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귀신 [전설의 고향] 회생 01

당당한 여성을 응원하는 레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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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유투브

으스스한 브금을 노동요 삼아,
오밤중에 열심히 고구마 캐는 아기 엄마.

야근은 농사일을 봐주지 않는 게 아니라;;
하도 배가 고파서 인색한 최부자 밭으로 밤마실;;

하지만 이 때 최부자 등장.

" 이런 고얀..! "

" 나으리.. 한 번만 살려주세요.. "

최부자의 좆같은 성깔을 아는지라,
무릎꿇고 싹싹 비는 아기 엄마 ㅜㅜ

하지만 최부자가 봐줄 확률은..
한남이 양남될 확률^^

" 웬 도둑고양이가 남의 밭을 드나든다 했더니..
뭐하는게야? 어서 잡아붙들지 않고! "

상사 때문에 야근 당첨된 꺽쇠는 울며 겨자먹기로 아기엄마를 데려가려는데

" 지가 먹은 게 없어서 젖이 안 나와서 그래유,
배가 고파 눈이 뒤집힌 것이니 제발 한 번만.. "

아기 업힌 건 안 보인다는 듯이 확 밀치는 최부자.
애 다치면 어쩌려고, 이런 좆팔 새끼가!!

멀리서 지켜보는 저승사자 콤비.

- 저 새끼 진짜 노답인데 빨리 데려가는 거 어때?
- 콜당오!

다음날 아기엄마 집에 쳐들어온 최부자.

" 뭐 나온 거 없느냐?? "

" 고구마는 커녕, 비슷한 돌멩이도 없구만유. "

고재기한테서 페미 찾을 사람일세;;

" 지는 어제가 처음이구만유. "

" 우리 고을 사또가 물러빠진 덕에 목숨 건진 줄 알게! "

" 지난해 농사 지은 거 나으리가 소작료로 다 가져가셨잖아유,
참말로 너무하시네유. "

헬조선으로 타임슬립하면 사채업자할 듯..

" 그러게, 농사를 잘 짓지 그랬느냐? "

아기엄마 머리를 툭툭 치는 최부자.

저 새끼 불알을 보신각 종 치듯이..
(메모만 했습니다 판사님)

동네 사람들이 너무하다고 수근수근 이수근~
했다고 일대일로 싸우자는 최부자.

(점박이 아재 와꾸 보고 인상 쓰는 거 아님)

" 너냐? "

" 아닙니다유. "

" 너냐? "

" 소작료 내고 남는 거 없긴 지들도 마찬가지구만유. "

" 그리 억울하면 농사짓던 거 내놓으면 그만 아니냐? "

밥줄 잡고 흔드는 꼴이..
헬조선 갑질의 완벽한 표본이네요^^

최부자가 떠난 후

" 귀신은 뭐하나 모르겠구먼? "

다들 뒷담 궁시렁 궁시렁~

젖 안 나오는 아기 엄마는 물배만 채우고 ㅜㅜ

그 집을 찾아온 이 분은 누구?
최부자의 막내딸 금분이.
애비와 달리 너무나 천사♡

최부자 새끼가 생각나서 고개를 돌리는 아기엄마.
마루 위에 가져온 보따리를 풀어서 고구마를 건네는데

" 으으, 으으... "

말 못하는 금분 애기씨 ㅜㅜ

" 세상에나, 애기씨.. "

눈물나게 고마운 아기엄마.
그런데 등에 업힌 아기..
고개 꺾였는데 아프겠다ㅜㅜ

나 잘했지? 데헷-♡
울 애비가 뺏은 거 도로 가져왔엉♡

이 때 급히 들어온 꺽쇠

" 애기씨 어서 피하셔유, 빨리유! "

최부자가 막내딸 금분이 잡으러 온 것;;
고구마 좀 나눠줬다고 어휴..

좆같은 애비를 알아서 너무 도망 잘 치는 금분이

You better run run run run run🎵
못된애비 걷어차 줄래🎶

#Run_Devil_Run #소녀시대

회초리 들고 막내딸을 쫓아가는 최부자

" 네가 자식이냐, 웬수냐?
이년아! 거기 못 서냐? "

그녀를 잡아라 애비 말 잘 듣게🎵
고구마 있는 곳 끝까지 가련다🎶

#추격자 #인피니트

최부자의 밥상은 수라상 싸다구 때릴 진수성찬

닭다리 뜯어서 냠냠♡

... 뭘해도 밉상이다 최부자 새끼 ㅉㅉ
닭뼈가 목에 걸리도록 힘조-!

최부자의 부인이자 금분이 어머니

금분이의 언니이자 오빠..
젓가락 빠는 거 보니 밥상 수준 차이가 예상되네요.

" 대체 뭘 봐? 닭다리 먹는 걸 처음 보는게야?
아 금분이년 아직도 안 들어왔어? "

이 새끼 아주 눈새거나 싸패거나;;
너같은 애비 있는데 금분이가 집에 오고싶겠니?

" 절에서 불공드리고 있겠죠.. "

너무나 비교되는 밥상...
어휴 처자식한테도 지랄 ㅉㅉ

" 불공은 무슨 말라비틀어진 불공이야!
자식이라고 뭐 그런 년이 나와가지고..
금분이년 아예 절로 가버리던지
죽어버리던지 하라고 해! "

" 여보, 아무리 말 못하고 못났어도 자식인데 무슨 그런 끔찍한 말씀을 하세요?
천벌 받으세요. "

니새끼가 제일 죽어야되는데!!
싶은 어머니.

