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멋드러지게 피는 수지
박쥐 처리하고 침대에 앉아서 가만히 생각중이야
우르르 쾅쾅하면서 번개소리에 뒤를 돌아 창문을 바라보는 수지
그리고 다시 대수롭지 않은 듯 재떨이에 재를 털려는데
들려오는 구두굽 소리
벌써 9시가 됐나봐
사라가 죽기 전 꽂아놨던 종이를 발견하게 돼!!
구두굽 소리들과 사라의 쪽지를 보고 가만히 생각에 잠긴 수지
잠결에 들었던 것과는 달리 또렷한 정신으로 다시 발자국 소리를 추리하는 수지
계속해서 들리는 구두굽 소리를 세어보며 사라의 쪽지와도 비교하는 수지
천천히 발걸음을 들으며 어디로 가는지 세어보려는 수지!
어디로 가는지 짐작을 해보고
벌떡 일어나는 수지
문을 열고
나갈까 말까 고민해
결국 결심한듯
문을 닫고 나가는 수지와 뚜둔뚜둔 시작되는 공포음
구두 소리를 안내기 위해 뒷꿈치를 들고 이동하는 수지
다시 한 번 맞는지 세어보고
문 앞에서 확인 하는 중
우르르 쾅쾅 번개가 수지 여깄어요 하고 알려준다
맞는거 확인하고 문을 여는 수지
근데 수지 아무리 생각해도 누구 죽이거나 살인 현장에 있음 안되겠네
문 다 열어놓고 가는 수지
이 복도에서는 스무걸음을 걸으면 된다!
조심조심 소리 내지 않고 이동하는 수지
무사히 반대편까지 도착했다!
문고리 당기고 들어가는 수지
이번에도 나 여기 들어갔어요 광고 중
이번엔 관리인들이 있던 그 복도야..!
저 빛 사이로 떠드는지 알지 못하는 언어로 이야기 중이다
조심스럽게 이동해보는 수지
문틈사이로 떠들고 있는 관리인들의 모습이 보여
영어가 아닌 다른 언어로 떠들고 있다
눈치를 보며 건너갈 타이밍을 재는 수지
이야기하다 뒤돌아 요리를 하는데
그 틈을 놓치지 않고 달리는 수지
수지 지나가욥
그런데 갑자기 들려오는 소리에 놀라 뒤도는 관리인들!
칼 겁나 무섭게 쥐고 후다닥 복도쪽으로 달려와 살펴보는데
우리의 수지 몸 잘 숨기고 있죠
기분 탓인가 다시 돌아가는 관리인
그리고 다시 웃고 떠든다
커텐 사이로 숨어있던 수지!
쏙 얼굴 내밀어 들어갔나...? 확인해보고
다시 살펴보고
이동하려는데 천둥번개가 우르르 쾅쾅 친다
번개 소리에 묻혀 가욥
저 문으로 들어가는 줄 알았더니 아니어따
문고리를 조심스럽게 돌리자
블랑 부이사장의 방이 드러난다...!
조용한 방 안
조용히 문을 닫고 들어온다
그리고 부이사장의 방 바닥을 보고 왜 소리가 끊겼는지 알게 돼
바로 바닥이 카펫으로 되어 있었기 때문!
그래서 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던 거였어
은근 추리 잘하는 수지
우르르 쾅쾅
번개 한 번 쳐주고요
방 안을 살펴보며
비밀 통로가 있나 살펴보는데 어딘지 전혀 모르겠네
벽이 눈에 띈 수지
어디일까 어디일까 갈피를 못잡는 수지
출처: 밀리토리네 원문보기 글쓴이: Choi Beomgyu
첫댓글 ㅋㅋㅋ문 다 열고 다니네 ㅋㅋㅋ아무리 봐도 수지 서 있는 곳이 문같은디요
걸리겠다 ㅠㅜㅜㅋㅋㅋㅋㅋㅋ
수지 뒤에가 문 같은데 .. 벽지 문양 같은... 수지야 .. 너 정말 치밀하지못하구나
ㅋㅋ수지 추리는 잘하지만 허술한 수지 그렇지만 안 걸리는 수지
와 인테리어 볼때마다 예뻐
ㅋㅋㅋㅋ방에 몰래 들어가도 되나
거기가 뮨 아녀? ㅋㅋ
첫댓글 ㅋㅋㅋ문 다 열고 다니네 ㅋㅋㅋ
아무리 봐도 수지 서 있는 곳이 문같은디요
걸리겠다 ㅠㅜㅜㅋㅋㅋㅋㅋㅋ
수지 뒤에가 문 같은데 .. 벽지 문양 같은... 수지야 .. 너 정말 치밀하지못하구나
ㅋㅋ수지 추리는 잘하지만 허술한 수지 그렇지만 안 걸리는 수지
와 인테리어 볼때마다 예뻐
ㅋㅋㅋㅋ방에 몰래 들어가도 되나
거기가 뮨 아녀? ㅋㅋ