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는 2만여 가지 직업이 있다고 한다. 그걸 세분하면 종교인 그룹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목사, 사제, 스님 등이 있다
다 아는 것처럼 대한민국은 불교 기독교 천주교 순으로 교세 순서이다. 이들 가운데 유달리 목사가 화젯거리다.
목사를 이곳 회원들 중에서도 먹사라고 공격하는 분도 있다. 아마도 그렇게 말하는 사정이 있을 것이다
그러는 분들 입에서 목사님! 이란 말로 고쳐 부르도록 목사들이 회개하고 노력해야 할 것이리라.
사실 스님들은 불도인들에게 설법을 하기 위해서 본을 보이려고 절에 들어가 고된 수행을 하기도 한다.
또 사제들은 어떤가? 사제들 역시 성직을 수행하려고 가족을 떠나 결혼도 포기하고 사제가 되지 않는가?
그런데 목사는 어떤가?
결혼하여 가정을 꾸리며 일반인처럼 살아 간다. 그리고 목사되는 과정도 나이와 남녀구별이 없다. 일부이겠지만 학력이 1-2년 짜리도 있다. 아니 학교에 나가 수업을 받지 않고 통신으로 대신하고 몇차례 나가 돈만 내면 신학교 졸업장을 받고 안수 받은 목사를 나도 여럿 알고 있다.
거기다 목사들 수가 사제, 스님들보니 훨씬 많다.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도 목사들 비행이 많을 수 밖에 없다. 거기다 제일 중요한 요소는 교회를 허물기 위해 마귀가 목사들을 공격한다는 것이다. 돈과 이성이란 마귀공격을 이겨내지 못하여 먹사란 소릴 듣게 되는 연고이다
남 이야기는 그만하고 내 이야길 해보자. 나도 목사중 하나니까. 내 동기중에는 소명을 받아 목사가 된 친구도 있지만 나는 자원병으로 지원해서 목사가 된 케이스에 속한다. 나에게도 주님이 바울사도에게 현현하신 것처럼 이니 그렇게는 아니라도 작지만 확실한 체험을 주신다면 가난해도 천국이 있다는 것을 전하는 목사가 되겠습니다. 그렇게 해서 목사가 됐다.
주님을 개인적으로 만나던 날, 난 너무 기뻐서, 너무 감격해서 뒹글며 남들 눈치챘까봐 손으로 입을 막고 웃음을 참았다. 그 때가 50년 가깝게 되어 가고 있지만 그 때를 생각하면 난 아직도 눈물이 글썽인다.
그때 나는 내 모든 걸 주님께 다 드리고 싶었고 더 이상 거짓이나 농담을 끊고 진실만을 말하게 해달라는 기도를 했다. 사람들 만나는 것보다 방언을 말하며 주님과 대화하는 것이 좋았다. 그런 시기가 지난뒤 시골교회를 담임하는 전도사가 되었고 그때 교회의 표어를 '하나님을 만나자' 고 정했다.
그렇게 목회자의 여정이 시작되었고 코로나가 시작되기 전 2019년 12월 말에 은퇴를 했다. 내 목회 여정을 돌아보며 늘 읊조리는 말이 있다.그건 '주님, 엉터리 목회를 했음에도 주님께선 넘치게 은혜를 주셨습니다' 라는 말이다. 그리고 집사람에게 '우리 현재 믿음에서 미끌어지지 말고 올라가지는 못하더라도 마음으로나마 더 나가려고 애는 써 봅시다' 라고 다짐을 하고 있다.
그런만큼 나는 목회에 대해서 알지도 못하고 내 사명이 뭔지, 교회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했기에 실수 투성이, 엉터리 목회를 했던 것이다. 그 얘긴 나중에 쓰려고 한다. https://cafe.daum.net/ameneden/qq77/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