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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프롤로그
2***년 6월 5일
아빠의 사업으로 인해 아빠와 은소는 강원도로 이사를 가게 되었다.
덕분에 강원도 산골짜기에 있는 기숙학교로 전학가게 되었고
설레는 마음으로 전학 갈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 하필이면 에클레시라 기숙학교냐고오~!!
“아직도 부루퉁해 있을 거니?”
“아빠도 너무해요! 그 학교가 어떤 학교인줄 아시면서!”
에클레시라 기숙학교! 그 학교는 강원도 산골 깊숙한 곳에 있는 학교로
주로 범죄를 저지르고 사회에서 배척당한 청소년들이 다니는 학교였다.
그런데 그런 무서운 학교에 딸을 보내려하다니!!
에클레시라 학교에는 살인까지 저지른 학생들도 많다고 소문이 난 학교였다.
물론 소문일 뿐이고 학교가 정확히 어디에 어떤 식으로 운영되는지도 모르지만 근거 없이 소문이 퍼질리 없지 않은가!
사이드미러로 아빠의 걱정스런 표정이 보였지만 은소는 애써 무시하고 창문너머 빠르게 지나가는 나무들로 시선을 돌렸다.
“그런데 아빠는 그 학교가 어디에 있는지 어떻게 아세요?”
“후후, 아빠가 졸업한 학교인데 모를 리가······.”
“네에~?!”
은소는 깜짝 놀라 달리는 차에서 벌떡 일어설 뻔했고
아빠도 덩달아 놀라 급히 속도를 줄였다.
“위험하잖니!”
“죄송해요, 아니 그보다 아빠가 에클레시라 학교를 졸업했다고요?!”
“그래, 졸업하고 몇 년 만인지······. 옛날생각이 나는구나. 후후”
“아빠! 그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설마 아빠도······.”
“범죄 같은 거 안 저질렀어.”
“그럼요? 할머니가 꼴 보기 싫다고 억지로 입학시켰어요?”
“얘는 못하는 소리가 없어······.”
아빠가 에클레시라 기숙학교를 졸업했다는 말에 놀라는 동안
은소가 탄 차는 어느새 거대한 교문 앞에 도착해있었다.
“은소야, 너라면 금방 적응할 수 있을 거야.”
“하지만······.”
“그리고, 엄마에 대해서도 많은걸 알게 되겠지······.”
아빠에게 뭐라 말하려던 은소는 엄마라는 말에 화들짝 놀라 아빠를 쳐다보았다.
설마, 엄마도 이 학교에 다녔던 걸까?
“다음 달이 엄마 기일이니 시간 맞춰 데릴러오마”
“아빠, 잠깐만요! 엄마가 이 학교에 다닌 거예요?!”
아빠는 슬쩍 웃기만 하시고 은소의 머리를 한번 쓰다듬어준 뒤에 차를 몰고 왔던 길을 되돌아갔다.
아빠가 타고 있던 차가 보이지 않을 때까지 지켜보던 은소는 앞으로 자신이 지내게 될 학교로 시선을 돌렸다.
“좋아! 한번 부딪혀 보자고!”
산이라 그런지 해가 금방 넘어가 주위가 깜깜해졌다.
새로운 학교로 전학 온 설렘과 약간의 공포, 엄마에 대해 알 수 있다는 마음에
은소는 흥분으로 가득차 에클레시라 교문 앞으로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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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재밌네여 ㅎ
감사합니다^^
잘보고가요.
다음편 보러 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