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현하면 중거리슛이 정확한 선수였는데 요새 너무 안들어가서 심리적인 부분도 있겠지만 슛폼에 차이가 생긴게 아닌가 싶어서 한번 찾아봤습니다
사실 유심히 안보면 큰 차이가 없는데 고려대 시절에는 지금보다 엉덩이를 뒤로 빼고 슛을 쏴서 무게중심이 뒤로 향해 있습니다. 훨씬 안정적인 느낌을 주는것 같아요
2021년 10월 오리온때 장면인데 고려대 시절만큼은 아니지만 슛을 쏠때 몸이 그래도 뒤쪽으로 살짝 쏠립니다
오늘 가스공사와 경기에서 중거리슛을 쏘는 장면인데 몸의 무게중심이 뒤에 있는게 아니라 슛을 쏠때 몸이 위쪽으로 일직선으로 쭉 뻗는 느낌이 강합니다
슛릴리즈도 느려진 모습이고요
왜 이렇게 바뀌었을까 생각해보니 이승현은 최근 3년간 매번 부상에 시달려왔어요
20-21시즌에는 좌측 비복근(장딴지) 부분 부상
21-22시즌에는 발목 부상
22-23시즌에는 오른쪽 팔꿈치와 굴곡근(고관절 근처) 힘줄 부분 파열 부상
그래서 알게 모르게 부상부위에 부하를 주지않기 위한 슛자세로 바뀐 것 같아요
매번 팀을 위해 충분히 회복을 하지 못하고 조기에 출전한게 쌓이고 쌓여서 지금 이승현의 부진이 나타난게 아닐까 싶어요
데뷔부터 현재까지 야투율 변화를 보니 확실히 오리온 데뷔하고 나서는 쭉 좋다가 KCC와서 43.7%로 커리어 로우를 찍고 이번시즌에는 34.8%로 40%도 안되는 상태인데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노력을 많이 하는 선수이니 조금은 길게 보고 몸을 끌어올려 중요할때 활약을 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슛메커니즘이 확실히 망가져보이네요 ㅠㅠ
매끄럽게 쭉 올라가는 느낌이 아니에요 ㅠㅜ 슛 던질때 점프도 조심스러워하는것 같기도하고요. 부족한 점프를 메우기 위해서 슛 포물선도 높아지면서 뒤죽박죽 되어버린것 같아요. 자신감을 찾았으면 합니다!
안그래도 관련글을 쓸까말까 고민중이었는데 캡쳐를 너무 잘해주셨네요. 스윕앤스웨이라고 하죠 고대시절과 오리온 초창기 때는 이게 굉장히 잘되는 모습입니다. 발목부터 무릎 고관절 엉덩이 상체 순으로 힘전달이 굉장히 잘되고 있어요 리듬이 좋으니까 하체의 움직임도 경쾌하죠. 국대에서의 폼이나 kcc에서 슛폼을 보면 발목의 가동성부터 차이가 많이 납니다. 하체힘을 제대로 못쓰니 상체에 많이 의존하게 되고 슈팅시도하는 거리가 길어질수록 상체가 앞으로 쏠리게 됩니다. 말씀하신거처럼 잦은 하체쪽의 부상과 이른 복귀가 이승현의 슈팅 밸런스를 망가뜨린 가장 큰 원인이 아닐까합니다.
글을 쓸때는 생각못했는데 제가 하고싶은 말을 해주셨네요. 제가 볼때도 이승현은 지금 슛을 상체만 이용해서 쏘는것 같아요. 과장해서 말하면 하체가 바람빠지는 풍선 끄트머리 입구처럼 상체에 달려있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며칠전 경기에서 3점슛을 시도할때 쏘고나서 몸이 라인앞쪽으로 많이 쏠렸던게 기억나더라고요. 지금 이승현의 몸상태가 어떨지모르겠지만 슛교정을 받아봤으면 좋겠어요
@카이리무빙 이승현이 자신의 안좋은 몸상태를 인정하는게 먼저인거 같은데 여기저기서 들리는 얘기로는 자기 몸상태가 문제 없다고 말하고 다니는 모양이더군요 누가봐도 지금 밸런스에 문제가 있는데...
선수 본인은 같은 감각, 같은 방법으로 던진다고 하는데 인간이 하는 일이다보니 지각오류가 생길수 밖에 없죠.
상체로만 슛을던지니
포물선이 낮아지고 공의 속도는 빨라지죠
그러니 슛이 아주 짧아서 에어볼이 나오고
어떨때는 길어서 롱리바운드가 나와
속공을 주는 장면이 종종 나옵니다
지금 상태론 슛 자체의 릴리즈를 바꿔야 할걸로 보입니다
@여치바보 맞습니다 포물선의 문제도 있지만 상체위주의 슛의 가장 큰 문제는 등의 축이 불안정해진다는데 있죠. 축이 불안정해지면 슈팅시 기준점이 계속 바뀌어 같은 릴리즈로 던져도 거리감각이 오락가락 하게 됩니다. 장재석이 커리어 내내 가지고 있던 문제인데 이승현이 이렇게 되다니 참..
확실히 고대 시절보다는 슈팅폼이 많이 변형이 된 모습이긴 합니다... 심리적인 요인보다는 에이징커브가 크게 다가온게 느껴지지만 잘 극복해서 KCC에서 큰 도움이 될거라 믿습니다
이승현선수가 제 폼을 못 찾으면 kcc 슈퍼팀이라는건 사실 없죠 진짜 슛 좋은 선수였는데요
어느새부터 슈팅시 상체가 앞으로 쏠리는게 중심을 못잡고 어깨로 던지고 있는 폼이죠
확실히 발목 강성이 많이 떨어졌네요 충분한 재활이 필요해 보입니다.
부상인정을 안하고 투혼이니 뭐니 해봤자 이제 남는게 없는데 커리어생각해서 좀 쉬어야죠. 귀신같이 부활할텐데
정말 좋아하는 선수인데 살아나길 기대합니다.
제일 좋아하는 선수인데, 슛폼이 뭔가 불안정해 보이긴 했거든요. 전에는 점프를 하는 느낌에 통통 튀었는데, 나이가 들어서 수비를 위해 힘 아끼는 건 아닐까 싶을 정도로 점프 자세도 어색하고, 슛 이후 몸도 앞으로 쏠리고, 던지고 나서 자세도 불안정해 보이더라고요.
어차피 잘 하는 선수는 몸만 괜찮아지면, 기량회복이 가능하니 몸 좀 추스리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그 동안 너무 쉴새 없이 달려온 선수라 지금 슬럼프를 신체 회복의 기회로 삼아서 지금 불안해보이는 밸런스 찾기를 응원합니다.
하드웨어로 하는선수라서 부상에 시달리면 답없죠 리듬이 깨진거같네요
골프로 치면 피니시가 잘 안되는듯 ㅋㅋ 보통 자신이 없으면 저렇죠.
이제 도우미의 마음가짐에서 스코어러가 된 것 같은 마음가짐으로 조금 변화하여 좀 회복하는 과정을 거치고 자신감을 장착했으면 좋겠네요
높이 차이도 많이 나네요 ㅠㅠ
무릎발목을 너무 혹사시켜서 하체 각도가 많이 떨어져 보이네요 ㅜ
한창때보다 고관절도 많이 안접어지고
위에 댓글다신분들이 말씀하신대로 하체를 거의 활용하지못하고 슛을 던지다보니 슛자세가 많이 흔들리는것 같아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