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지않은 시즌초반을 보내고 있는 KCC는 오늘도 패하면서 순위는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여러모로 시련이 예상되는 시즌을
보낼거 같습니다.지금까지의 경기로 보면 올시즌 4약은 모비스-LG-삼성-KCC라고 생각하고 그렇기에 비슷한 티어인 삼성을
잡으면서 분위기 전환을 했어야 했는데 마지막의 결정적인 수비미스와 경기전반적인 여러문제점으로 또다시 승리를 놓친
오늘의 경기였습니다.
패배요인1 - 스크린대처
오늘의 가장 큰 패배요인은 스크린대처에 대한 수비가 최악이었던 점 같습니다.경기시작부터 끝까지 힉스가 스크리너가 되면서
핸들러인 김시래가 파생시키는 삼성의 오펜스장면이 수도없이 많이 나왔는데 KCC는 속절없이 당하면서 패하게 됬습니다.
김시래의 돌파자체가 파괴적이던가 폭발적인 스피드를 이용한 공격이 아닌 단순하게 스크린타고 기회되면 슛 or 돌파의 단순한
패턴이었음에도 김지완은 발이 느리니 파울을 범하고 유현준은 사이즈가 안되니 그냥 뚫리는 등 도저히 해결방법이 보이지
않았고 거기에 한번씩 섞어주는 김시래-힉스의 픽앤롤까지 사실상 이부분에서는 농락(?)당하다시피 밀리면서 오늘의 패배요인이
됬던거 같습니다.
패배요인2 - 높이
오늘까지 3연패동안 빠지지않고 언급되는 높이입니다.특히 오늘은 높이와 관련된 모든 부분에서 다 밀렸다고 생각하는데 오늘도
역시나 10개이상의 오펜스리바운드를 허용하면서 자연스레 세컨찬스득점에서도밀렸고 2-5번까지 모두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면서 상대의 슛팅에 대한 견제도 힘들었습니다.
너무많은 비판을 받고 있어서 쓰기도 미안한 라건아는 오늘도 특히나 많은 단점을 노출했는데 힉스가 라건아를 상대로는 골밑을
놀이터처럼 휘져으면서 20점이상의 맹활약을 했고 에이스인 송교창역시 민첩성좋고 본인보다 약10cm의 신장이 높은 이원석을
상대로는 고전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높이의 한계를 보여준점 역시 오늘의 좋지못한 점이었습니다.
패배요인3- 공격의 흐름
앞서 말한 두가지 패배요인이 있었음에도 공격이 평소처럼 됬으면 오늘경기는 충분히 잡을만한 경기였다고 생각합니다.의도가
있던없던 트렌지션공격을 삼성이 영리하게 잘 끊었고 동시에 트렌지션공격 전환시에도 실책등이 많이 나오면서 평소에 비해
이부분이 막혔던점이 아쉬웠습니다.동시에 3P자체가 원래도 약점인 부분인데 찬스가 나도 머뭇거리면서 흐름이 끊기거나 에어볼
까지도 나오면서 지공에서의 답답한 장면도 여러차례 반복됬습니다.
무엇보다 지나칠정도로 외곽에서만 도는 볼의 흐름이 가장 안좋았던거 같은데 모션오펜스와 3가드의 특성상 어느정도는 이해
한다고 해도 너무 밖에서만 공격찬스를 만드려드는 전체적인 경기력은 좋아보이지 않았고 라건아가 최악의 경기력을 보여주는
상황이기에 빅맨과의 2:2까지 되지않으면서 전체적인 공격부분에서의 좋지못한 흐름 역시 오늘패배의 원인이된거 같습니다.
그외에도 쿼터마다 일찍걸리는 팀파울, 수비를 잘했지만 고비때마다 터지는 삼성의 득점 등 추격은 하지만 역전은 할 수 없었던
경기였고 최종적인 스코어가 2점차인게 놀라웠던 경기였습니다.
