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2012년에 대만에 유학하고 있는 친구를 보러
다른친구2명과 같이 대만을 갔어
여름에 갔다왔는데
사진첩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글로 쪄!
그래서 기억에 의존해서 하는거라 몇몇은 확실한 정보가 아닐 수도 있어!
일단 나는 2012년 8월 18일날 출발을 했어.
19일날 뭐 했는지 알려줄게
늦은 여행기 1일차 [대만 자유 여행]
늦은 여행기 마지막 [대만 자유 여행]
우리는 전날밤 내일 전에 간다고 했던 해변갈꺼니까
일찍 일어나라는 신신당부를 들었지만
결국 늦게 일어났다.
일어나서 씻고 준비하고
아침을 먹으러 나왔다.
오늘의 아침은 햄버거!
맛있게 먹었다!
그냥 개인이 하는 집이었는데
아침을 먹으로 온 손님이 꽤 있었다.
아침을 먹은 후
버스를 타러 가까운 정류소까지 내려갔다.
기차를 타기 위해
타이페이 역으로 가는 버스를 탔다.
친구네 학교가 근처에 있었는데
이 버스는 친구네 학교에도 정류장이 있기 때문에
잠시나마 창문너머로 친구네 학교를 볼 수 있었다.
타이페이역에서
기차표를 샀다.
우리가 가려던 해변은 멀어서
우리가 늦게 일어난 덕분에 가지 못하고
그나마 거기보다 가까운 푸롱해변으로 가기로 결정!
일인당 99위엔!
한국 돈으론 약 4000원 정도?
2시40분기차를 탔다!
한시간 십분 정도 걸린듯...
기차타고 푸롱으로~
아...
휴....
진짜 지금생각하니까 엄청 멍청한듯.....
파란색은 해변 갈때 간 길이고
초록색은 역으로 돌아갈 때 간 길인데
해변 갈때 사람들 따라 가다보니 그냥 막 갔는데
이상한데로 나와서(당시엔 이상함을 몰랐지만) 한참 헤매서
늦게 도착해서 많이 못 논듯 ㅠㅠ
무조건 갈때도 올때도 초록색 길 이용하는게 정석!!!
나중에 검색해서 알았지만
해변이 호텔 소유물이라 초록색 길 가는 중간에 매표소가 있다고 한다.
성인은 90위엔(3,600원), 유스트래블드카드 지참시 70위엔(2800원)이라 한다.
개장시간 8:00~17:30
역에서 푸롱해변 가는 초입!
해변 초입 정석길 벗어나기 전에
세븐일레븐이 있어서
과자랑 음료수 같은 먹을 걸 조금 사갔다.
내가 고른 크랜베리 음료 짱짱 맛있었다.
나중에 공항에서 또 사먹었다.
지금 사진을 보니까
왜 이 쪽으로 왔을까 싶다
그땐 아무것도 몰라서 이 길이 맞는 줄 알았지만
이렇게 표지판도 있어서 당연히 맞는줄 알았지...
Beach Area라고 써있는 쪽으로
무한 걸음
결국
15시 50분에 역에서 내려서
한참 헤맨 뒤
폐장시간인 17시 30분에나 도착했다
무려 한시간 이십분이나 헤메는데 소요...
다시가라면 절대 정석길로 갈테다...
당시에는 해변 갈때만 하더라도 그 길이 초큼 이상하긴 했지만
팻말도 있고 해서 맞는 길인 줄 알았다.
역으로 갈 때 온 길이 틀린 걸 알았지만...
샤워실에서 옷을 갈아입고
무지개다리를 건너서 해변에 도착!
애완견을 데리고 온 사람들도 있었고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온 사람들도 있었다.
그 당시엔 폐장시간이 있는지도 몰랐지만
물론 폐장시간 지나서 우리가 도착하긴 했지만
안전요원이 막 눈치를 주더라.... 그땐 왜 그랬는지 몰랐는데
다른 사람들도 물 깊이 안가고 다들 조금만 더 있다 돌아가는 눈치여서
우리도 그냥 얕은곳에서 물장난이나 치고 우리끼리
폴라로이드 사진도 찍고
연촬도 하면서 나름 재밌게 놀았다.
늦게 온 만큼 우린 늦게 갔는데
이미 사람들은 폐장시간 조금 지나서 거의 다 떠났고
우린 샤워하고 나오니까 남은 사람은 우리밖에 없었다.
(드라이기도 있었다. 10위엔=400원)
해도 없고 어둡고 낮선 곳에 우리밖에 없어서
사실 엄청 무서웠다.
샤워실 근처에서 어디로 갈까 몰라서 고민하고 있던 찰나에
할머니 한분이 계서서 여쭤봤는데
중국어를 못하셔서(아마 타이완어를 사용하신듯 하다)
소통이 안됐지만 눈치를 채시고 할머니께서 나가는 길을 알려주셨다.
사실 그 당시엔 엄청 떨었다.
거기 있는 사람이라곤 우리뿐이고 해도 지고
조명도 거의 다 꺼져서 어둡고
다른 사람이라곤 중국어도 아닌 요상한 말을 하는 할머니만 계셨어서...
올바른 길로 와서 푸롱 역에 도착!
타이페이역으로 가서 택시 탔었나...?
해변 갔다와서 일본인 친구랑 스린 야시장 가려고 했는데
알다시피 너무 늦어서 그냥 힘든 몸을 이끌고 자취방으로~
자취방 들어가기 전에 근처 편의점에 들러서
우리 넷이랑 일본인 친구랑 먹을
야식을 사갔다!
대만도 과일 맥주가 많은 편이었다
청포도맥주, 망고맥주, 복숭아맥주, 드래곤후르츠맥주를 사고
친구가 맛있다던 대만 대표 맥주를 하나 샀다.
우리는 사온 맥주와, 과자들을 깔았고
친구와 일본인 친구는
근처에 대만식 치킨인 지파이를 파는 데가 있다고
나가서 지파이를 엄청 많이 사왔다!
지파이 또 먹고 싶다~
우리나라 치킨이랑은 약간 다른데
얇고 바삭한 튀김에 순살에 뭍은 짭조름한 양념이 참 맛있었다.
지파이랑
저건 뭐지...
저 젓가락으로 먹는거도 맛있었는데
기억이 안난다.
우리가 찍은 폴라로이드 사진
각자 두개씩 가져간걸로 기억하는데
지금 내 지갑에도 있다.
먹고 치우고 막 우리끼리 사진보면서 얘기하고
나 염색한다고 염색하고
그런 기억이 난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06.12 20:25
첫댓글 푸롱 너무 좋다 ㅠㅠ 꼭가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