" 뭬야?? "

천벌 소리에 기분 더러워진 최부자.
마침 그 때 들려오는 목탁소리.

" 스님, 집을 잘못 찾으셨구만유.
저희 나으리 벼락 떨어지기 전에 다른 집으로 가셔유. "

최부자 성깔 아는 꺽쇠는 안절부절;;
그런데 예상외로 스님을 집에 들이라는 최부자

" 아이구 스님,
내일은 해가 서쪽에서 뜰 모양입니다요. "

... 사람 고쳐쓰는 거 아닌데..

예상외의 반응에 집으로 들어간 스님.
(던전에 악마 잡으러 간 느낌적인 느낌!^^)

" 가난한 중생을 위해 시주를 하시지요.
대자대비하신 부처님께서 은혜를 내리실 겁니다. "

" 대자대비하신 부처님이라..?
비를 안 내려줘서 농사 망치게 해놓고,
뭔 놈의 시주야? "

" 이거나 먹어라! "

아까 뜯어먹던 닭다리를 던지는 최부자.

고기 아까운 걸 모르고 저새끼가!!!

마침 집에 왔다 깜놀한 금분 애기씨.

저 애비 새끼가 역시 지랄이네!!!

모두가 민망해서 어쩔 줄 모르는데
혼자 신나서 귀척하는 최부자

" 물 한 솥 붓고 푹 고아넣으면 당분간 공양 걱정 안해도 되겠소이다! 엣헴! "

아무렇지도 않게 닭다리를 주워든 스님

" 시주를 주셨으니 내 그냥 갈 수 없지요.
조만간 염라국의 사자가 이 집 주인을 데리러 올 것이니 그리 일러주십시오. "

법당에서 빨간색으로 최부자 이름 백번 쓰시려나..?

" 뭐라구? 이 최부자가 조만간 명이 다할 거라니!
저런 미친놈! "

내 소듕한 닭다리도 줬는데!!
스님도 남자라고 자적자라니!!

애비 새끼 곧 죽는다고..?
죽기 전에 잘하자 애비야?

쿨쿨 자는 최부자의 방에 하얀 여기가 모락모락..
소독차 ㄴㄴ

예상대로 저승사자 콤비 등ㅋ장ㅋ

" 네가 최부자냐? "

본명으로 불러도 뭐할 판에 최부자라니..
일 못하는 저승사자의 스멜..

" 그.. 그렇소만.. "

오늘밤 바로 찾아오기 있기 없기??

" 난 저승에서 온 사자다. "

" 저.. 저승? "

" 네가 죽을 날이 멀지 않았으니 서서히 준비하라고 일러주러 왔다. "

무슨 준비를 해라고?
시험도 벼락치기하겠구만;
죽기 전 패악 방지로 그냥 불시에 데려가시지..

" 전 아직 죽으려면 몇년은 남았을텐데요? "

니가 뭘 알아 새꺄 -_-

" 어리석은 놈, 네놈의 소행을 봐선 벌써 잡아가려고 했으나 저승 명부에 적힌 날짜가 이달 그믐이라 할수없이 기다렸다. "

" 그..그믐?? "

키스하려고 얼굴 갖다대는 거 ㄴㄴ

" 알겠느냐? 이달 그믐이니라! "

나 죽기 싫어잉 ㅜㅜ
저승 말고 이승에서 후장을 바칠게요 ㅜㅜ
제발 살려줘잉 ㅜㅜ

싹싹 빌지만

깜놀해서 깨어난 최부자.
브라 좀 하세요 ㅉㅉ

날이 밝을 때까지 고민고민..

효리 언니 유고걸 노래 크게 틀고 싶다 ㅋㅋㅋ

고민고민하지마🎶

아침이 되자마자,
꺽쇠를 불러 스님을 모셔오라는 최부자.

저고리 고름이 브라끈 룩인 줄...

잘 차려입고 스님을 방으로 안내 후

" 귀하신 분이 왔는데 주안상..
아니 저녁상을 올리거라!! "

하루만에 태도가 달라져서 깍듯이 절을 올리고

#우리_최부자가_달라졌어요

" 스님.. 어제 이 놈이 농으로 한 번 그래본건데 설마 섭섭하지는 않으셨지요? "

너같으면 좋겠냐?
그게 농이면 이 새끼 연기대상감;;

" 그러믄요. 주신 닭다리는 잘 먹었습죠.
그런데 오늘은 무슨 일로? "

본심 : 부처 블레스 유, 최부자 새끼!

" 제가 뜻한 바가 있어 제 재산의 절반을 뚝 잘라 시주로 바치려고 합니다요. "

... 과연?ㅋ


[전설의 고향] 회생 01 : http://cafe.daum.net/ladism/eyst/3044
[전설의 고향] 회생 02 : http://cafe.daum.net/ladism/eyst/3053
[전설의 고향] 회생 03 -끝- : http://cafe.daum.net/ladism/eyst/3055

사족 개웃긴다 여시야 재밌당!

[젤젤젤리]

ㅋㅋㅋㅋㅋ사족이 참 ㅋㅋㅋㅋㅋㅋ 웃겨 근데 저승사자얼굴 클로즈업 됐을 때는 깜짝 놀랐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