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은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계절적 요인과 주요 시장 인 중국과 유럽의 판매량 둔화가 원인으로 보인다. 애플의 아이폰 11을 필두로 한 High-end 제품 강세가 눈에 띈다. 중국은 다양한 중저가형 5G 모델이 출시를 기 다리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여파가 발목을 잡을 수 있다. ‘MWC 2020’ 에 서는 폴더블폰, Under-screen camera, 보급형 5G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연말 Apple 아이폰 판매 호조 지속
시장 조사 기관 Counterpoint에 따르면, 2019년 12월 글로벌 휴대폰 판매량 은 전월 대비 2% 감소했다. 연말 연휴로 인한 계절적인 요인과 중국과 유럽 의 판매량 둔화가 원인으로 보인다. 반면 미국 시장은 12월에도 성장했다.
지역별 12월 스마트폰 판매량을 보면, High-end 제품 강세가 지속된 미국에 서 1,500만대의 스마트폰이 판매되며 전월 대비 4.2% 상승했다.
미국 내 통신사들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최근 High-end 스마트폰과 Disney+, Netflix 와 같은 미디어 서비스를 결합한 프로모션이 증가했다. 2020년에도 지속되고 있는 해당 마케팅으로 인해 5G 스마트폰과 High-end폰들의 판매 강세가 예 상된다.
중국은 3,040만대가 판매되며 전월 대비 -10.3% 하락했고, 2019년 연간 판 매량도 7% 감소했다. 다양한 5G 스마트폰 출시로 4G에서 5G로의 전환이 빠르게 이뤄지고 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등의 영향으로 올해 1분 기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0%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도의 경우는 2019년 연간 단위로 미국을 앞지르고 처음으로 세계 2위 스 마트폰 시장으로 등극했다. 전년 대비 8% 성장하며 한해 동안 1억 5,800만 대가 판매됐다.
12월 브랜드별로는 애플이 아이폰 11 판매 호조로 판매량이 증가(7.6% YoY, 5,3% MoM)했고, 삼성전자(-4.8% YoY, -4.0% MoM)와 화웨이(-4.9% YoY, -6.2% MoM)는 감소했다.
‘MWC 2020’ 관전 포인트
이달 24~27일에 개막하는 ‘MWC 2020’의 관전 포인트로서 먼저 ① 폴더블 폰 신모델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폴더블폰은 삼성전자, TCL 등 최소 3개의 신모델이 공개될 것으로 예상한다. ② 카메라 렌즈가 보이지 않는 Underscreen camera 기술도 이번 행사에서 주목할 기술이다. OPPO가 Find X2 모델에 해당 기술을 적용할 것이다. ③ 중저가형 5G 스마트폰이다. 이미 Qualcomm과 MediaTek이 중저가형 5G 칩셋을 출시했기 때문에 다양한 중 저가 5G폰 공개를 예상한다.
키움 김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