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통신장비, 의심이 클수록 변화에서 확신을 찾자
코로나19로 2020년 글로벌 통신사들의 투자가 지연됐다. 2021년은 미국을 중심 으로 해외향 통신장비 투자가 재개될 전망이다. 하지만 투자 재개에 대한 의심도 상존하고 있다. 의심이 클수록 확실한 변화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
▶ 변화1. 통신장비사들의 GaN 트랜지스터 채택 본격화
2021년부터 본격화되는 글로벌 통신장비사들의 GaN 트랜지스터 채택에 주목한 다. 이미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LDMOS→GaN 전환이 확인되고 있다. 노키아와 에릭슨도 2021년부터 사용 비중을 늘릴 예정이다. 5G에서 중요한 ‘속도’를 위해 서는 고출력 트랜지스터가 필요하다. 고출력 트랜지스터는 GaN 사용이 필수다.
글로벌 GaN 시장은 2개 업체의 독과점 시장이다. 현재의 시장구도는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경쟁사들과의 기술 격차 때문이다. 기술력을 바탕으로 GaN 트랜 지스터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가진 공급사에 수혜가 클 전망이다.
▶ 변화2. 화웨이, 노키아 위축 → 삼성전자 반사 수혜
삼성의 약진이 돋보인다. 화웨이와 노키아 위축에 따른 반사 수혜가 예상된다. 지난 9월 버라이즌에 이어 2021년 AT&T, T-mobile에서도 대규모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12월 8일 시작된 중대역 주파수(C-band) 경매 이후를 기대한 다. 버라이즌을 포함해 AT&T, T-mobile도 C-band 경매 참가업체 리스트에 포함돼 있다. 삼성의 버라이즌 수주 PO 외에 신규 수주 가능성도 높다. CBRS 경매는 약 1.5개월동안 진행됐다. C-band 경매도 비슷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삼성은 과거 4G 장비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인도와 일본으로도 장비를 공급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도 화웨이 배제에 따른 반사 수혜가 기대된다. 삼성내 점유율이 높은 통신장비 벤더들의 2021년 실적 반등이 부각될 전망이다.
GaN 채택↑ & 삼성 약진 → 최대 수혜는 RFHIC, 메탈라이프
▶ RFHIC, 21년 매출 전년대비 +148% 성장
2021년 삼성의 GaN 트랜지스터 채용률은 10%(20년, 추정)에서 50~60%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RFHIC는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 내 독보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 GaN 트랜지스터 수요의 70~80%를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 메탈라이프, 21년 매출 전년대비 +207% 성장
2021년 기준, 전체 매출 내 모회사 RFHIC 비중이 8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 다. RFHIC에 GaN 트랜지스터의 핵심 부품인 패키지를 공급한다. 그 외에 준비 중인 신사업도 다양하다. 2021년을 기점으로 광트랜시버, 레이저, 수소전기차 등신사업의 결과물이 보여질 전망이다.
신한 고영민, 박형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