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식하면 용감하다는 말이 있다.
명리도 마찬가지다.
처음엔 '내가 천재인가?' 생각하지만, 공부를 거듭할수록 정면에 커다란 벽이 있는 느낌을 받게 된다.
시 일 월 년 (건명) 계축 임자운 좌이, 현령 [적천수천미]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 시 일 월 년 (곤명) 약사. 집안 부유 [정통사주]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94 84 74 64 54 44 34 24 14 4.9 |
양관경출이다.
이를 투한 상관이 제복하여 맑아졌다.
이로써 귀했는데, 과거를 살았던 좌측은 현령이었고 현대를 살고 있는 남녀가 다른 동일 명조는 약사이다.
과거엔 관복을 입었던 명조들이
현대 사회에선 다양한 직업군을 보여준다. 그럼에도 간단히 말하자면, '좋은 직업을 가졌다.'로 평가할 수 있겠다.
그렇지 않으면 '그만한 재물을 얻었다.'인 경우도 있다.
한 사람의 직업을 정확히 맞출 수 있을까?
역서를 공부할수록, 많은 사주를 연구할수록, 현장 경험이 쌓일수록 이는 불가능한 일임을 점차 깨닫는다.
동일명조라도 부족한 부모를 만나면, 명주의 발달에서 한계가 드러남을 뚜렷하게 관찰할 수 있으니까.
첫댓글 약사에 대한 나의 의견을 말합니다.
ㅇ 약사에 적성이 있습니다.
- 화토가 강해 금수가 희,용신(억부, 조후)이므로 금수에 해당하는 직업이 좋습니다.
- 금은 숙살지기가 있어 타인의 생명을 관장할 수
있습니다(의사, 약사,법조인, 금융인)
- 유금은 발효를, 화는 화학을 상징하고 약은 화학의 산물입니다.
- 화학, 발효, 숙살지기의 종합이 무엇일까요? 대표적으로 약이 있습니다.
- 약의 주류는 내복약이요, 입을 통해 내장으로 들어갑니다(주역에서 유는 입을 상징)
- 이 사주의 적성은 여럿이 있을 수 있고 약사는 그 중 하나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ㅇ 이 사주에는 인수가 없는데도 약사가 되었습니다. 왜 일까요?
- 인수는 기신입니다. 학령기에 희, 용신인 금 기운(특히 유금)이 강하게 왔습니다.
- 약학대학을 간 이유는 위에서 설명한 것으로 갈음합니다.
ㅇ 이 명주가 대학 입학기에 나에게 찾아 왔다면 장차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이냐 고 몇 개의 선택지를 묻고 간명에 임하였을 것이고, 기운의 흐름상 그 중 약사도 있었을 것이라 고 생각하며 위 내용 정도는 찍어 줬을 것입니다. 고객 만족! 프로에겐 중요하죠.
다음으로 이어 집니다.
ㅇ 귀하는 경출된 양관(년,시간의 두 계수 투출)을 월 기토 상관으로 제복하였으므로 사주가 맑아졌다 고 하였습니다.
- 귀하가 전가의 보도처럼 신봉하는 자평진전에 의하면 상관은 사흉신 중 하나입니다. 그 상관이 사길신 중 하나인 정관 계수를 제복하였으니 맑아졌다? 조후는 어떻게 할 것인가요? 자평진전에서는 격국용신 외에 조후도 말하고 있습니다.
- 양관이 상관으로 제복되면 사주가 사막화 되는데 이를 맑아졌다 고 하는 것이 이해되지 않습니다.
- 난 이 사주를 상관용재관격으로 봅니다.
다음으로 이어집니다.
귀하의 발제에 댓글을 달았다 고 불만을 갖진 않으리라 고 봅니다. 이 사이트는 토론이 전제된, 불특정 다수의 독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고 나는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참, '중관' 이라고 하였는데 시간 계수는 거의 증발돼 유명무실한, 소위 '적수오건" 에 해당하는 상태이므로 '중관제관' 이라는 제목은 이 사주에 적합하지 않다 고 나는 생각합니다.
글이 길군요. 고생하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천의성..
이것이 있으면
의료분야로 많이 가는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신살!
천의성...일지가 월지의 후 일진(한 끗발 뒷자리)
사주를 보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고객을 앞에 앉혀 둔 짧은 시간에 그걸 최대한 다 끄집어 내 종합하여 해법을 제시하는 것,
그것이 프로의 지향점이죠.
감사합니다.
이 직업 을
오래 하다보면 비슷한 생각, 학술적 공감,
고된 삶의 고뇌등... 을 경험 하게됩니다
사람 에 따라 다르겠지만
선생님 제자 간에도 상대를 까내리는 경우 가 많고,
역학인 간에도 상대를 우숩게 말합니다.
저는
이 모든 일들을 경험 해 봤고, 그것은
참, 무지스럽다.
늙어도 못배우면 못배우는구나.
합니다.