어쨋든 전체적인패배가 속됨에도 이정현-송교창은 어쩃든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고 작년을 기준으로
공수양면에서 언제나 도움이 되는 정창영, 수비는 여전히 약하지만 일단 지금까지는 득점에서의 효율과 향상을 보여주는
유현준까지가 지속적으로 꾸준한 경기력을 보여주고 있기에 승리를 한번한다면 1R내에서의 반등도 충분히 노려볼만한
전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너무까지만 했지만 라건아는 그래도 오늘의 경기력은 개막이후 그나마 가장 좋았고 개인적으로 라건아의 미들슛도 충분히
괜찮은 무기라고 생각하기에 골밑이 안된다면 미들슛위주의 공격으로 한경기정도는 풀어나가면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다음경기는 금요일 SK와의 경기입니다.힘들겠지만 만약 SK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한다면 3연패의 좋지못한 분위기를 한번에
전환시킬수 있는 가치있는 승리가 되리라 생각하지만 전체적인 SK의 경기력은 올해 강력한 우승후보 1순위라 생각되기에
어쩔수없이 KCC의 패배쪽에 무게가 확 쏠리는 경기입니다.당장에 다음경기 역시 안영준-최준용-최부경의 높이에 밀리면서
무너지는 그림이 그려지는데 제발 제가 생각하는 이 장면이않기를 바라면서 오늘의 글을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P.S 유현준의 슛팅이 약점이라고 하는 분들에 대해서는 이해가 안되네요.작년기준으로 TS는 50%을 넘었고 우리가 아는 180
클럽과는 다르지만 정규시즌기준으로 야투율 50% 3점성공율 39,3% 자유투 100%로 슛팅에 있어서는 환골탈태한 모습을
보였고 올시즌에도 경기수는 적지만 야투및 슛팅성공률과 효율은 굉장히 좋은데 한번박힌 이미지때문인지 계속 슛팅부분에서
까지는 유현준이 너무 아쉽네요 ㅠㅠ
첫댓글 외인교체가 급할꺼같네요.
유현준의 슛팅 레이트는 놀랍도록 좋습니다. 작년엔 심지어 상대가 견제 안하는 유현준의 3점이 결정적인 흐름을 가져올 때도 있었죠. 아마도 상대하는 1번들이 리그 트랜드(아마도 세계 농구의 트랜드)에 맞춰 북치고 장구 치는 스타일이어서 슛이 없어 보이는걸 수도 있습니다. 허훈, 이재도, 김선형, 김시래, 변준형 모두 하드 핸들러죠. 그렇다면 유현준이 그렇게 공을 들고 스크린을 타며 상대 1번을 부술 수 있냐. 그게 안되면 수비에서라도 맞불을 놔야 하는데 그게 안되니 경기력 비판을 받는다 생각합니다.
오늘도 추승균 위원이 “파울이 나더라도 더 붙어줘야죠 왜 수비를 안하나요” 라고 지적했죠.
핸들러의 시대에 상대 핸들러를 마주 보는 우리팀 핸들러가 수비를 안한다? 40분 내내 수비가 파괴될 수 있습니다 ㅠ
이거 맞는 말씀이네요. 농구를 이쁘게 하지만 공격에서도 수비에서도 압박을 못 주니, 이런 저런 말이 나오는 거겠네요.
극공감 합니다 40분 내내 수비 균열이 일어나요
유현준도 유현준인데
김지완이 수비가 너무 안좋은게 큰 문제입니다
유현준 김지완 정창영 이정현 송교창 김상규
주요 멤버중에 수비좋은 선수가 없어요
라건아도 수비효율이 가뜩이나 안좋은데
큰 문제입니다
선수단변화도 감독특성상 힘든상황
트레이드도 보수적인 리그특성상 쉽지않은상황.
결국은 외국인선수교체밖에안남죠.
1. 야투율55프로넘는 공격레인지가 골밑인 -> 국내빅맨이없어서 페인트존 득점이밸런스상 필요.
2. 상대의 투맨게임서 헷지후 빠른리커버리가가능한 -> 가드들 투맨게임 수비가안좋아서 용병이 어느정도 사전에 헷지가필요
3. 커리어평균 1.0개 넘는 샷블락커 -> 돌파허용빈도가높아서 뒷선에서 커버를해줘야함
세개조건만 만족되는 선수라면 영입후 바로반등할겁니다.
세개다 만족하는 용병이 있을까요? 작년 타데도 2번은 그리 좋지 않았던걸로 기억하는데ㅠ
@Unsung Peter Pan 정확하시네요...문제는 그런선수가없죠....ㅠㅠ
감독눈높이가 높다는 얘기들이 많은데 특히나 KCC는 저 조건들을 최대한 만족하는 용병들을 찾다보니 눈높이가 높아지는것같습니다
결국은 저 조건중 우선순위를 정해서
전창진감독은 아마도 1번-> 3번->2번 의 우선순위를 두고 차례대로 만족하는 선수들을 우선적으로 접근하지않을까싶네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3번->2번->1번 의 순서대로 선수를 구했음하네요
저번 시즌에 너무 오버페이스 한 걸까요? 다들 몸상태가 안좋아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