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사의 코로나19 이후 주가회복수준은 여전히 시장 지수 대비 낮은 수준 이다. 저평가 구간을 벗어날 것으로 판단되는 중요한 근거에 대해서 다시 한번 점검해보고, 이후 통신사의 변화에 대한 고민을 시작해야할 시점이라고 판단된다. 통신서비스 업체의 비중확대를 제시한다.
주가는 실적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
주가가 기업실적에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가정하에 지금 주가 수준은 여전히 저평가 수준이라고 판단되고, 결국 평균으로 회귀할 것으로 예상한다. 여전히 눈여겨봐야 할 의미 있는 근거가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주가 측면을 살펴보면, 통신 3사의 실적 변동성이 크지 않음에도 아직 주가 수준이 여전히 코로나 19 영향에서 회복되었다고는 판단하기 이르다. 최근의 불확실 성이 상존하는 변동성이 높은 상황임에도 코스피 지수가 올해 최저점 대비 61% 상승한 반면, SK텔레콤 33%, KT 28%, LG유플러스 24% 상승한 수준으로 지수대비 Underperform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저평가 구간이 오래 가지 않을 것으로 판단하는 이유는 1) 5G가입자의 호조에 따른 무선 실적 턴어라운드, 2) 비용 감축을 위한 체질 개선, 3) 성장성 있는 사업에 대한 투자이다.
우선 5G가입자 수준이 8월말 기준 860만을 넘어섰다. 통신 3사 1,000만 수준이 넘어서는 시점부터는 5G 자본지출 및 마케팅 비용 대비 수익이 발생할 가능성을 염두해 두어야한다. 북미 및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의 5G스마트폰 본격 출시로 5G가입자 목표가 무리한 수준은 아니라고 예상된다. 이익 실현구간에서는 결국 실적 호조에 따른 주가상승을 동반할 것이다. 다음으로 통신 3사가 비용 감축 노력을 통한 체질개선이 되었다고 판단된다. 코로나19로 인한 마케팅 비용 감소가 산업 전반적으로 일어나고 있는 부분도 중요하다. KT는 인건비가 자연감소하는 사이클에 맞물려 있고, LG유플러스는 LG헬로비전 인수를 통한 유선 전국망 투자 효율화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변화를 자세히 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통신사의 성장동력에 대해서 제대로 볼 필요가 있다. SK텔레콤의 경우 비통신 자회사의 가치를 주목해야 하며, KT는 B2B 비즈니스의 주도권을 의미 있게 봐야 하기 때문이다.
SK텔레콤은 얼마 전 모빌리티 사업 분할로 다시 사업가치 조 단위의 새로운 사업이 주요 사업으로 재편되었다. 보안, 이커머스, 미디어 사업 등 새로운 성장 동력에 대한 끊임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5G 인프라 구축 이후 비통신 자회사의 시너지도 기대되는 시점이다.
KT는 Digital Transformation을 위한 기업 수요를 대응하기 위해 B2B 사업 역량 강화를 지속 중이다. 이는 통신 본업의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전략 방향이라고 판단된다. 새로운 성장성에 대한 시장 반응은 우호적으로 변할 것으로 예상한다. 통신서 비스 업체의 비중확대를 제시한다.
키움 장민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