역학은 왕이 없고, 정도의 길도 어렵습니다.
무엇이 옳은지, 개인의 의견만 있습니다.
아니라고 또 누가 자신 하겠습니까.
그저
자신의 수양과, 자혜로운 사람으로 끝을 바라보고 살아감이 최선아닐까요.
전
속시끄러워서 라도
안싸우고 안보고 나를 나의건강을 챙깁니다.
뭐
할라고 역학 해서 스트레스 받습니까.
여러 선생님 들이
서로 응원 해주시고 기분좋은 날되세요.
좋은 말씀입니다.
'모든 것은 변화한다. 다만, 변화한다 는 그 진리만은 변화하지 않는다" 주역의 원리로 알고 있습니다.
심판은 선수들의 토론 과정을 중립적으로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 고 생각합니다. 게임에는 정해진 시간이 있고 기권도 있으니 이 상황도 그리 오래가지 않을 것입니다.
이 마을에 오래 머물진 않았으나 국지전을 여러 번 보았고 그때마다 심판이 나서서 진화하진 않았습니다. 욕설 가까운 험한 말이 오 갈때 '이런 때 좀 나서줘야 하는 것 아냐' 라고 생각할 때도 있었습니다.
이번 토론에 청명님이 연거푸 두번 등장해 한쪽 편을 드는 듯한 인상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무당과 선생님" "늙은이 " 등의 표현은 좀 지나친 것 같군요.
자칫 뒷배로 생각하고 자신의 지식만이 전부인 양 "무식하면 용감하다" 는 둥 비아냥 섞인 독설을 구사하는 상황이 계속될 수 있습니다.
이상입니다.
그렇지요. 감사합니다.
시 일 월 년 (건명) 계축 임자운 좌이, 현령 [적천수천미]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己 庚 辛 壬 癸 甲 乙 丙 丁 戊
酉 戌 亥 子 丑 寅 卯 辰 巳 午
이 사람의 사주를 보면
일단팩트를 살펴보면
계축 임자운에 현령입니다
지금 나이로 보면 거의 50대 후반같아요
현대 공무원으로 비교한다면 거의 4,5급 아닐까 생각되는데
늦게 발복한 것으로 보아
초년중년운이 동방목 남방화가 나쁜 게 확실한 것 같네요
만년 과장이거나
아니면 남방동방운에 놀다가 돈주고 늦게 현령자리 얻었다던지..
거기에 반해 여자 약사는
초년중년운이 금수운을 만난 것이죠
그러하니 집안도 부유하고 일찍 금수로 나간 겁니다
즉 현령은 초년/중년에 금수가 약화되어 화토운을 선택한 것이고
여자분은 초년/중년 금수운으로 금수가 왕기를 얻어 금수운으로 간 겁니다
이게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는 이유 같네요
동의합니다.
시 일 월 년 (곤명) 약사. 집안 부유 [정통사주]
癸 丙 己 癸
巳 午 未 酉
己 戊 丁 丙 乙 甲 癸 壬 辛 庚
巳 辰 卯 寅 丑 子 亥 戌 酉 申
94 84 74 64 54 44 34 24 14 4.9
병오(丙午) 일인(日刃)이 사오미(巳午未)방국을 결성하여 염상(炎上)으로 진행하려고 하는데
천간에 계수(癸水) 2개가 투출(投出)하여 소낙비가 내려주니 산불을 진압(鎭壓)하는 형국(形局)입니다.
산불 진압이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통관신(通關神)이 되는 유금(酉金)때문이니
유금(酉金)이 임술(壬戌)대운에 경발수원(庚發水原)을 얻어
토생금(土生金), 금생수(金生水)로 소낙비를 지원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러하므로 종격(從格)으로 가지 못하고 억부(抑扶)로 진행하였는데
고로 임술(壬戌)대운에 술미형(戌未形)으로 염상(炎上)을 깨뜨렸으므로 발전이 있었습니다.
직업으로 약사(藥師)를 선택했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월령의 인원용사(人元用事)를 취해 직업으로 선택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즉 미(未)중의 을목(乙木)을 취한 것인데
임술(壬戌)대운에 술미형(戌未形)으로 형출(形出)하여 을목(乙木)을 취(取)하니
이를 고초인등(枯草引燈)이라 합니다.
사오미(巳午未)방국 안에 숨겨진 을목(乙木)은 자칫 분멸(焚滅)할 수 있으나
년지(年支)의 유금(酉金)을 만나 을경암합(乙庚暗合)으로 보존이 되었는데,
그 결과 유금(酉金)을 통해 계수(癸水)를 추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계유(癸酉)는 발효성 수액(樹液)으로 사용하는 약신(藥神)이 되었으니
병오(丙午) 양인(陽刃)의 천의성(天醫星)을 깨우므로 약사(藥師)로 진출할 수 있습니다.
불의 양기(陽氣)가 강하므로 한의(韓醫)가 못되고 양의(洋醫)가 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