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t1.daumcdn.net/cfile/cafe/1251504A4F3266500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골고루먹는음식이좋아요
내가 제목에 텍토방을 드나드는 여시들에게 추천한다고 한 이유는,
나같은 경우는 구남친이 돌아오길 바랄 때 가장 텍토방에 많이 드나들었고,
나같이 구남친을 그리워 하며 텍토방에서 이별스킬, 돌아온 후기를 검색해 보는 여시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고 싶어서야.
그래서
이 영화를 안 본 여시들, 그리고 볼 예정인데 전혀 스포없이 암것도 모르고 보고싶은 여시들에겐 한마디만 할게.
현실적으로 다시 사귀는 것이 어떤지 간접 체험 해보고 싶은 여시들, 꼭 보러가길 바라!
그럼 이제 다른글 봐!! 이제 스포가 나올꺼얌
![](https://t1.daumcdn.net/cfile/cafe/2101AB3D514C67032C)
그럼 리뷰 시작할게.
나는 연애의 온도 주인공들과 비슷한 연애를 했어.
연애의 온도 주인공들은 몰래 사내연애를 3년 하다가 헤어지고 서로에게 구질구질 하게 굴다가 다시 만나고 결국 다시 헤어져서
친구로 지내는 이야기야.
나 역시 몰래 씨씨를 하다가 헤어지고 다시만나서 그때부턴 공개연애를 하고 다시 헤어져서 개같은 사이로 남은 경우지^^
난 그래서 이 영화를 보면서 공감을 많이 했어.
내 구남친이 생각났고..
남자친구와 헤어진 많은 여시들이 다시 사귀면 잘 될거라고, 내가 잘할꺼고 잘 사귈수 있을거란 착각을 해.
나역시 그랬고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고 텍토방에 다시 돌아온 후기도 썼고, 그 후기를 쓴지 몇달이 지났는데고
계속 댓글이 달리더라. 그만큼 돌아오길 바라는 여시들이 많다는거지.
이영화의 핵심은, 헤어지고 난 후 보다는 헤어지고 다시 사귄 후 같아.
대부분의 영화들은 헤어지고나서 다시 사귀면 아름답게 손잡고 웃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하지.
그치만 이 영화는 지극히 현실적이야.
헤어지고 난 후 둘은 서로를 은근히 그리워 하고 아쉬워해.
새 연인이 생긴 서로를 질투하고 애마방에 쓰면 댓글이 386개는 달릴만한 돈갖고 치졸하게 구는 행위도 일삼아.
그치만 마음속엔 뭔가 있어. 도대체 왜 헤어졌는지 우리가. 별것도 아닌거같은데.. 이런마음이 있어.
헤어진날 우리가 왜 싸웠지? 뭣때문에?
![](https://t1.daumcdn.net/cfile/cafe/255E5C44514C68F015)
그래서 그들은 다시만나도 잘될 확률 3%라는 로또보단 높지만 현실적으론 낮은 확률을 믿고 다시 연애를 해.
처음엔 좋지. 그치만 한번 헤어져봤기에 더욱 연애가 두려워져.
예전엔 밥먹듯이 싸웠으나 이젠 싸우는것도 조심스러워.
그러다가 다시 헤어질까봐. 결국 또 똑같이 돌아갈까봐.
서로 눈치를 봐.
우린 다시 잘해보기로 했는데. 내가 배려하고 이해해야지. 내가 노력해야지
서로 그렇게 생각해. 그러다보니 서운한게 쌓여.
나도 그런연애를 해봤어.
남자친구와 다시 사귀고 우리 둘 다 서로 잘, 오래 예전처럼 사귀는 것에 목을 맸고 그러다보니
사랑없이 그저 노력하는 연애가 되버렸어.
사랑해서 잘해주는게 아닌 예전처럼 사귀기 위해 노력하고
그때의 마음을 가지기 위해 노력하고
처음같기 위해 노력하는게 되버렸지.
그러니까 서로가 지치는거야.
서운한것만 쌓이지. 난 이렇게 노력하는데 얜 모야..
서로 그런마음만 생겨.
그래서 다시 사귀고 허울좋지만 속은 곪아있는 이민기와 김민희를 보며 난 그때 다시사겼을때의 마음을 느꼈어.
답답하고 화가나고, 내가 이렇게 노력하는데도 왜 안되지.. 이런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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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이 영화에 그렇게 공감이 됐나봐.
결국 그들을 다시 헤어지지. 재밌는건 헤어진 후 김민희의 반응이야.
처음 헤어졌을 땐 엄마랑 동생 쳐다보지도 않고 방에 들어가 엉엉 울지.
그러나 두번째 헤어졌을땐 씁쓸하지만 웃으면서 엄마와 동생과 같이 거실에서 티비를 봐.
그래 이게 가장 큰 차이야.
나도그랬거든. 처음엔 죽을듯이..미련이 남아서 힘들었고 나 역시도 구남친이 닉네임을 구남친이 잘 가는 커뮤니티에 검색해보곤했어.
그러나 두번째엔 울지도 않고 담담하게 친구들과 술을 마셨지.
왜냐면 서로 진짜 해볼만큼 해봤고 이미 틀어진 인연이라는걸 알기 때문에, 후회가 없는거야.
미련 역시 없지.
그게 굉장히 공감됐어.
마지막에 영화 상영관에서 만난 그들은 영화를 보지 않고 같이 밥을 먹으러 가지만
난 그게 그들이 다시 사귈거라는것을 암시한다고 생각하지 않아.
오랜시간이 흘렀고 그냥 그들은 그때의 그 감정은 잊었지만 추억은 기억한 채 그냥 친구가 됐다고 생각해.
왜냐면 이민기가 대리였는데( 중간에 계장으로 강등?되지만..) 팀장이 되었으니까
그만큼의 시간이 흐른동안 서로에 대한 감정은 정리가 되었겠지.
다시 사귄 이민기와 김민희를 보면서 난 이 영화의 끝이 어떨까 많이 궁금했어.
다시 사귀고 해피엔딩으로 끝나면 너무 현실성 떨어지고
새드엔딩으로 다시 헤어지면 끝마무리를 어떻게 할까 걱정스러웠거든.
그치만 내생각에 끝마무리는 그냥 평범했던거같아.
![](https://t1.daumcdn.net/cfile/cafe/17738340514C699C31)
중간에 은행직원이 웃기다곤 하지만 난 그냥 그랬고
솔직히 엄청 재밌고 웃기진 않았어.
그치만 이렇게 다시 만난 연인들을 현실감있게 풀어낸거에 공감을 했고 그래서 난 좋은 평을 주고 싶어.
별점으로 따지만 3개 반정도???
근데 이민기 왜케 말랐어?ㅜㅜ볼이 쏙 들어갔더라ㅠㅠ 좀 살쪄도 되요 밍기오빠....
사귄지 얼마 안된 연인들에겐 비추
헤어지고 다시 사귄 연인들 비추
(다시 사귀고 이 영화를 보면 찜찜할듯..)
헤어질랑 말랑하지만 아직 안헤어진 연인들에게 추천
구남친 돌아오길 바라는 여시들에게 추천
문제있음 알려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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