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건 아니고 정말 이상했던거
근데 생각해보니 무서ㅇ운 경험인거같으니
왕개핵쫄보 삼시들은 보면 안될거같기도 ㅎㅎ
나랑 내 동생이 며칠전에 서울에 있는 할머니댁에 갔음(나 여시는 지방사람)
나는 할머니댁에서 쉬고 있었고 동생은 서울 사는 친구만난다고 나갔는데
동생이 친구랑 헤어지고 지하철 타고 왔는데 비가 오니까 우산을 들고 나오라는거야
그래서 우산들고 지하철역으로 향함
(아래는 내가 그린 지하철역인데 저런 느낌?으로 생김
보는 것처럼 A,B 거리는 걍 모서리벽 하나차이? 걍 A입구에서 B입구까지 5초거리)
암튼 B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는데 동생이 한참되도 안보이는거야
그래서 전화하니까 동생이 나보고 되려 어디냐고 묻길래
나 지금 여기 B입구라니까 동생이 어디인지 잘 모르겠다길래 영상통화를 걸었거든
그러면서 자기 위치 여기라면서 역 안쪽을 보여주는데
그 순간 내 앞으로 흰 원피스 입은 여자가 지나가더라구?
근데 그 여자가 내 동생이 보여주는 화면에서도 보이는거야
내 눈에서 A입구로 나가는데 동생화면에서도 그 여자가 A입구로 나감
그래서 아 쟤 A입구쪽에 있었구만 싶어서
'야 방금 여자 지나갔지? 나 바로 뒤쪽에 있어' 이러니까 동생이
자기 지금 어딘지 집중하느라 못본거 같다고 나 어딨는지 알면 오라는거야
아니 뭔 바로 5초거리인데 못찾어 개짱나게하네 이생각하면서
파란색 선처럼 B입구에 있다가 A입구로 나갔거든?
근데 A입구로 나가자마자 진짜 아무소리도 안들림
근처에 지나가는 차가 하나도 없음
근데 말이 안되잖아...? A입구랑 B입구랑 5초거리인데
분명히 내가 B입구 서있을때까지만해도 도로에 차가 그렇게 많았는데
A입구로 나오니까 그 차들이 하나도 안보인다는게
그리고 그때 시간이 저녁때였는데(8시 40분쯤이었던걸로 기억)
서울에서 그 시간에 차가 없다는것도 아예 말이 안되고;
당황해서 이번엔 초록색선처럼 A입구에 있다가 내가 있던 B입구로 갔는데
진짜 분명 5초전에 있던 차들이 하나도 안보임
차만 없는게 아니라 아예 상가도 불이 다 꺼져있는거야
진심으로 너무 황당하고 당황스러워서 두리번거리다가
역 안쪽을 봤는데 분명 그 역 안에도 사람이 몇명 있었거든?
그 안에 의자?에 두명정도 앉아있었고 거울 앞에 서있던 사람도 분명 있었는데
아무도 없음; 대체 이게 뭔 상황이지 진짜? 하고 있는데
동생이 소리를 빽 지르면서 언니 뭐해???? 이러길래
야 잠깐만... 하고 파란선처럼 다시 A입구에서 B입구로 나오니까
순식간에 다시 차소리 들리고 시끌벅적해짐
마치 그 노이즈캔슬링으로 듣고 있다가 주변음허용한것처럼
다시 역 안쪽 바라보니까 내가 아까 봤던 사람들 그대로 있음
암튼 여차저차 그렇게 동생 만나게 됨
근데 만나고선 가는데 동생이
아니 언니 아까 뭐한거야??? 이러는거야 그래서 내가 뭘 뭐해?? 이러니까
영상통화할때 동생이 나보고 어딘지 모르겠으니 오라고 했다했잖아
근데 내가 알았다고 말하고선 A입구같은 곳으로 걸어가는게 보였대
근데 A입구라고 생각한 곳 오자마자 막 두리번거리더라는거야
그래서 동생이 언니 뭐해?? 어딘데??? 이랬는데도 대답은 안하고
계속 두리번거리다가 이게 뭐지?? 하는 표정이더래
그래서 저언니 왜저러나 싶다가 내가 대답도 안하고 혼자 원맨쇼하듯이
그러고 있으니까 소리지른거지 나는 마지막에 딱 소리지른 것만 들은거고...
알고보니까 동생은 A입구에 없었고 A출구에서 걸어서 5분거리?쯤에
있던거더라구
대체 아무리 생각해도 뭐에 홀렸던건지...
정말 이상하고 무서운 경험이었음
지금 한 얘기에 거짓말이 하나라도 있을시
내가 지금 가진 주식 나락감 ㅠ.ㅠ
첫댓글 서른방에서 허락받고 퍼왔음!
헐 그래도 금방 다시 현실(?)로 돌아와서 다행이다
옛날에 사당쪽에서 시공간 초월같은거 종종 있었다고 본 거 같은데..삼시는 어디였을까
헐 나 겪어보지도 않았는데 겪은 느낌이야 공기소리멈춘듯 조용하고 그런거
꿈에서본거같아 그런느낌
어 이거 전에 심야괴담회에서 봤는데....!
저승과 이승의 경계에 있는 곳이라고 하더라.. 진자 신기한 경험했다
헉 이거 보고 혹시나 해서 사당역으로 검색하니 이상한 경험담 있다..! 와 저기 뭐지
대박신기해..
와 뭘까
사당역인가...?
우와 너무 신기해 진심…
우주 버그걸렸네
헐 사당이야? 뭔역인지 궁금하다
우와..
짱신기하다 평행세계에 다녀왔나봐
허거걱 뭐였을까....
헉 동생은 a입구에서 5분거리에 잇었는데 영통에서 보인 흰옷의 여자는 뭐지 ㄷㄷㄷㄷㄷㄷ
학교괴담 삼도천편 생각난다...
헐 신기하다….
헐... 너무 신기하다
우리삶은 시뮬레이션이라더니.. 시뮬레이션에 오류가 걸린걸까 ㅠ
헐 소름돋아…….진짜 지구서버 오류났나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