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를리뉴스 브라운..
개인적으로 음악에 대한 취향이나 주종 장르..
음악에 대한 감성과 생각이 완전히 뒤바뀐 순간이 딱 네 번 있는데..
그 네번째,마지막 순간이 2003년에 이 사람의 음악을 들었을 때에요..
브라질 음악에 조금만 관심있다면 당연히 알고 접할 이름이라,그의 이름은 입대 전부터 알고 있었지만..
그의 음악을 처음으로 직접 들은건 제대하고,한참 수능 공부하던 2003년 여름입니다..
그 때 구한 앨범들이..
이 사람의 1집인 <Alphagammabetizado>와 3집 <Bahia Mundo>..
그와 얼마전 내한 공연했던 마리사 몬찌와 아우나우두 안뚜니스의 프로젝트 <Tribalistas>..
Nacao Zumbi의 셀프타이틀 앨범..
그런데 남은 세장의 앨범은 몇일간 안 들었습니다..
그의 솔로 데뷔 앨범인 <Alphagammabetizado>의 충격이 너무 컸기 때문이죠..
해머로 머리를 한 대 얻어맞은 듯한 기분까지 느낀..
정확히 말하면,인트로에 이은 앨범의 실질적인 첫 트랙 'Pandeiro-deiro'입니다..
순전히 리듬만으로 4분여의 완벽한 음악이 창조될 수 있다는것을 입증하는..
공부도 안하고,정말 몇일동안 이 CD만 들었습니다..
그에 대한 부연설명은 굳이 하지 않습니다..
그냥 '천재'입니다..미친놈..
'Pandeiro-deiro'..
지금도 뭔가 일이 안 풀리고 힘없을 때는 즐겨 꺼내 듣습니다..
음악을 듣는 순간이나마 에너지가 만빵까지 차오르는 듯한 기분..
음악이 존재하는 이유 중에 하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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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 안 풀리고 답답할 때 개인적으로 즐겨 듣는 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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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금 쫌 회사일때문에 @.@메롱상태인데 mp3에 넣고 함 들어봐야겠네요
리듬은 좋은데, 전 랩할때....낯설어서 그런지 약간의 거부감이 느껴지네요. ^^;
이 친구 음악 너무 어렵다니까..-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