시하지 않은 것이 사소한 문제일까요?
사랑의교회에 대한 대법원 판결은 총회장님 말씀처럼 한국의 모든 교회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저는 더 큰 영향과 변화가 일어나길 기대하고 바라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영향은 총회장님이 생각하시는 종교인들의 신분과 자격에 관한 정부와 법원의 개입이 아니라 목사 청빙과 위임, 그리고 교회 내 직원 선거에 관행처럼 있어왔던 전임자와 당회의 비정상적인 개입, 그리고 부당한 헌금 요구와 같은 일들이 바로 잡히기를 바랍니다.
이런 생각은 이 글을 쓰는 저만의 생각은 아닐겁니다. 드러내고 있지는 않지만 마음으로 저와 같은 뜻을 가진 많은 목회자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진심으로 교회의 정의와 교단의 회복을 바라는 교인들이 있습니다. 부디 이 작은 소리를 무시하지 마시고 밑에서부터 들려오는 교인들의 간절한 기도 가운데 하나님의 음성을 들으시길 바랍니다.
첫댓글 편목편입의 경우에는 미국 남가주 사랑의 교회를 사임하여야 하기 때문에 오정현은 일반편입하는 꼼수를 썼다는 글을 본 적이 있습니다.
사랑의교회 사태에 대해서 침묵하는 한국교회 목회자들, 이를 감싸고 동조하는 총회와 노회 관련자들... 모두가 하나님의 진노의 대상 입니다.
하나님의 긍휼이 임하지 아니하면 썩어져가는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습니다.
침묵하는 목회자들이여!
회개의 재를 뒤집어 쓰고 하나님의 긍휼을 부르짖으라!!!!
아멘
아멘..^^
동감합니다
합동총회, 한교연(한국교회언론회)은 대법원이 한국교회를 제대로 알지 못하는 법원의 종합적 이해 결핍이라고 오는 문제라고 폄하하고 오정현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대들은 합동총회 헌법이나 제대로 읽고 이해를 하고 있는지 묻고싶다. 대법원은 합동총회 헌법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헌법위반이라고 판단한 것이 가서 공부나 더하고 비난하십시요.
대법원 판사 중 정말 믿음좋고 기도 열심히하는 판사가 있습니다. 혹여라도 그분께 부담줄까봐 일부러 길건너편 센터관련 이야기는 묻지도 않았습니다. 이곳에선 다른판결이 나올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조금이나마 했었습니다.
목사들에게 일반 성도들보다 좀 더 엄격한 기준의 도덕성을 요구하는게 얼마나 바보같은 생각인지를 사랑의교회에서 배웠습니다. 그저 최소한의 손가락질 받지 않을만큼, 주일학교 학생들에게 자기들이 한 일에대하여 부끄럽지 않을만큼의 도덕성만이라도 유지해주기만 바랍니다.
구구 절절 맞는 말씀입니다
진화용 목사님 같은 분의 말씀을 읽으니 한국 교회의 희망이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